세종국제고등학교의 인권 동아리 Light Right Rights Brightly(이하 LRRB)에서 특별한 인권 존중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인권 탄압과 같은 국제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최근 제주도의 예멘 난민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권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위와 같은 사건들과 인권 탄압 문제들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자발적인 의식을 가지고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들을 취하고 있다.

학생들 역시도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하고 있다. 이 중 몇몇은 눈에 띄는 창의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LRRB에서는 인권 관련 서약서를 제작하여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인권 서약서는 나, 타인, 그리고 사회의 인권 유린 및 탄압의 근절이라는 목적 아래에서 작성되었다. 하지만, 다른 서약서들과는 다른 부분이 보인다. LRRB 부원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의 형식을 차용해 인권 서약서를 작성할 사람을 세 사람 지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인권 유린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Light Right Rights Brightly,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을 허락받음]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사진을 옮겨, 괄호에 자신의 이름과 지목할 대상 세 사람의 이름을 각각 적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인권 보장을 약속할 수 있는 이 서약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