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by 5기황유선기자 posted Aug 29, 2017 Views 278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809_12041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유선 기자]


이 달 9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1295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다가올 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이날 시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규모가 컸다. 이날 시위의 진행은 예일여자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아이비'의 두 학생 신가원, 전예원 양이 맡아주었다.

먼저 여는 공연 '바위처럼'과 오프닝 영상으로 집회가 시작되었다. 이날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한 예일여자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아이비'의 지도 교사 윤경수 선생님이 인사말을 한 후, 정의 기억 재단 윤미향 이사의 20만 동행인 보고 및 국민 모금 운동 선포가 이루어졌다.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리며 시위 참석자들은 구호가 적혀져 있는 노란 나비 부채를 들고 모두 김학순으로 다시 태어나 '일본을 즉각 사죄하라!' 는 구호를 외쳤다.


20170809_12235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유선 기자]


그 후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예일여고 역사 동아리 '아이비' 정하연 학생, 이화여고 주먹도끼 서가영, 합덕여고 김도인 학생, 그리고 김해분성여고 동아리 '스포트라이트' 회장 이수경 학생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연대 발언 속 학생들은 더 이상 국제 현안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무관심한 학생들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을 하여?전국 각지의 중고등학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운동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는 종종 학교와 어른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경우도 많았다. 김해분성여고 이수경 학생은 "학생들을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리고 캐나다와 애틀란타에서 보내온 청소년 발언 영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날, 시위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는 시위 참석자들을 향해 아직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죽지를 못한다고 하셨고 또 이렇게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 모두 예쁘다고 말씀하셨다.

이 날,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배상금 10억 엔을 전액 반환하기 위한 모금 활동도 처음으로 실행되었다.

예일여자고등학교 '아이비'의 합창 '내 영혼 바람되어'와 바닥소리의 '밤하늘, 별빛들' 공연이 이루어진 후 성명서가 낭독되었다. 박 터뜨리기를 끝으로 1295차 정기 수요시위는 막을 내렸다.

시민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며 일본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한여름의 폭염에도 이날 이 자리에 모였다. 당사자도,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과연 누구를 위한 합의였던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에는 시민들의 외침,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외침이 무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황유선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김동수기자 2017.09.01 05:19
    위안부 문제는 정부가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되는 부분인것 같에요
  • ?
    5기정다윤기자 2017.12.25 17:04
    하루빨리 할머님들의 마음이 위로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떤 것으로든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229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8691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2125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10703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22220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9427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강남 집값 상승 전환 file 2022.03.28 송경원 13410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11430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13642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10056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9370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12418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7822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8301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13797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8323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11818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9357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11930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11371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22.02.24 강민지 8568
국민연금, 대표소송 통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나서나 file 2022.02.22 류민성 9033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9279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11846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9514
드디어 임박한 토론, 후보들의 앞에 놓인 과제는? file 2022.02.03 김희수 13978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9699
예멘 후티 反軍, 아랍 에미리트 향해 미사일 공격 1 file 2022.01.27 권강준 9148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14512
안철수 딸 안설희 박사, 안철수 지지율 상승에 큰 힘이 될까 file 2022.01.25 윤성현 33591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file 2022.01.24 김명현 16419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11922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13149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7845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file 2022.01.20 고대현 48815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12982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10298
정부, 2022 신년 특별사면 단행… 박근혜 전 대통령 포함 3,094명 대상 file 2022.01.07 이지은 30489
방역패스, 백신 미접종자 차별? 1 file 2022.01.06 피현진 7918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9507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9446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10346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11439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10029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1568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11396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11239
중국 대출우대금리 0.05%인하…이유는? file 2021.12.22 윤초원 8415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10360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4389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119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