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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인천의 구 명칭 변경, 과연 옳은 결정일까?

by 6기박환희기자 posted Jan 03, 2018 Views 1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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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천에는 구의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남구, 중구, 남동구 등 대부분의 구 명칭이 방위를 통해 표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구의 위치와 방위가 다르기 때문에 주민들이 가끔씩 헷갈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근래 들어 인천 남구에서는 구의 명칭을 미추홀구로 변경하는 문제에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치열한 공방 끝에 현재에는 지난 11월 10일 인천 남구을 국회의원인 윤상현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인천광역시 남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접수됐다. 향후 국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본회의 의결절차를 거치게 되면 이르면 내년 71일부터 새로운 구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남구뿐만 아니라 동구 또한 화도진구를 새 명칭으로 정한 상태로 인천 전체에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결정이 옳은 선택일까?


캡처.PNG

* 과연 구 명칭 변경은 도로명 주소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박환희기자]


 인천은 남동구, 서구 등의 도심과 남구, 동구 등의 구도심이 명백히 갈린다. , 구도심에는 많은 노년층의 거주한다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구 명칭이 1981년부터 약 35년간 사용해왔는데 그 명칭을 한순간에 바꾸게 되면 상대적으로 젊은 청·장년층의 경우에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인천에 오래 거주하는 노년층의 경우에는 혼란이 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로명 주소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수십 년간 사용해온 명칭을 방위와 명칭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변경한다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예로 기업 쌍용을 들 수 있다. 쌍용의 옳은 표기법은 쌍룡으로 정확한 맞춤법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기 때문에 고유명사가 된 것처럼 인천의 구들도 이제는 방위로 구별하기보다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여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천은 재정 자립도가 전국 지역 중 하위권에 해당되는데 구 명칭 변경 시 발생하는 비용 문제 또한 만만치 않아 무시할 수 없다. 표지판 등 여러 시설을 모두 교체해야 되기 때문에 인천의 재정 문제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구 명칭을 변경할 때 모든 주민들에게 의견을 구하지 않은 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인천 남구의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금까지 우리 남구의 구 명칭이 변경한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였고 고지를 받은 적도 없었다. 구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는 크게 반대는 하지 않으나 이러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는 모든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연락을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하였다. 이미 남구의 경우는 구 명칭 변경이 기정사실화되었지만 동구 등 나머지 구의 경우는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인천의 모든 구의 이름을 변경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고려하면 인천의 방위별 구 명칭 변경을 그다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박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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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 마준서기자 2018.01.02 22:29
    저도 인천의 구 이름들을 보면서 위치와 구 이름이 서로 같지 않은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를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요!:)
  • ?
    6기박환희기자 2018.01.04 00:21
    감사합니다~~! ㅎㅎ 기자님 덕분에 기사쓸 맛 나네요^^ ㅎㅎ 앞으로도 많은 정보를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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