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by 7기노채은기자 posted Jun 27, 2018 Views 186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이 수학으로 독립운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 모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들어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분들은 정말 많다. 그런데, 수학으로 독립운동을 한 남순희 선생님은 널리 알려진 분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1910, 조선은 한일병합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빼앗긴 국토와 국권을 되찾으려 다방면으로 독립운동을 진행하였다. 그렇다면, 수학과 관련해서 어떤 독립운동을 하게 된 것일까?

   

조선은 1894년에 시작된 갑오개혁을 통해 공식적인 개혁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교육 개혁은 1895년 학교를 설립하면서 시작되고 있었다. 이때, 학교가 세워졌으나 교과서의 부재가 문제가 되었다. 교과서 중 수학책은 특히나 중요했고, 필요성에 의해 수학책이 만들어졌다. 중요한 것은, 이 수학책이 전통적인 수학이 아닌 서양의 수학을 다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수학과 같은 내용이 편찬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남순희 선생님은 본격적으로 최초의 현대식 수학교과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꼭 기억해야 될 수학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학 교과서인 정선산학1900년에 간행되었다. 이 책은 미국 산술서를 기본으로 번역해 만든 책으로, 정수, 분수, 소수, 순환소수 등 사칙연산과 부호를 설명하고, 연습문제와 해답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당시 최신 서양 측량 등 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수학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그의 업적을 보면서, 우리는 남순희 선생님이 교육을 우리 국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방법으로 보고, 특히 그중에서 모든 학문의 토대가 되는 수학의 중요성을 먼저 깨달아 실행에 옮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순희 군은 나의 문우로서 그 사람됨이 단아하고 침착하여 연구에 정성이 깊다. 일본에서 연구하여 학업을 성취하고 돌아와서, 일찍이 외국의 수학책들을 모아 그 요점을 간추려 우리글로 풀이하고 새로 편찬하여 간간이 자기 의견을 붙이고 풀이방식도 첨부하여 책을 만들었으니 그 이름을 정선산학이라고 하노라

 

이것은 정선산학의 서문에서 당시 광흥학교 교장이었던 권재형 선생님이 쓴 글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남순희 선생님의 성품이 단아하고 침착하며 학업에 충실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당시 우리 선조들이 수학이 모든 학문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점도 알 수 있다.

   

  noname01.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노채은기자]

 

위 이미지는 이장주의 '우리 역사 속 수학 이야기'에 나오는 정선산학에 관한 기사가 실린 사진이다.

    

이외에도 남순희 선생님의 업적은 상당히 많다. 남순희 선생님에 관한 자료는 1897년에 등장해 그해 일본에 있는 조선 유학생 친목단체가 발간한 잡지에도 나와 관심이 있다면 찾아볼 수 있다. 이 기사의 목적은 우리가 조선 말 깨어있던 수학자, 남순희 선생님의 이름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는 것에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문학 활동, 신체적인 활동뿐 아니라 수학으로도 나라를 되찾으려 노력했던 그 업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7기 노채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022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746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9230
드라마 '도깨비' 종영 후에도 인기 여전한 주옥같은 OST 6 file 2017.02.17 정인영 15061
레진엔터테인먼트,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와 함께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예정 1 file 2017.02.17 문정호 14407
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7.02.17 김예진 14368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4159
세계화, 그것이 문제로다. 2 2017.02.17 허재영 16372
정월 대보름과 발렌타인 데이 10 file 2017.02.17 장서윤 14713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아시나요? 11 file 2017.02.17 염가은 20432
[MBN Y 포럼]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선수의 성공 스토리 들어보시겠어요? 4 file 2017.02.17 황수빈 13871
[MBN Y 포럼] 청춘에게 희망을! 영웅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1 file 2017.02.17 곽다영 12660
별이 된 시인, 윤동주 서거 72주기 13 file 2017.02.16 전초현 14025
“나도 성악가” 부천 소사에서 펼쳐지는 가곡교실 4 file 2017.02.16 김준희 16627
점 하나의 기적, 블랙 닷 캠페인 9 file 2017.02.16 김효원 16695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4기의 첫걸음 3 file 2017.02.16 최희주 14050
나눔 히어로즈가 되어주세요. 4 file 2017.02.16 윤하은 15670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3205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들 모여라! 'UNPM세계시민교육캠프' 5 file 2017.02.16 장채영 13713
기부박수337, 얼어붙은 기부문화를 녹이다. 4 file 2017.02.16 이아영 14894
콘서트와 기부를 통해 사랑을 전한 "BTOB TIME" 11 file 2017.02.15 안효경 16982
국립부산과학관, 지구의 행복 1박 2일 캠프 성공리에 마쳐 5 file 2017.02.15 박서영 19566
[MBN Y 포럼] 영웅들과 함께 할 수있는 단 하루의 시간, 2월 22일 7 file 2017.02.15 오소현 14830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우리는 꿈의학교 '카메라른 든 아이들' 입니다. 6 file 2017.02.15 이승연 13692
부산 기후변화체험교육관 3 file 2017.02.15 전제석 16899
[MBN Y Forum: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의 이야기 4 file 2017.02.15 김지수 12821
'맛있으면 0칼로리!' 2017 서울 디저트 페어-초코전 열려 14 file 2017.02.14 유현지 15753
일자리와 복지를 한번에!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5 file 2017.02.14 서혜준 14955
[MBN Y 포럼]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불가능에 대한 도전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3 file 2017.02.14 전은지 15172
2월 14일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자 9 file 2017.02.14 김민주 14525
[MBN Y 포럼] 2030세대의 해법 노트 4 file 2017.02.14 이동우 14014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보다는 안중근의사를 기억하자!! 15 file 2017.02.14 주건 17348
블락비, 팬들과의 특별한 장소가 되어버린 화정체육관서 4기 팬미팅 'BEEUTIFUL' 개최 7 file 2017.02.14 정상아 17015
[MBN Y 포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13 file 2017.02.13 김단비 12980
"봄을 향해 두발로 전진하자!" 환경과 건강 둘 다 지키는 의왕시 '두발로데이' 5 file 2017.02.13 이승연 14940
갓세븐 3주년 팬 미팅 “달빛아래우리”, 추위를 녹이다 8 file 2017.02.13 이지나 16078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18917
기부자님들, 모발기부는 이렇게! 7 2017.02.13 김승연 15631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릿속이 지식백과로 둔갑하다! 12 file 2017.02.13 김나경 14048
국립부산과학관 정월대보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개최 6 file 2017.02.12 양민석 14786
희망꽃이 피어나는 여기는 온고지신 희망 마을, 씨알 봉사단. 6 file 2017.02.12 허지민 18668
[MBM Y 포럼] 청년들이여 꽃을 피우다! 15 file 2017.02.12 염가은 14881
베일에 싸여있던 THBU 영상제. 그 막을 열다. 4 file 2017.02.12 임승은 15096
일 년 중 달이 가장 밝게 빛나는 정월대보름 4 file 2017.02.12 최지오 13768
낭만의 도시, 파리의 두 얼굴 1 file 2017.02.12 김서연 14109
[MBN Y 포럼] 2030세대여, 쳇바퀴에서 나와라! 4 file 2017.02.12 김현재 14054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9951
[MBN Y 포럼] 빛나는 청춘, 바가브라더스의 여행 속` '두드림' 1 file 2017.02.11 김수림 14456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7715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과 함께하는 ‘HERO SHOW’ 1 file 2017.02.11 김민지 20257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98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