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성혐오적 의미가 담긴 유행어는 성희롱입니다.

by 6기홍예림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33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컬링팀 애칭을 공모하는 글에 쓰인 한 댓글에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KakaoTalk_20180227_22191262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홍예림기자]


최근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 팀이 큰 인기를 끌면서 MBC 나의 올림픽 페이스북 담당자는 ‘마늘 소녀(갈릭 걸스)보다 어울리는 애칭을 지어 달라’며 공모전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 글을 위키트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본 게시물을 공유하여 소개했는데 그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 ‘김 씨 5명이 뛰어나다는 뜻에서 앙김오뛰’이다. 이 댓글은 많은 좋아요 수를 받으며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웃을 뿐만 아니라 작명 센스가 좋다며 칭찬하고 있다.


또한 어느 기사에서는 이 언어가 ‘급식체이다.’라는 제목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기사에서는 ‘급식체이기 때문에 애칭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음속 1위로 남을 것이다’라는 등의 기사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이런 기사를 냄으로써 이 은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실 이것은 인터넷 방송의 한 BJ가 처음 사용하면서 시작된 유행어로 급식체도 개그 소재도 아닌 일본의 포르노 영상에서 여성이 내는 소리를 희롱하면서 생겨난 여성 혐오 단어이다. 여러 집단에서 성적 농담으로 쓰이며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속감을 주는 은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언어는 주로 남성 집단에서 많이 쓰이며 여성들도 이것이 여성을 향한 언어적 성희롱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이 언어는 잘못된 표현이라며 비판하는 댓글에는 ‘그런 의미를 담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이 유행어를 사용하면서 그런 의미를 계속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성희롱, 성폭행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유행어라도 성희롱이 된다면 잘못된 것이다. 유행어라는 방패 속 언어적 성희롱을 하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홍예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최윤정기자 2018.03.01 21:15
    유행어라는 이유로 저도 모르게 생각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 유행어의 속 뜻, 유래는 확실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유투버, BJ, 연예인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6기박성은기자 2018.03.01 22:17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김서현기자A 2018.03.01 23:56
    아무리 유행어라고 해도 그런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58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03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1966
도심의 한복판에서 휴식을 찾다 1 file 2016.05.21 민원영 20527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20524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20524
하반기 개봉영화 미리보기 1 file 2016.07.24 손지환 20521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20517
새로운 단일 염기교정 가위 발명...더 가까워진 유전자 치료 file 2018.06.04 최재원 20511
아~ 3.1절 서대문형무소를 태극기로 물들이다! 1 file 2017.03.03 김지민 20510
골든벨을 울려라! 정읍역사골든벨 1 file 2016.07.20 이봉근 20509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20506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20506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20504
교육봉사? "선생님이 꿈인 친구들 여기여기 모여라~!" 2 file 2017.08.25 이승연 20503
쏟아지는 ★들 성추문 스캔들, '현혹되지 마라' 1 file 2016.07.26 이봄 20502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20500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20496
ITS MUN 4, the finale,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하다 1 file 2018.03.01 김태욱 20494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20494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20493
사랑이 꽃 피는 교실 - 지역협동조합 자원봉사 활동 취재 file 2016.07.24 이지은 20491
대구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월드만의 이벤트 file 2018.09.05 노나영 20488
[ 2016년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 ] 청소년의 정책, 그 중심에 서다 ! 1 file 2016.11.25 황지연 20487
대한민국 쇼트트랙, 자존심을 회복하다 file 2018.11.23 정재근 20484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20480
장난감 '빌려 쓰세요' file 2017.07.24 이세희 20480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이 국내에 있다고? 3 2020.01.13 이다원 20477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20475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보다는 안중근의사를 기억하자!! 15 file 2017.02.14 주건 20475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3 file 2018.04.02 김민서 20474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20465
일본 생활 문화를 엿보다 4 file 2017.02.20 장지민 20459
4차 산업혁명의 떠오르는 별 희토류의 문제 file 2021.02.05 김나영 20456
학생들이 재구성한 뮤지컬 "God Spell" 하나님을 찬양하다. 3 file 2017.02.20 이찬희 20456
전 세계의 축구에도 손을 뻗는 코로나19 file 2020.03.11 엄선웅 20455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20453
라온시큐어, ‘원가드’를 통해 군 보안 시장 공략 file 2018.06.20 성소현 20452
애완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 질병 덜 걸린다? 2 file 2018.02.21 조성범 20451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20451
간절했던 소망! 2.8독립선언 98주년기념식 개최 3 file 2017.02.19 김나현 20451
제주 버스 개편 3주 째, 아직도 도민들은 혼란 속 1 file 2017.09.21 박지영 20450
청소년들이여, 자신의 주장을 펼쳐라! - 청소년을 위한 자기주장발표대회 열려 file 2017.05.27 장서연 20450
프로야구의 응원 변화! 1 file 2017.05.07 김지헌 20448
강릉 경포 벚꽃축제 12일 폐막 file 2017.04.15 김동근 20448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20444
'고양호수꽃빛축제'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다 1 file 2018.01.30 김태정 20440
아는 만큼 보이는 역사의 힘 1 2017.09.20 배시은 20440
여름! 2019년 청소년물총물빛축제 1 2019.08.30 11기김정규기자 20439
새로운 휴식쉼터-만화카페의 등장 5 file 2016.07.22 김나림 20436
전북 현대, 조기 우승 후 마음 편한 스플릿 경기 file 2018.10.26 박상은 204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