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by 5기정다윤기자 posted Aug 29, 2017 Views 124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살충제 계란' 그 시작은 유럽이었다. 지난 8월 1일, 벨기에와 네덜란드 정부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며 7일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살충제 계란이 유럽 전역에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후 영국과 프랑스에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었다.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문은 한국을 강타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살충제 계란의 발견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불안 증폭에 따라 정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 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와 광주시 농가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된 계란이 나타났고, 잇따라 대전, 인천, 강원 등에서 살충제 계란이 속출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15일부터 모든 농가의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했고 3,000마리 이상의 닭을 사육하는 농가에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일정 수치 이상의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은 전면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실시했다.?이로 인해 평소 계란으로 가득 채워져 있던 매대에도 절반가량만이 채워져 있었다.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유통수가 적어짐에 따른 가격 상승을 우려했으나 가격면에서 변동은 없었다. 정부의 살충제 사용 농가 발표가 지속적으로 번복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결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 검단점에서 만난 40대 주부 권 씨는 “검사결과 무해한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좀 불안하다”며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다.


20170818_120049_resized_3.jpg

▲평소 계란으로 가득 채워져 있던 곳이 그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다윤기자]


정부는 전국적으로 농약 성분 검출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날짜를 미리 예고하고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고 근 3년간 계란에 대한 농약 성분 검출 검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또한, 살충제 계란 농가가 최초 발견된 다음 날인 15일부터 나흘 동안 이루어진 검출 검사 결과가 지속적으로 번복되고 있으며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 중 31곳이 정부가 인정한 친환경 농가임이 밝혀지며 비난을 면치 못했다.


살충제 계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국내에서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로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비펜트린은 닭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다. 사용 시 호흡과 사료를 통해 닭에게 흡수되기도 하는데, 잔류기간 동안 기준치 이상이 검출된 계란을 살충제 계란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아직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장기간 섭취와 노출로 인한 독성으로 인한 증상은 두통, 메스꺼움, 복통, 현기증 등이 있으며 주의가 필요하다.

 

20170819_101536_resized_5.jpg

▲롯데마트 검단점의 살충제 계란 회수 알림글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다윤기자]


정부는 국민에게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 농가의 식별번호를 공개하였고, 살충제 계란 회수로 피해를 본 제과점 등에 피해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의 검출로 계란의 소비률은 현저히 감소했으며 계란을 대체할 두부, 버섯, 흰살생선 등의 단백질 식품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은 흔히 '완전식품'이라 불린다. 하루빨리 살충제 계란 파문이 해결되어 계란이 '완전안전식품'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정다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57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043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5745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3088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8142
대한민국도 흔들린다 - 공포에 휩싸인 한반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 file 2018.01.08 고은경 12710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20431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3829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7711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32586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file 2017.05.12 김수연 12690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12470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8151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2664
대한민국의 탄핵 사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 file 2017.03.23 박수민 11544
대한민국의 하늘은 무슨색으로 물드나, file 2017.03.24 장채린 12943
대한민국의 흐린 하늘을 만드는 주범, 미세먼지 2 file 2018.05.24 노채은 1270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598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473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9330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9105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2480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첫걸음, 4·15 총선 file 2020.04.08 박소명 10092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8318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8366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12817
더민주, 한국당, 국민, 바른 여의도 4당의 운명은? 1 file 2017.12.26 전보건 19727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7253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12669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6597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10364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12224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10040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8387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21793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3953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11725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4주 연장...송환 장기화 2 file 2017.02.25 박지호 14613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8065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3191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11442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11956
도로 위의 무법자, 버스 7 file 2017.01.21 신승목 18573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7330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20828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20660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9915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누진세 개편 file 2016.12.25 장서윤 31748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7728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5547
독감 예방주사,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2017.10.20 박채리 14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