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속의 택시운전사

by 4기김규리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44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820_23523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택시운전사, 820일 기준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하고, 관람객 평점 9.3점에 빛나는 대세 영화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영화인데, 독일 기자 힌즈페터씨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기사로 내보내기 위해 택시 운전사 김사복 씨와 함께 광주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가 대박이 남과 동시에, 사람들은 5.18 민주화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무엇일까?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19805월에 광주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박재규에게 살인 당하자, 전두환과 몇몇 장교들은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잡게 된다. 이에 대해 정치인들과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 퇴진과 민주화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고 518일 광주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계엄군은 시위대를 무참하게 진압한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했고, 계엄군들은 총과 칼을 이용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죽였습니다. 527일 새벽에 도청에서 이루어진 진압 작전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5.18 민주화운동도 끝이 나게 된다. 그 당시 정부 광주시민들의 시위를 폭동이라고 발표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진실이 밝혀지며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인정받게 되었다. 죽거나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백 명, 다친 사람들만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광주 5.18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힘든 길을 굽이굽이 거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희생과 함께, 대한민국에는 민주주의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는 또 어떤 민주주의가 있을까?


  우리나라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면, 중국에는 톈안먼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중국의 마오쩌둥체제 말기인 198963일과 4일에 중국의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반란이다. 1978년 이후 중국에서는 특권층의 부패가 상당했고 인민들의 불만 대상이 되어왔다. 더하여서, 소득 격차와 경제과열로 인한 물가상승에 인민들은 폭발하게 되었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위에 계엄군은 시위가 진행되었던 천안문광장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함으로써 민주화운동은 실패로 끝났다. 이 사건으로 완전한 민주화를 주장했던 세력은 물러나게 되었고, 보수적인 정권이 정부를 장악하게 되었다. 비록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했더라도 중국에도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건이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민주주의 체제를 갖지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이 계속된다면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2012년 에티오피아에서는, 민주주의와는 완전히 어긋나는 일이 벌어졌다. 에티오피아는 1990년대부터 20년간 장기집권을 한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2012년에 죽고, 에티오피아는 민주적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제나위 총리의 후임을 정하는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의 후보등록을 방해하며 돈으로 지지자를 매수하고, 반대파를 폭력으로 위협하여 압승을 거두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정말 불명예스러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터키에서는 에드로안 총리가 민주주의이던 터키를 다시 권위주의로써 다스리고, 본인의 권력을 위해 대통령제를 개헌하는 일이 생기는 등 세계에는 후퇴하는 민주주의가 많이 보이고 있다. 다시 민주주의를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 상대의 요구를 경청하는 배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김동수기자 2017.09.01 04:59
    영화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기사를 통해서 생각이 정리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3908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62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8044
2017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 한국 선수들에게만 깐깐한 심판들로 인해 억울한 패배를 맛본 한국 선수들? file 2017.03.25 이예성 16755
종이를 만나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4 file 2018.01.23 김민하 16755
영화의 기억, 영화 굿즈 스토어 1 file 2020.12.30 이준표 16759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6761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16767
독도 사랑 필통을 만들다!!(하늘고등학교 한방울 봉사단) 6 file 2016.03.13 김강민 16768
무더운 날씨 속 과거 '석탄' file 2016.08.25 김민지 16769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 정치학에서 파생된 학문에 관한 간결하고 명료한 입문서 file 2019.05.28 홍도현 16770
책가방 대신 카메라를 메고 교실 밖으로 나온 여고생 슬구를 아십니까? 2 file 2016.05.27 김윤정 16772
똑똑한 악동 토끼와의 당근밭 전쟁! 영화 '피터 래빗' file 2018.05.28 김수인 16772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역사, 오륜대 한국 순교자 박물관 file 2017.09.26 허재영 16773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1 2017.05.14 한승훈 16776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6776
골든벨을 울려라! 정읍역사골든벨 1 file 2016.07.20 이봉근 16777
대형마트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7.04.25 현소연 16780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 2 file 2018.03.14 이정찬 16783
한국 축구의 미래 U-20 축구 대표 팀 아디다스컵 우승! file 2017.04.02 서재성 16788
한 여름밤의 꿀 '달밤 소풍' file 2017.08.21 송주영 16788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6789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6791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16791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6793
패럴림픽, 한계에 도전하다 file 2016.09.25 이하린 16802
리본 공예, 장애인 마음도 환하게 비춰주다 file 2016.03.20 김현구 16806
‘Youtuber’ 축제 ‘DIA FESTIVAL’ 그 열기는! 2018.08.29 김유진 16808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16809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6814
덥고 복잡한 도심 속 즐기는 소소한 여유 file 2017.06.18 김나림 16815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16819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6821
건축학교 아키, 꿈을 짓는 건축캠프 개최 8 file 2017.02.01 오승민 16821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6821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6821
EBS 6기 스쿨리포터 발대식 및 미디어워크샵 개최 3 2017.08.29 5기박수연기자 16825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6826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6829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6829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16830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6833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6840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6841
2019 스위트 코리아, 디저트의 매력에 빠지다! file 2019.05.29 이지원 16841
미래의 희망... file 2016.07.17 3기박준수기자 16843
인생이란 한 상자의 초콜릿 같다 4 file 2018.10.10 노현빈 16843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16845
GIST 전성찬 교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준침습성 뇌 전기 자극' 효과 입증 2 file 2017.03.05 임오령 16847
北과의 화해의 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1 file 2018.02.21 김예준 16848
2016년 주한외국 대사관의 날! 그 축제의 현장 2016.11.15 서지민 168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