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데미안', 한 권의 책으로 진정한 '나'를 찾기

by 7기황유라기자 posted May 29, 2018 Views 240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은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방황하던 소년 시절 데미안을 만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이다. 유년시절의 싱클레어는 자신을 가두는 울타리 속의 세계에서 그 세계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수동적인 소년이었다. 싱클레어는 어느 순간 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무리와 어울리려 거짓말을 하였고, 이로 인해 협박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이러한 싱클레어의 모습은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하고 속박된 삶을 사는 현대인이 잘못된 일탈을 하고, 더욱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KakaoTalk_20180525_22520133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황유라기자]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아닌 부모님과 사회를 위해 살아가는 학생들처럼 우리 사회에는 타인과 사회를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기대 속에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행위들을 할 때 '그것이 타인의 마음에 들까?'라고 하며 자신들을 나무라곤 하는데, 데미안에서는 이런 나무람은 자신을 망치는 것이라 말하며 반대한다. 자신을 소중히 하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라는 말과 함께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해주어 정체성을 잃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한 가지 상황에서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동시에 들어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지향했던 선한 세계가 다가 아님을 강조한다.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선으로 가득 찬 세계는 절반뿐인 세계로, 그 나머지 절반의 악한 세계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느낀 이중적인 감정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식하게 해준다.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라는 대립되는 두 마음 모두 외면하지 않고 수용함으로써 하나로 받아들이는데, 여기서 말하는 '악'이라는 것은 생각을 스치는 모든 것을 그냥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상식을 넘어선 범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며 악한 마음에 대해서만 규정한다. 그 악한 마음을 존경과 사랑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면 그 악한 마음 나름대로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 말해주어 자신이 하는 특정한 한 가지 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과 부정적인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만 악한 마음을 외면하고 나중에 혼자 악한 마음으로 인해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그 악한 마음을 인정하게끔 도와줌으로써 고민을 덜어준다

 

<힘든 현실로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데미안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하고 꿈을 지키라는 용기를 준다. 그 꿈들은 그들이 지는 최상의 것이라며 그 꿈들을 그대로 살아가라고 당부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자신들의 과거의 꿈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다시 그 꿈을 꿀 수 있게 해준다. 사회를 살아가며 사회의 힘든 현실로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그 꿈을 다시 가지게 도와주어 그들이 그들이 진짜로 원했던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자아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데미안'을 읽으며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황유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기상기자 2018.06.03 23:39
    읽지 못한 소설인데 기사를 보니 당장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520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972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1271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1 2021.04.16 김은지 15933
대구국제마라톤, 비대면으로 달려보자! 1 file 2021.04.15 김민석 16468
KBO, 40번째 시즌을 '팬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시작 file 2021.04.14 이정훈 17025
알아야 산다! 뉴스 리터러시 file 2021.04.12 김수임 13778
여자배구 대표팀, 2021 VNL 참가 18인 명단 공개...도쿄올림픽 향한 첫걸음 1 file 2021.04.12 김하은 205392
장성규-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file 2021.04.09 민유정 18121
방송인 장성규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4.09 이수지 15550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4515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러온, 'K-POP 역주행' 변화 file 2021.04.06 김명진 19259
설레는 시작, 프로야구 개막 file 2021.04.05 오경언 13776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아요 file 2021.04.02 하늘 20244
2021 P4G 정상 회의, 서울에서 개최된다 file 2021.04.02 김태희 16195
감사편지를 통한 아이들의 인성함양,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오지수 16550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6966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1년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장혜수 15853
편지에 고마움을 담아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정예인 17556
"소통 줄어가는 요즘, '감사' 담은 편지 한 통 어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김도연 17882
교육체제가 아닌 교육 제재 2021.04.01 박지은 16220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5726
제6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사전 접수 104만 명에 이르러... file 2021.04.01 김수연 15648
장성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1 file 2021.03.30 박연수 25818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관하여 file 2021.03.30 최연희 20955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전 홍보대사 임명 및 기부 file 2021.03.30 김가은 17410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식, 방송인 장성규 효과 기대 file 2021.03.30 박상혁 15849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4611
장성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가져 1 file 2021.03.30 정지우 25080
청소년이 미래다!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3.30 유정수 19662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로 위촉 file 2021.03.30 홍재원 15684
방송인 장성규,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file 2021.03.30 오혜인 14813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8312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27248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논란에 결국 폐지 2021.03.29 유채연 24124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20722
이마트24, 애플 마니아의 성지가 되다 file 2021.03.29 이승우 16974
"나무를 베지 마세요", 숲 지키기에 나선 해등로 주민들 file 2021.03.29 최지현 17069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6452
공상 영화의 현실화, ‘하이퍼루프’ file 2021.03.26 김규빈 17535
집에서 즐기는 과학 특별전, ‘랜선으로 떠나요! 5대 국립과학관 VR 특별전시 투어’ file 2021.03.26 김규빈 16736
계란에 표기된 숫자,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21.03.26 김정희 17986
아직 모르시나요? '카카오톡 멀티프로필'로 다양한 나를 표현하다 file 2021.03.26 조예은 20887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19752
삼성 갤럭시 노트20 후속 내년 출시 계획 file 2021.03.26 최병용 18822
영화 '미나리' 인기 와중 미국 내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 발생 2021.03.26 김민주 21412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키오스크, 과연 소외계층에게도 '편리'할까? 2 file 2021.03.25 남서영 24182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 대표 배우 ‘김남길’ file 2021.03.24 문소정 25344
반도체 패러다임의 변화? file 2021.03.22 이준호 20840
별들의 전쟁 20-21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확정..8강 대진 추첨은 19일 file 2021.03.19 이대성 26959
코로나19 속 재개봉 열풍 중인 극장가 file 2021.03.19 홍재원 201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