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갈 곳 잃은 학생인권, 그 방향을 묻는다

by 4기안옥주기자 posted Jul 25, 2017 Views 222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7-24-16-30-53.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옥주기자]


여러분의 학생인권은 잘 지켜지고 계시는가요? 지난 24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는 3개년 학생인권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서울교육공동체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특별시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토론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2015년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 잠일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자 학생인권종합계획 TFT 임종근 위원장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3년간(2018~2020) 추진할 학생인권정책의 4개의 정책 목표와 11개의 정책 방향 그리고 11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학생대표 지정토론자는 재현고등학교 서동욱 학생, 양정고등학교 김성진 학생이 참여하였고 교사대표 지정토론자는 서울 도봉초등학교 홍의표 교사, 상도중학교 이창희 교사, 대영중학교 정영철 교장이 참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학부모대표 지정토론자로 방이중학교 노광진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지정토론자들의 발언이 끝난 후 토론회에 찾아온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 토론 시간이 바로 이어졌다. 약 100분가량 진행되었던 자유토론은 매우 열기가 뜨거웠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보육원 교사는 "보육원에서 동성애 동성 간 성폭력이 자주 발생한다."라며 "추진과제와 서울특별시학생인권조례에서 성 소수자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고 이 외에도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등과 같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몇 어른들의 발언들이 오고 갔다.


이에 대하여 토론회의 마무리를 지으며 양정고등학교 김성진 학생이 "학생다움의 의미가 무엇이냐, 문제집과 교과서들이 든 10kg짜리 가방을 메고 아침 7시에 나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잘못된 대입제도에 갇혀 사는 것이 학생다움이냐."라며 반박하였고 "한때 여성은 선거에 참여할 권리가 없었지만, 꾸준히 선거에 참여할 권리를 주장하여 지금은 여성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 않냐. 이처럼 학생들에게도 잘못된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해 주장할 권리가 있고 그것이 학생인권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여전히 학생인권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으며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오던 일들도 학생인권조례안에 침해된다는 것을 모르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이제는 알아야하고 바꾸어 나가야 할 때 아닐까 ?


여러분의 학생인권은 안녕하신가요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옥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TAG •
  • ?
    6기이희원기자 2017.07.26 00:51
    김성진 학생의 마지막 발언이 정말 공감됩니다. 이 기사를 통해 학생인권조례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고 또 나는 학생인권을 침해받으며 살았는지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런 공개적인 토론 자리에서 아직도 성 소수자들을 문제거리로 여기는 발언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런 토론회에 앞으로 직접 참여해 보고 싶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51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0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427
서울의 이색 대회 '멍때리기 대회' 1 file 2016.05.25 최찬미 23034
영화 ‘피터 래빗’ 시사회 성황리에 개최..허팝·나하은 등 참석 file 2018.05.08 디지털이슈팀 23033
취미, 이제는 즐거움과 집중력의 두마리 토끼를 잡다 4 file 2016.03.13 이지수 23030
'의료기술, 생명윤리의식' 둘의 관계, 의료계열직업 희망학생들이 고려해야할까? file 2017.05.25 진시은 23029
항공우주에 미친 청년들, '꿈의 엔진을 만들다!' file 2019.03.18 김채현 23028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23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0.25 이진호 23015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23012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일산 킨텍스서 제 10기 발대식 개최 file 2019.01.14 디지털이슈팀 23011
한국 직장의 모습을 거짓 없이 드러낸 영화 '오피스' 6 file 2017.01.22 최윤정 23008
아반떼의 시작점, 엘란트라 1 file 2018.09.10 이상오 23000
5월은 청소년의 달...국내최대규모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 2016.05.21 윤춘기 23000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22997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1 file 2018.06.08 이승원 22996
KOICA 지구촌체험관 제4기 청소년 도슨트 file 2016.07.25 손제윤 22994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찾아서,서대문형무소 1 file 2016.08.25 이다혜 22992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22988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22982
일본을 덮친 맹독성 불개미 1 file 2017.07.15 박형근 22978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EPL의 개막 file 2018.09.17 최용준 22975
성남fc 겨울 이적시장 총정리 file 2016.03.24 박상민 22974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시민실천 수칙 선포식 열어 file 2017.05.25 공혜은 22973
2016 프로야구 시작 전 몸풀기 하고 가세요~(롯데자이언츠) file 2016.03.21 김규리 22972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22969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22964
SK텔레콤, 페루 수이자(Suiza) 초등학교서 이동형 ICT 체험관 개관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22957
도시별 버스 요금 인상 2 file 2018.06.01 허찬욱 22956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22951
슈틸리케호 6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file 2017.05.24 이아현 22950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22947
한용덕 감독의 한화 이글스... 2018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문준형 22941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요' 1 file 2019.02.26 김세린 22930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 세상에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1 file 2017.03.01 이윤희 22924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22920
불타는 주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서울의 밤을 즐기다 file 2016.09.25 이소민 22904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22903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22902
미세먼지 해결 방법은 바로 너! file 2018.07.24 최영서 22900
[이달의 세계인]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의 주역, 데보라 스미스 2 file 2016.06.06 정가영 22900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22898
더민주 진선미 의원 “청소년들의 눈과 귀가 되는 기자단의 모습 기대” file 2017.12.01 디지털이슈팀 22896
제주도청, 과연 요일별 배출제 과연 잘 시행되고 있는가? file 2017.09.01 이호진 22895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22891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주관, 제2회 전국 청소년모의해킹대회 개최 file 2017.05.24 이정수 22889
나를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자존감 수업’ 2 2017.05.25 오희연 22883
군포시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 '안녕, ReAction' file 2018.10.15 강동형 22881
리본 공예, 장애인 마음도 환하게 비춰주다 file 2016.03.20 김현구 2288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선거연령 하향 앞두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2018.03.26 디지털이슈팀 228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