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by 4기김다은기자. posted Oct 23, 2017 Views 162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방송 매체의 발달과 함께 많은 신인 연예인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사생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사생팬이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이다. 사생팬들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커지면서 사생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IMG_2148.PNG

[이미지 제공=정신여자고등학교 재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나친 사생팬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아이돌 그룹 중 '동방신기'는 도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위협과 공격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사생팬들이 저지른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동방신기가 머물던 숙소에 무단 침입해 속옷과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 직접 동방신기의 멤버 중 한 명에게 보내고, 멤버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내며 도용해서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심지어는 직접 멤버를 찾아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행위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생팬은 팬이라는 개념을 넘어 범죄라는 경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번 해 8월 17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스케줄 일정 중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인파와 사생팬들로 인해 무방비 상태에서 태연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태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기까지 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사생택시, 대포폰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신적, 신체적 피해도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도 그들의 사생팬을 기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사생팬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 것이다.


이쯤에서 사생팬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생팬은 과연 팬의 한 부류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인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행동을 범죄로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생팬 처벌 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시점이다. 점점 대중매체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무개념 사생팬들의 행동에 대해 규제하고 처벌해야 할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내가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의 사생활까지 파헤치고 그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입히고 있진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자신이 한 연예인의 팬이라면 팬으로서 연예인을 존중하고 적정한 선에서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더 존중해주고 한 사람으로서, 팬으로서 위협이 아닌 응원으로 다가간다면 연예인들은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해 줄 것이다. 연예인과 그를 지지하는 팬 사이가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1.12 12:13
    무개념 사생팬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941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36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8892
페이스북과 유튜브, 오류의 원인은? file 2018.11.08 김란경 429032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60865
ISIS' cultural atrocities in the Middle East 1 file 2016.06.25 정채현 167718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60224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35897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8194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16445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12427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99795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99386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96432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94980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72047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70477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7927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5857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62592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60511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8081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6049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5681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5181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3 file 2016.03.20 정아영 48928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8628
핸드폰 수거, 학생의 인권침해인가? 10 file 2016.05.28 임지민 45181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4297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3044
환경부의 층간소음 해결책..쓸모있나? file 2015.02.10 이광제 42647
미국의 양원제 상원, 하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file 2017.12.26 전보건 41731
외국어 간판이 ‘갑’, 쫓겨난 한글 간판 8 file 2016.03.19 반나경 41702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41259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9537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9333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9042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미국 대선 8 2016.02.29 송채연 37975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7699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7453
[취재파일]대구황산테러사건 16년, 그리고 태완이법 file 2015.02.25 김종담 37228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7019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6868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5732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2 file 2015.02.23 김다윤 35720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 2014.07.31 1677 35712
물의 하수 처리과정을 살펴볼까요? 6 file 2015.11.01 홍다혜 35615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53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