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by 5기박민수기자 posted Aug 28, 2017 Views 129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8월 15일 수요일은 제72주년 광복절로 전국 곳곳에서 축하행사가 열려 많은 이들이 72년 전으로 돌아가 광복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하지만 72년 전에도,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광복절에 마냥 기뻐하며 미소만은 띨 수 없는, 때로는 한숨마저 나오는 상황에 놓인 이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일제강점기 징용 또는 강제노역의 피해자들이다.


징용 노동자상.jpg

용산역에 위치한 강제 징용 노동자상.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천국나그네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징용 피해자들은 불합리한 노동의 대가를 아직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은 광복을 맞이한 지 벌써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빼앗긴 시간, 청춘, 그리고 인생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채 다시 광복절을 맞아 기쁜 날에도 차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징용 피해자의 일부로 사할린 한인 문제의 피해자들을 직접?만나 취재한 결과, 피해 보상이 지급되었냐는 질문에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나 한국 정부로부터 피해보상은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답한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청구하자 돌아온 정부의 답변이 그들을 더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모 할머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할린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피해자들은 사망 신고를 늦게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피해 보상 지급을 피하고 있으며 손 모 할머니의 경우에는 징용 피해자의 자녀임은 인정하나, 호적에 등록된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정부가 사기 가능성을 제기하여 피해 보상 지급을 거부당했다고 설명했다.


강제 징용.jpg

일제의 강압에 의해 사할린 등지에서 노동에 시달린 징용 피해자들.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천국나그네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손해 배상을 거부하는 정부의 답변을 받을 때마다 피해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징용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이 광복절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바로 그들의 손해를 한시라도 빠르게 배상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문 대통령이 외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징용 피해자들의 민사 청구권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직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으로의 문 대통령의 행보와 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박민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528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99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5258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5750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9683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12636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7983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file 2020.03.05 김묘정 12543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11197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5527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8275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20790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3088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7822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7307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12979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2 2018.04.16 성채영 13457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12838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2927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7545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8123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6947
아이들이 듣는 성차별 언어 1 file 2019.07.31 김현지 15112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11389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 집회 file 2018.07.09 마준서 17413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10633
아베에게 닥친 커다란 위기, '아키에 스캔들' 2 file 2017.04.11 박우빈 14814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6616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1 file 2020.05.25 권가영 34010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4919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33732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7260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3196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2017.10.30 류영인 15346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7993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2342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9251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22993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11397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14093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3916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6967
심각한 낙동강 녹조, 해결방안은? 1 2018.08.29 고효원 15581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11681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20605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27049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12316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미세먼지, 과연 무엇일까? file 2019.04.02 이채원 13302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21814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73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138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