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역사를 품은 영화들. 군함도 그리고 택시운전사.

by 5기최담비기자 posted Aug 25, 2017 Views 211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년 여름,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두 편이 개봉됐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한 내용의 군함도5·18 민주화운동이 배경인 택시 운전사’. 두 영화가 개봉되기 전, 캐스팅된 배우들과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배경이라서 많은 사람이 큰 기대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된 후, 두 영화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의 감상평을 10대부터 30대까지 두 영화를 모두 본 50명의 대상자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군함도 포스터.jpg


택시운전사 포스터.jpg

[이미지 제공=트위터,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군함도 평.JPG택시운전사 평.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담비기자]


우선 726일에 개봉된 군함도를 응답 결과를 보면 좋은 영화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 “그냥 그렇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3, “별로였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3명이었다. 50명의 설문 대상자가 같은 영화를 봤는데 왜 다른 답변들이 나온 것일까?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상 한 번에 단합되기가 쉽지 않은데, 영화 군함도에서는 힘든 상황에서도 죽을 각오를 하고 함께 탈출하려는 모습과 그에 대한 과정이 잘 나온 것 같다.”,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등 군함도에 대한 가슴 아픈 진실을 알아서 좋았다는 호평들이 있었다. 반면에 탈출 블록버스터 영화 같고 배우와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 본 걸 후회했다.”, “군함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없는 시점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피해 내용을 왜곡하여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군함도라는 제목을 썼기에 그에 맞는 일제강점기 때 있었던 사건과 내용을 다룰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저 대중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 군함도를 사용했다고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결코 군함도라는 소재는 가볍게 봐서는 안 될 영화였다.” 등 군함도의 역사 왜곡에 대한 혹평도 자자했다.


그렇다면 82일에 개봉한 택시운전사의 반응은 어떨까? “좋은 영화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45, “그냥 그렇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5, “별로였다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0명이었다. 군함도와 다르게 택시운전사는 왜 응답자의 9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까? 이유를 물으니 그때 현실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억지로 울음을 짜내지 않았는데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났다 유쾌하면서도 큰 감동을 준 영화.”, “잊어서는 안 될 역사 중 하나이고 또 그걸 잘 담았다. '화려한 휴가'를 교육 목적으로 해서 사용되는 걸 봤는데 '택시 운전사'도 같이 쓰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그저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어, 이런 사건이 있었어, 가 아닌 외부인의 시선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표면적으로는 한 목적을 향해 전개되는 것 같지만 진짜 이야기는 개인의 양심을 따라 이야기한다는 거. 그 시대의 상황을 개인은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게 영화의 포인트 같다! 정말 슬프고 가슴 아픈 영화지만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 5·18 민주화 운동의 슬픔을 그대로 재현해 감동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택시운전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지만, “군함도를 보고 택시운전사를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훨씬 더 그 상황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구성한 것 같다.”, “군함도와는 달리 실제 있었던 사실을 완벽하게 잘 재현해 낸 것 같다.”처럼 택시운전사와 군함도를 비교해 대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두 영화의 반응이 극과 극인 이유는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담았는가'에서 많이 갈리는 것 같다. 군함도의 혹평 이유를 보니 대부분 '역사 왜곡'이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역사가 왜곡되지 않게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현해야 할 것 같다.


20178월 21일 기준으로 군함도의 누적 관객 수는 6,556,064명으로 예매율 9,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 수는 10,503,015명으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최담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77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25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708
대전 대표 음식 칼국수, 축제로 승화되다. 4 file 2017.04.09 박현규 19062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24302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21452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7104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대안학생연대 2017.10.13 장재호 28459
대선, 그보다 조금 더 먼 미래 박용진에게 묻다 file 2021.09.24 김서영 19619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15572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1 file 2022.02.21 손동빈 17480
대보름,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다. 2 file 2017.02.20 성다인 18747
대만 인기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file 2020.12.04 김예슬 28084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22970
대뇌피질 뇌지도 완성, 뇌질환 극복이 한걸음 앞으로 file 2016.07.22 박가영 21057
대나무 본고장에서 펼쳐진 ‘2019 담양 대나무축제’ file 2019.05.14 조햇살 21449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52486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8397
대국민 하니 찾기 프로젝트, NEW 하니를 찾아라! 4 file 2016.07.17 김윤정 21305
대구의 숨은 문화재, 모명재를 소개합니다 file 2024.03.18 최해인 9767
대구국제마라톤, 비대면으로 달려보자! 1 file 2021.04.15 김민석 16425
대구 중구, 사회적기업과 나눔 실현하는 팝업스토어 마련해 file 2023.12.30 최예원 11000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다가오는 3월24일부터 개최 '벚꽃의 향연' 2018.03.12 김성민 23971
대구 시민들의 외침, '시민열정, 희망으로 피어나다!' 2017.03.05 오지은 18162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 시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다 8 file 2016.03.13 장보경 25193
대구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이월드만의 이벤트 file 2018.09.05 노나영 20389
대가 없이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17.08.25 5기이유진기자 19105
당장의 미래, 청소년의 대선투표 1 file 2017.05.10 김윤정 16830
당신이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 2 file 2017.05.05 이세영 28225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6545
당신의 체력을 시험해드립니다, 제 10회 오산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2014.10.24 임수현 32568
당신의 청춘을 불러드립니다. file 2017.03.26 김다은 15945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21829
당신의 역사 상식 수준은? 2 file 2016.05.23 이민정 19142
당신의 양심은 아직 세모 모양입니까? file 2017.03.25 박유은 20115
당신의 아이돌에게 투표하라, 프로듀스 101 시즌2 file 2017.05.24 최다인 17713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19944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2017.03.17 최용준 16938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21936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6354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24976
당신은 우성입니까, 열성입니까? file 2016.07.31 백미정 18170
당신은 멀티가 가능합니까? 4 file 2017.03.17 김서영 17256
당신은 '난민 수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file 2020.12.10 김하은 18151
당신 팀의 전력은 안녕하십니까? 2021 프로야구 전력 분석 file 2021.01.26 문청현 19267
담양군 청소년 문화의집의 학습동아리 S·C·P 운영 file 2019.10.30 조미혜 21448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23795
담뱃갑 혐오 그림, 과연 효과있나 2 file 2017.05.24 김수연 17585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23677
달콤함의 향연, '슈가플래닛'에 다녀오다! file 2018.12.17 송지윤 20599
달콤함에 묻힌 영웅, 안중근 의사 2 file 2017.03.26 노혜원 177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