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n 21, 2018 Views 3034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 러시아 월드컵은 614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약 1달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의 모든 방송사의 관심과 세계 시민들의 모든 이목이 쏠리는 러시아는 과연 얼마나 큰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까?


  세계경제포럼(W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큰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의 근거는 건설과 같은 비용이 단기적으로 GDP의 성장을 가져오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개선이라는 이익을 통해서 그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서 GDP가 증가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부의 지출 증가로 GDP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이에 따르는 지출이 포괄적인 성장이 되는 것은 미지수라는 것이다. 월드컵 이후에 남겨지는 경기장에 대한 사후 관리와 유지비용이 필요하고, 이러한 이익이 모든 지출을 상쇄할 정도인지도 미지수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파레토 비효율이라고 한다. 파레토 비효율은 파레토 개선이 필요한 상태로 어떤 배분 상태가 파레토 비효율이라면 어느 사람에게는 피해가 어느 사람에게는 이득이 가는 상태가 된다. 즉 월드컵이 항상 경제 성장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장에 대한 유지 관리와 처리에 대한 비용이 커지면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하얀 코끼리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앞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리카나 경기장이다.


  이런 파레토 비효율 상태를 벗어나려면 어떤 이익이 발생했을 때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되면 된다. 이러한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파레토 개선이라고 한다. 이것을 실생활에 적용하자면, 러시아 월드컵으로 지어진 경기장을 유지할 때 경기장을 유지하는 비용 때문에 러시아 시민들이 피해 보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리고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경제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맞다.


새 Microsoft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jp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그래프를 통해서 알아보자면 붉은 곡선 내부의 점은 파레토 비효율 상태이다. 대부분의 현실 사례가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붉은 곡선상의 점들은 파레토최적 상태이다. 곡선 위의 점에서 조금이라도 변화가 발생하면 존재할 수 없거나 비효율적인 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곡선 외부의 점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증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월드컵 주최국과 우승국의 증시가 모두 호황을 맞는다고 한다. 이런 전망에 힘입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직 위원회는 건설, 일반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서 2023년까지 한화 33조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예측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러시아가 한층 더 성장할 수도 있고, 더 많은 빚에 허덕일 수도 있다. 만약 러시아 월드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경기장이 부채없이 잘 유지되고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이 상태를 파레토 최적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신온유기자 2018.06.21 21:42
    단순히 관광객의 유입 등의 이유로 월드컵이 개최되면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경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군요! 파레토 효율 그래프를 통한 해석 인상적이었어요~ 의미있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652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105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2672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23962
제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다녀오다. file 2016.04.24 황지혜 24100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22040
IT 원리가 숨어있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가다! file 2016.04.24 강기병 21068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2 file 2016.04.25 이유수 24787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26390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21493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20152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24048
봄 봄 봄 1 file 2016.04.26 이서연 20415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23120
매년 4월22일은??!!? 1 file 2016.04.30 우지은 19681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23672
서울 한복판에서 한번 신명나게 놀아보세! 2 file 2016.05.03 이채은 25760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25011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31667
진정한 '孝'의 의미 2 file 2016.05.06 한지수 22745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9570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서울 환경 영화제 개최 file 2016.05.08 이시영 25073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23075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file 2016.05.08 안세빈 20289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버이날 2 file 2016.05.09 3기전재영기자 21202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외치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0 현경선 23831
이대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6.05.10 박민서 23942
2016 서울 환경영화제(5.6~5.12) 진짜 자연인들이 왔다 file 2016.05.10 이민구 22828
스위트 왕국, 과자전 2 file 2016.05.10 이지수 22519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20579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23011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22684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22795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20008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22710
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BIS) 기술이 궁금하다구요? 2 file 2016.05.18 이도균 33379
스승의 날의 의미, 잊어버리진 않았나요? 1 file 2016.05.18 박하은 21962
먹거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8 박수연 26317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23134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1 file 2016.05.19 홍새미 17952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25146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8646
영화, 환경을 품다.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6.05.20 박소희 24556
5월은 청소년의 달...국내최대규모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 2016.05.21 윤춘기 23123
독서마라톤 완주를 향하여 2 file 2016.05.21 장서윤 24059
스트리밍, 음반 시장을 바꾸다 1 file 2016.05.21 권용욱 23558
도심의 한복판에서 휴식을 찾다 1 file 2016.05.21 민원영 20542
서울시 어청참 복지분과, 청소년 복지를 말하다 file 2016.05.22 김태윤 20442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제29회 지용제 열려 file 2016.05.22 곽도연 18911
아름다운 장미꽃들의 축제 1 file 2016.05.22 신경민 20066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247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