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단식 투쟁으로 얻은 작지만 큰 희망.

by 5기서호연기자 posted Jan 15, 2018 Views 138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8월 18일부터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과 2017년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집단 교섭을 진행해왔다학교 비정규직 임금 교섭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집단 교섭으로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임금 체계를 통일시킬 기회로 여겨졌으나 9월 26일 교섭이 결렬되자 연대회의는 무기한 단식을 선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들의 투쟁의 성과를 희석하고 심지어 꼼수를 부리려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향해 단식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최저임금 무력화 규탄과 근속 수당 쟁취를 위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 단식 투쟁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9월 27일 오전 시작되었다. 계속된 단식으로 교육 공무직 본부 서울 지부장이 서울 교육청사 앞에서 실신하여 119로 인근 적십자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녹색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식 농성은 계속되고 있고 전국 교육 공무직 본부 역시 안명자 본부장이 쓰러졌지만 이시정 부본부장이 단식을 이어서 진행했으며 쓰러진 지부장들을 대신하여 지부 임원들이 단식을 이어갔다.

 

 

집단 교섭의 핵심 의제는 근속 수당 도입이다연대회의는 정규직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문제를 해결을 외치며 방안으로는 근속 수당 5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해왔다그러나 긴 연휴 기간에도 비정규직 제로화는 둘째 치고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인상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려주기 싫어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의 단체 교섭을 했다또한 학교 비정규직의 통상 근로 시간은 현재 243시간인데 전국 시도교육청은 통상 근로 시간을 209시간으로 맞추는 데 합의하지 않으면 어떤 조건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40~50명이 집단적으로 추석 명절을 포함해 단식과 노숙을 하면서 단식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를 계속 외면하며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꼼수를 고집하고 있는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와 사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어쩌면 몇 년에 걸친 투쟁이라 볼 수 있는 그들의 싸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근속 수당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끝이 났다어쩌면 끝이 아니다그들은 단지 합의되지 않으면 실행할 예정이었던 전국 총파업만 무기한으로 미룬 것 뿐이다그들의 처절한 싸움은 우리나라 노동계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사진 2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서호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서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05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543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0808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10700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10701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10703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10704
내년 3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그 함의는 무엇인가? file 2020.10.22 정지후 10713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10736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10737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10744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10746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10750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10763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10766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10767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10777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10780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10788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10790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10791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10794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10811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10820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10822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10824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10824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10826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10827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10831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10839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10842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10864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10877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10881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10888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10895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10910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10913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놓인 홍콩 1 file 2020.05.26 신지윤 10917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10924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10927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10929
2021년 '중국' 수입제품 세율 변화 file 2021.03.02 김범준 10933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10938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10943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10948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10955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10960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10972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2 file 2017.05.13 한지선 109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