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by 김수인 대학생기자 posted Apr 20, 2018 Views 206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47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전주 한옥마을과 풍남문 중심)에서 1회 전주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다. 26일 축제 조직 위원회가 전주 시청에 축제 허가 신청을 냈고 29일 전주시의 허가를 받아 이루어졌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다. 11시부터 1시까지는 풍남문 앞 광장 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물품들을 판매하였다. 퀴어 문화(LGBTI)를 상징하는 여섯 가지 색깔의 무지개가 담긴 배지와 스티커, 팔찌, 에코백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1시부터 2시까지 본 공연 전 행사를 진행하였고 2시부터 430분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430분부터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풍남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시청을 지나 한옥마을을 걸어오는 짧지 않은 코스였다. 최저기온 1°C에서 9°C를 웃돌아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700여 명의 사람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거리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추운 날씨와 거셌던 바람에도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천년의 땅 위에 무지개가 뜬다.’

우리는 존재한다. 반대에 저항한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가장 퀴어적인 축제를 꿈꾼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주 거리를 걸었다. 고즈넉한 한옥들 사이 흔하지 않은 알록달록한 무지개의 행렬에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을 온 사람들은 신기한 듯 가던 길을 멈추고 행진을 바라보았다.


1523165895635-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인기자]


축제에 참여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한옥마을에 퍼진 무지개를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다.”

다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게 꿈 같았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축제 전 우려했던 반대 시위대와 충돌은 없었고 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김수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654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112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2174
무너지는 자영업자 2 file 2017.03.28 남우빈 17043
무너져가는 블루레이 시장, 이래선 안 된다. file 2017.10.16 손종욱 18726
무기한 연기? 달라진 우리의 문화생활 2 file 2020.09.17 최진서 17588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21230
무공해 청정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8.03.06 김민하 19589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7448
몽골, 이토록 아름다운데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겠어? 2 2020.01.22 조하은 27610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file 2016.07.25 이민재 20168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20932
몸살감기 인 줄 알았는데, 임파선? 4 file 2017.04.02 김애란 36808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드는 '코로나 블루' file 2020.10.05 이채림 19550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20331
몬스타엑스 형원, 군 입대하며 팬들에게 손 편지 남겨 file 2023.11.30 김예은 12512
몬스타엑스 기현, 지난달 22일 군 입대...팬들에게 인사 file 2023.09.14 김예은 10074
모의유엔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2019.08.19 이서연 25721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1 file 2021.11.16 이서정 34170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6851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22148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20882
모든게 멈춰버린 놀이공원 용마랜드 2 file 2017.05.16 최유진 21964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제 19회 임시회의&청소년국회 3 file 2017.02.19 전솜이 16158
모든 연습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4 file 2017.05.27 정서희 19154
모드리치, 호날두·메시 시대의 막을 내리다. file 2018.10.01 전도헌 25922
모두의 고민 입냄새, 아침밥으로 해결 가능하다? 2 2020.06.29 이유진 17299
모두에게 환한 빛을 선물하다! - '비전케어' 중국 꾸이양에 가다 file 2017.08.24 임채영 22762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15977
모두가 함께 해서 따뜻했던 제2회 성남시 이웃사랑 걷기 캠페인 4 file 2017.05.21 이서은 20489
모두가 함께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현장 file 2017.08.25 김주은 16893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한 한 걸음, 성별 인칭대명사(Gender Pronouns) file 2021.10.05 홍소민 24940
모두 함께 즐기는 '2017 경기 다독다독 축제' file 2017.10.24 고희원 18894
모두 사랑으로 보살펴 주자-다사랑봉사단, 장애인 인권교육받다 file 2017.03.12 전태경 18859
모두 가족 봉사단, 가족과 함께라서 더 의미있다. 1 file 2017.03.30 백수림 16944
몇 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계속 뜨는 슈퍼문.. 그 이유는? file 2019.03.18 백광렬 25794
명품, 왜 사요? 6 file 2017.02.22 박솔향 18105
면천읍성 일부 구간을 복원하다 file 2021.01.12 석종희 20646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8463
면역력을 높이자, 무엇이 면역력에 좋은 식품일까? 4 file 2020.03.12 차예원 20551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여름, 면역증진에 도움 되는 식품은 무엇일까? 1 file 2020.06.12 이한나 21088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file 2022.01.24 허민영 16285
메이즈러너: 데스큐어 내한에 이어 블랙팬서까지 3 2018.01.26 유주영 18775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20208
메가박스, 2023 WBC 생중계로 야구팬들 소집 file 2023.04.11 정해빈 9761
멀리서만 보던 명품, 이제는 당당하게 볼 수 있다 1 2017.09.18 김예린 17811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26711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교류 캠프를 떠나다 1 2017.08.09 오세민 21026
먹거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8 박수연 26027
먹거리 가득, 볼거리 가득한 일본의 오사카 file 2018.03.23 김수연 20201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242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