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by 5기허재호기자 posted Sep 27, 2017 Views 124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재래시장을 살리려던 취지를 가지고 시행됐던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가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취재했다.


지역 불문 학생과 주부층 3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주거지역 주변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아는 사람은 85%, 모르는 사람은 15%였고 아는 사람들 중 근거리(1시간 이하) 에 위치한 사람들은 약 90%에 달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응한 35명 중 75%가 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가 그 취지인 재리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래서 마트가 강제 휴무일 제도 때문에 쉬는 날에는 어느 방법으로 물품 혹은 식품을 구입하는지를 물었을 때 중소형 마트가 34%, 근처의 편의점이 22%, 재래시장이 6%였으며, 굳이 그 날 사지 않고 미리, 혹은 나중에 산다는 의견이 약 30% 정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재래시장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인가? 재래시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대답은 주차난 해소와 청결(위생)의 유지였다.(각 20%) 나머지 문제로는 제품의 질 향상(10%), 각종 이벤트와 휴식 장소 겸비(10%), 많은 홍보(10%), 접근성이 유리한 곳에 위치(약 13%), 재래시장에서만 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요소 추가(약 6%), 합리적인 가격(약 6%), 친절(약 3%)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만 사항들을 해결한 이상적인 재래시장이 있을까 하고 찾아본 결과, 기자와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시장으로는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병방시장'이 있었다.

20170819_15085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허재호기자]


이곳은 위에서 나온 설문조사의 결과 중 몇 가지 문제를 상인회와 아파트 내에서?해결한 시장이었다. 우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아파트의 놀이터와 쉼터를 시장과 연결하였기 때문에 아이들과 노인분들 께서 편하게 쉬어가시고 놀다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일반 상인들만이 식품이나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BYC, ARITAUM 등 청소년들이나 주부층에 익숙한 상품들도 함께 판매되어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늘렸고 그랬기에 청소년들도 재래시장 내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20170819_135536[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허재호기자]


또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를 아파트 주민과 함께 쓰는 주차장으로 만들어 다른 시장들보다는 더욱 원활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진상 오른쪽에 위치) 이런 상인회의 노력으로 인해 이곳의 상인들은 대형마트가 강제휴무를 하는 날이면 평소의 2배 가까이를 준비한다고 하니 위 제도의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재래시장이 많이 없는 곳에 큰 재래시장이 들어선다면, 그리고 위의 설문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답을 참고하여 재래시장을 개선해 나간다면 마트에 더 이상의 손실을 입히지 않고 재래시장도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허재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59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06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5907
강릉 가스 사고, 그 책임을 묻다 file 2019.01.03 박현빈 13610
버려져야 하는, 난민에 대한 고정관념 1 2019.01.02 권오현 18041
FOOD TECH라고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8.12.31 채유진 17066
사라져가는 교복의 의미 4 file 2018.12.27 정지혜 19757
'국가부도의 날'로 보는 언론의 중요성 3 2018.12.27 김민서 14963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12211
베트남은 지금 '박항서 감독'에 빠졌다 2018.12.26 김민우 11570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11344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6657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우리의 목소리: 1365차 수요시위 2018.12.26 하예원 12872
보이저 2호, 태양권 계면 벗어나다 file 2018.12.24 김태은 12372
국민의 청원이 가진 양면성 file 2018.12.24 박예림 13011
미래 배달사업의 선두자; 드론 file 2018.12.24 손오재 11213
난민 수용, 과연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1 2018.12.21 이호찬 24433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3954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3492
우리가 쓰는 하나의 색안경, '빈곤 포르노' 1 file 2018.12.17 이지우 13670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10924
말로만 '소방 안전 확인', 아직도 문제 개선 의지 없어 2018.12.11 노영석 13361
마크롱 정부에 반발한 '노란 조끼 운동' 시위 file 2018.12.10 정혜연 14346
선진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 대한민국을 우주 강국으로 4 file 2018.12.10 백광렬 13010
여자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세요 2 file 2018.12.06 강민정 13213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11254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12258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11771
페미니즘. 이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2 file 2018.11.28 백종욱 15050
문 대통령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만나다 file 2018.11.28 이진우 11684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13924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11592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5337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5554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5381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13032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21319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file 2018.11.22 박서현 14290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6403
방탄소년단의 일본 무대 취소사건, 그 이유는? file 2018.11.22 조윤빈 13251
거대정당 독식하는 선거제도 개혁해야... file 2018.11.22 박상준 12986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3041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한국의 '스마트시티' file 2018.11.20 함혜원 12229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6782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4854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5279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12718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6395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2209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12744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74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