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by 4기김용준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87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탈원전 시대를 맞이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불신,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수십 년간 그대로이다. 풍력, 수력 에너지 모두 친환경 에너지를 자부하지만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환경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결국 인류는 혁신적인 에너지원을 발견하지 못하는 한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사용되는 태양전지는 대부분 1세대 실리콘 태양전지로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풍부한 실리콘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제조단가와 실리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태양전지는 일반적으로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의 접합으로 이루어진다. 빛 에너지가 투과되는 레이어에 반사방지막을 바른 후 N형 반도체, P형 반도체, 전극 순서로 구성되어있다. 빛 에너지가 태양전지를 투과하면 에너지에 의해 전자, 정공 쌍이 생기게 되고 이들은 서로 반대의 전극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형성된 전위차이가 전류를 흐르게 하는 것이다.

 실리콘 태양전지의 대안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 유기태양전지이다. 3세대 태양전지에 속하는 유기태양전지는 오늘날 낮은 효율이 문제점으로 꼽히지만 낮은 단가와 환경오염도가 적은 것이 장점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유기태양전지의 구조는 유리판 위에 ITO(Indium Tin Oxide), P3HT:PCBM, PEDOT:PSS과 전극을 연결한 형태이다. 은 코팅을 주로 하나 마그네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도 이용할 수 있다. 유기태양전지의 문제점인 낮은 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 흡광계수가 큰 물질을 이용해야 한다. P3HT:PCBM을 사용할 때 P3HT는 주로 전자 주개(Electron Donor), PCBM은 주로 전자 받개(Electron Acceptor)로 이용되는데 P3HT의 낮은 에너지 준위에서 들뜬 상태까지 빛이 흡수된 후 PCBM의 높은 에너지 준위로 전자가 에너지를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전자 주개의 낮은 에너지 준위에서 바로 전자 받개의 높은 에너지 준위로 전자의 전이가 일어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여겨진다. 둘째, 빛을 흡수하여 생기는 정공과 전자가 손실되지 않은 채 전극으로 이동해야 한다.

 KakaoTalk_20170821_1955268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용준기자]

 유연한 유기 태양전지는 오늘날 최대 10% 효율을 보여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상업화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15% 효율을 위해 새로운 유기 p형 반도체, n형 반도체, 전극, 전지 형태의 개발이 활발하다. 상업화가 가능할 수준까지 효율이 증가하면 소자의 경량화와 유연성 획득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실리콘보다 큰 이점이 있다. 재료비와 소자제작 비용도 저렴해 건물 벽면 전체를 유기태양전지로 덮는 등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선진 연구에 비해 살짝 뒤처져있지만 머지않아 기술 수준을 따라잡기를 기대한다. 굉장히 유망한 분야이기에 미래 먹거리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김용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201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651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8009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20441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20442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이 국내에 있다고? 3 2020.01.13 이다원 20443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20444
사랑이 꽃 피는 교실 - 지역협동조합 자원봉사 활동 취재 file 2016.07.24 이지은 20445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20451
변질된 페미니즘, 그리고 페미니즘 의무교육 3 file 2018.04.02 김민서 20452
대한민국 쇼트트랙, 자존심을 회복하다 file 2018.11.23 정재근 20452
ITS MUN 4, the finale,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하다 1 file 2018.03.01 김태욱 20453
[ 2016년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 ] 청소년의 정책, 그 중심에 서다 ! 1 file 2016.11.25 황지연 20455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20457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20459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20460
도심의 한복판에서 휴식을 찾다 1 file 2016.05.21 민원영 20462
쏟아지는 ★들 성추문 스캔들, '현혹되지 마라' 1 file 2016.07.26 이봄 20467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20471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20473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20474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20477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20480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어서와, 청소년문화는 처음이지?' file 2017.06.12 조예린 20482
새로운 단일 염기교정 가위 발명...더 가까워진 유전자 치료 file 2018.06.04 최재원 20482
도심 속 작은 힐링을 마주하기 file 2016.10.26 강예린 20483
골든벨을 울려라! 정읍역사골든벨 1 file 2016.07.20 이봉근 20488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에 다녀오다 1 file 2019.02.22 차가연 20488
다문화 어린이와 함께하는 예능 발표회 보셨나요? 4 file 2016.03.12 이서연 20491
아~ 3.1절 서대문형무소를 태극기로 물들이다! 1 file 2017.03.03 김지민 20491
민족의 혼이 담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 file 2017.05.29 김미성 20494
하반기 개봉영화 미리보기 1 file 2016.07.24 손지환 20496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20497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20498
코로나19가 불러온 음악적 힐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file 2021.03.03 김민영 20503
전주 한지 온누리에 펼치다 2 file 2017.06.04 설서윤 20504
신인 작가들의 날갯짓, '젊은 작가상' file 2019.09.27 김사랑 20504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20507
후쿠오카, 그곳은 어디인가? file 2019.04.29 배경민 20511
자연과 먹거리,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2 김현승 20515
<피터 래빗(2018)>을 보기 전에 보면 좋은 관점 포인트 3가지 1 file 2018.05.18 김서현 20518
대한민국 청소년의 해외 파견 봉사활동 "나는 국가대표다" 6 file 2017.03.23 임형수 20520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1 file 2017.03.23 한승민 20529
<‘나의 꿈을 향한 기지개’, 2017 구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file 2017.05.25 강세윤 20529
'No Brand'제품, 당신은 YES or NO ? 3 file 2017.05.22 이윤지 20531
2017 마마(MAMA) 시즌의 개막, 라인업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2 file 2017.10.27 정현지 20531
어두운 횡단보도야 잘가~ 2 file 2017.11.15 정환길 20531
밤이 밝은 도시 홍콩 (관광 취재) 2 file 2017.03.08 남현우 20533
검단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전문연수를 다녀와서... 5 file 2016.02.24 이해영 20535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20537
[해외특파원 뉴스] Discover India: 인도 탐방기 file 2016.03.20 이지선 205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