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까?

by 7기오명석기자 posted Jul 25, 2018 Views 125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0713_13573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오명석기자]


1.무역전쟁이란?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보호무역을 주장해왔다. 그리고 연초 예고한 대로 2018 7 6일 자정(미국 동부시간)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818종에 25%의 관세 부과를 개시하였다이에중국은 즉각 이번 조치를 WTO에 제소하고, 보복 조치로 중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 등 미국과 똑같이 340억 달러 규모로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의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하게 되었다그러자 미국은 2018 7 10(미국 동부시간),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는 발표를 통해 중국산 제품 6,031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하였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안보론'을 내세우며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내는 모든 국가를 으로 간주하려는 모양새이다.

 

미국의 강력한 보복이 계속되자 중국은 일단 한 발 빼는 모양새이다. 이는 현재 중국이 미국에 비해 대소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미수출의존도가 미국의 대중수출의존도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미국은 지난해 중국의 대미수출액 5050억 달러를 기준으로 최대 5000억 달러 상당의 수출품에 관세 부과가 가능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대중수출액은 1300억 달러 정도라 이미 관세 규모가 2000억이 넘어간 이상 중국에서는 더이상 관세로는 보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감소 및 물가 상승으로 양측의 피해만 늘어나는, 승자 없는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중간선거에서 이겨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늦어도 11월까지는 무역전쟁을 끝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2.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 대중무역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국가들 중 하나이다이런 상황 속에서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무역전쟁이 "중국보다 한국 경제에 더 큰 타격"이라고 보도했고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 확전 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1%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처가 미비하다는 점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산업부와 기재부가 지난 7일 각각 한 번씩의 회의를 열었을 뿐이다통상적으로 중대한 대외 경제 변수가 발생했을 때 열리는 부총리 주재 대외경제장관회의도 열리지 않았다한마디로 컨트롤 타워가 없는 셈이다나온 대책이라고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수출금융 지원 등을 통해 수출 기업 애로를 해결하겠다정도가 전부였다이는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에 비해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국 증시 역시 휘청거리고 있다최근 3개월간 코스피 지수는 10%가량 하락했다기업들 역시 순이익이13% 감소(2018 1분기삼성전자 제외)하였다여기에 ·달러 환율까지 7% 가까이 하락하면서 외국 자본의 유출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환헷지를 했다고 쳤을 때 3달 만에 무려 17%를 손해 본 셈이기 때문이다.

 

 

환율.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오명석기자]


위 그래프를 보면 원·달러 환율이 위안·달러 환율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양새이다. 이는 한국 경제가 중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아직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의 조치들이 풀리지 않았지만, 여전히 중국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한국은 중국에 중간재나 자본재를 수출하고, 중국은 이를 가공해서 미국에 수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수출 역시 감소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무역전쟁이 해소되기 전까지 원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7기 오명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970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444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9797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LED 조명등 2 file 2018.05.04 박소윤 13231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3226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3225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3221
인터넷 실명제,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는가 file 2018.09.27 유지원 13221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3220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3215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3209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3209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3205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13197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13195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3184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3181
문재인 대통령 내외, 러시아 구세주 대성당 방문 file 2018.06.27 홍민기 13181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2 file 2018.02.21 신화정 13175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3175
과연 본인 돈으로는 본인 표만을 사면 안 되는 것일까? file 2019.11.14 조서윤 13173
점점 잊혀져가는 세월호, 광화문에서 마주한 현실 2017.11.28 고은빈 13166
노동자들의 파업, 비난 아닌 연대의 시선으로 1 file 2020.01.23 박효빈 13163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13163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3163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 고독사 2020.02.19 이수미 13162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3154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3154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3146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13144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3144
재개된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가능할까 1 file 2018.06.12 박채영 13141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3140
국민을 위한 공약제안 '대선공약 더불어 온라인 국민제안' file 2017.03.22 박천진 13136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3133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13129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3128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3120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3119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3119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13117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13115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3112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3105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3104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13103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13088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13087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3086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3085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130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