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by 5기이혜성기자 posted Sep 28, 2017 Views 215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079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혜성기자] (위 사진의 편의점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최근 편의점에서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매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술과 담배 등은 미성년자가 구매할 수 없는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는 점원이 물품을 판매할 대상이 성인인지 미성년자인지 판단해야 하므로 이 기준이 굉장히 주관적이라는 점에 있다. 신분증 검사 등과 같이 객관적인 사실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문제점은 또 발생하게 된다.


우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판매 대상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된다. 근처 편의점 점장과의 인터뷰에서 점장은, 자신과 같은 베테랑은 우선 미성년자가 편의점에 들어왔을 때의 눈빛이나 행동, 사용하는 용어 등을 통해 바로 짐작할 수 있지만, 아르바이트생과 같이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성인인지 미성년자인지 구분이 애매한 손님이 그저 신분증이 없다고 하면,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그 물품들을 판매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또한 신분증이 없으면 그 물품들을 팔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험이 적어 보이는 아르바이트생이 신분증을 검사하겠다고 하면 도리어 화나 짜증을 내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심한 경우 욕설이나 폭행을 행하는 손님이 비일비재해, 점원이 위압감 속에 신분증 검사 없이 물품을 판매하는 일도 발생한다고 했다.


편의점에서 구매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 여권 등이 있지만, 이마저도 없다고 하면 그만이어서 기준이 모호하고 위에 나타난 문제점들 때문에 무용지물인 경우가 생긴다.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 '싸이 패스' 등, 지문을 통해 신분을 검사하는 기계가 출시되었지만 한 기계당 100만 원에 달하는 이 기계의 가격 때문에 설치에 부담을 느낀 점주들은 이것의 설치를 꺼린다.


또 미성년자가 위조된 신분증, 스무 살 이상의 형제, 자매 혹은 다른 성인, 자신 이외의 사람의 신분증 등을 통해 술, 담배를 구입하는 경우는 마땅한 대처 방안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막기 힘들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 미성년자를 고용하게 되면 그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이 담배나 술을 구입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 또한 시급해 보인다.


그렇다면 미성년자가 술, 담배를 구매하다 적발될 경우 처벌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현행법상 구매의 주체인 미성년자는 처벌받지 않고 술, 담배의 판매자만이 처벌을 받는다.


이는 벌금 혹은 영업정지로 이어져, 점주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가게의 문을 닫아야 하는 큰 피해를 받게 될 수도 있다.


현재 미성년자에게 술, 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방지되어 있긴 하지만 이는 무용지물이고 마땅한 대처 방안이 현재로서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입에 대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판매자만이 처벌을 받는 이 상황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혜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나연기자 2017.09.28 16:29
    저희 동네도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팔아서 술담배 판매중지 먹은 곳을 많이 보게 되는 데,
    기계가 비싸더러라도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이 생기면 좋을 것같아요
    좋은 기사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5기김현진기자A 2017.10.13 01:33
    기사 잘 읽었습니다. 진짜 저 문제 심각하죠. 저희 학교에서도 오늘 한 남학생이 담배를 피우다가 걸렸네요.. 빨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 ?
    4기박세은기자 2017.10.22 00:25
    저희 학교도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한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오히려 어렸을 때 자신도 술과 담배를 한 알바생들이 학생들에게 자기도 그랬다면서 팔더라고요. 이런 담배와 술을 사온 학생들은 이것을 학교에 가져와 3배 정도 가격에 다시 아이들에게 파는데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074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17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86902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21198
9시 등교, 새로운 제도를 대하는 학교의 방법 2014.09.25 최희수 21462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20778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20672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21552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23391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22618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21245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20463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21322
9시 등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인가 그저 빈 껍데기인가 2014.09.21 박민경 23842
9시 등교, 확실한가 2014.09.29 오선진 27327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22490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23930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4764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20878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20809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22799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27816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22242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4246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22306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20743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20689
9시등교 아싸! 2014.09.24 박승빈 26594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20537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21801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4748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2014.09.04 이세영 27436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21548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20553
9시등교, 우리 학교 이야기. 2014.09.19 황유진 25204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21993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22150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20606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23696
9시등교제, 옳은 선택일까 2014.09.25 김혜빈 22870
AI 가니 구제역 온다 2 file 2017.02.10 유근탁 16806
AI 사태 100일 째, 아직도 끝나지 않은 AI(조류 인플루엔자) 1 file 2017.03.26 윤정원 12882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6146
AI 직격탄 계란값....도대체 언제쯤 복귀할까? 6 file 2017.01.23 김서영 19339
AI의 완화... 계란 한 판 '6~7000원'대, 닭고기 가격 상승 2 file 2017.02.21 이수현 17773
Because you are right, Bernie. You're right! file 2016.05.04 박정호 20204
BMW 차량 화재, EGR만이, BMW만이 문제인가 1 file 2018.08.30 김지민 14676
CGV 좌석차등제, 영화관 좌석에 등급이 웬말인가 5 file 2016.03.20 정현호 37689
D-15 19대 대선, 달라지는 sns 선거운동 4 file 2017.04.25 윤정원 15938
EPR. 생산자도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문다. file 2018.04.30 이기원 13484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87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