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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by 4기권나규기자 posted Oct 11, 2017 Views 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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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9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안동탈춤공원에서 2017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Andong Mask Dance Festival)이 개최된다. 12개국 (대만,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볼리비아, 불가리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일본(2), 중국, 태국, 터키) 13개 단체의 공연단을 초청하였고 국내 탈춤 국가무형문화재 단체(12개 팀)의 공연과 100여 개의 단체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확대되었다. 한국 탈춤(The Korean Mask Dance Groups)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강릉 관노가면극, 고성오광대, 동래야류,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송파산대놀이, 수영야류, 양주별산대놀이, 은율탈춤, 통영오광대, 예천청단놀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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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권나규기자]


탈춤에는 양반, 말뚝이, 선비, 할미, 영감, 첩 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말뚝이가 양반을 골탕 먹이고 반항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탈춤은 '풍자'이다. 평소에는 높은 계급인 양반을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그들의 잘못된 모습을 탈춤으로써 날카롭게 비판한 것이다. 고성오광대의 제2과장인 오광대 마장에서는 다섯 양반 광대가 등장하고 이들 양반을 말뚝이가 등장하여 양반의 신분과 그 본질을 꼬집어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어 양반이 말뚝이에 승복하는 과장이다. 조선 사회에 있어 양반들의 권세 행사와 평민에 대한 천대, 멸시와 울분을 못 참아 탈을 쓰고, 양반들의 비인간적인 추악상을 들추어내는 과장이다. 송파산대놀이의 열째 마당인 말뚝이 놀이는 말뚝이가 양반인 샌님 가족을 골려주며, 서민들의 불만을 표현하고, 계층 간의 갈등을 풍자한다.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에서는 비탈민 타임(VITALMIN TIME)을 통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일정 중 매일 2회 5분 비탈민 타임이 있는데 관광객과 자원봉사자, 연출이 함께 움직인다. 축제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동작 이상 배워서 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탈춤은 재밌는 표정의 탈을 쓴 인물들이 신나는 장단에 맞추어 공연하지만 그 내용은 절대 신나는 것이 아니다. 조선 시대의 양반의 본질, 불도에 정진하지 않는 수도자, 부정직한 의술 등을 풍자한 것이므로 웃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 그 시대의 평민이 되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권나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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