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by 5기김욱진기자 posted Sep 06, 2017 Views 2556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2월 8일 통계청이 비공식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이 2년 연속 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공식 실업률인 9.8%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우리나라 고교생의 대학 진학률은 70%로, 매년 대학교를 졸업한 고학력 구직자들이 취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제성장률이 2%대로 하락하고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 시장이 얼어붙게 되면서 대졸자들의 취업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최근 경제성장률이 움츠러든 주된 이유는 작년 성장을 예상했던 건설투자가 대폭 둔화하고 구조조정의 여파로 부진했던 소비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한국 정치의 불안정함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의 증대 가능성도 한몫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국내 기업인 삼성, LG, 롯데, 한진 등의 기업들이 연루됨으로 인해 투자 역시 위축되면서 가뜩이나 낮은 대기업 입사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그룹은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일정이 미뤄졌다.


이처럼 상당수 국내 기업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여파로 대졸자 공채 규모를 연기 및 축소하면서 구직 행렬은 갈수록 길어지는데 취업 시장의 문은 오히려 더 좁아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그룹은 거의 없다. SK그룹만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8,2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현대, 엘지 등 나머지 10대 그룹은 “작년 수준으로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채용 규모를 늘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조사에서도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 규모를 지난해보다 8.8% 정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취업 시장의 위축과 불안정한 사회경제현상과 함께 대부분의 고교생이 대졸자가 되는 학력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청년 실업자의 수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실업자의 43%에 가까워졌다.


123.PNG

자료: 통계청 (각 연도별 4월 기준)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욱진기자]


2017년의 20대 청년 실업률인 11.3%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9.6%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청년 실업률은 2013년까지 8.1%로 점점 줄었지만 4년 만에 3.2%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24세 대졸 이상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도 6.7%에서 15.1%까지 치솟았다.


통계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입사시험을 보러 다니는 청년과 공무원 시험 준비생, 고시생 등까지 합하게 되면 대졸 이상 청년의 실업률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해가 거듭할수록 악화되는 청년층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거액의 예산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지원 사업에 투자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청년 배당을, 서울시는 청년활동 지원 사업인 일명 ‘청년수당’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김욱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73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15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453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7891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7342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10568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21291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9477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10165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11477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10293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9756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6674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4158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20868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8091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5186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1157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3163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9858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8275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7498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21904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4819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9666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3806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20455
지진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진 교육의 충격적인 민낯 3 file 2018.03.12 한유성 17100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9121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12603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8276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21166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9889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4947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11717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7589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2742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23010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9000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8078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5317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12342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4466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6826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7549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3244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20988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8827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21020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8444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89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