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by 4기사회부김보경기자 posted May 30, 2017 Views 118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전국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뒤덮였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노출 시 인체에 발생하는 심각한 폐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정도 야외 활동을 한 것과 담배 연기를 84분 흡입한 양이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자가 0.44% 늘어나는데 만약 스모그로 인해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350마이크로그램까지 높아지면 사망자는 13.2% 증가해 하루 15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내 탓으로 돌리던 이전과는 달리 지난 3월 환경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중국 발 스모그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3개 성() , 산둥 성, 허베이 성, 장쑤 성이 중국 내 미세먼지 배출량 1~3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KEI(한국 환경 정책 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들 세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차량 이동이 많은데다 공업단지까지 조성돼 있어 심각한 대기오염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가 편서풍대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부는 북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오염물질의 70%가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해상에 쌓인 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 대기에 정체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중국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는 일부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화력발전소 설립과 자동차업계·석유화학업계·제철소의 대기오염 유발 등 정부와 대기업 자본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는 것이다. 서해안에 집중된 화력발전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59기의 석탄 화력 발전소 가운데 29기가 충남지역에 분포한다. 김신도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세먼지는 중국 탓이라고만 하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탓이다, 아니다 따지기보다는 실제로 미세먼지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환경오염 유발자를 처벌하는 대책을 세워 구체적인 처벌 행위와 종류를 90종으로 규정하고 위법 행위별 벌금액 상한을 기존 2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늘렸다. 또한 베이징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해 일명 스모그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으며 점점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NO디젤차 프로젝트진행, 수소, 전기 등 에코차 정책, 수소경제 활성화 등 이미 10년 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들을 세워 대비하고 있다. 파리는 2025년까지 디젤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핀란드 헬싱키는 자동차 수를 줄이는 혁신적인 교통체계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새 정부의 대책은 어떠할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봄철에는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신규 건설을 즉각 중단하는 것과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 중 정보 공유와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근원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배출원별 저감 청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푸른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하루 빨리 새 정부는 그들이 세운 대책들을 실행해야 한다

.

17319eb8e3eca65f1819d37d1e8484d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보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보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임수연기자 2017.06.21 18:22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 활동이 꺼려질 정도에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더 심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6.24 17:20
    미세먼지로 집안에 환기하기도 두려울 정도로 사태가 심각합니다. 하루 빨리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공기 맑은 하늘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3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575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027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12231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12233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12234
뛰는 전기차 위에 나는 수소차...? 1 file 2019.03.29 최수혁 12236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12236
우리 사회 이대로 안전한가? 1 file 2017.09.04 김하늘 12240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12243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12248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12251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12253
몰카피해자, 정부가 나선다 2 2018.05.28 이채원 12254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12256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12262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12264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12265
가상화폐의 실명제가 논란이 되는 이유 2 file 2018.01.18 김진모 12269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12273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12274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12279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2285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12294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2302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12303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1 file 2020.02.19 남진희 12306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12323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12330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2331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12339
'낙태죄 폐지', 우리는 여성의 인권을 쟁취한다 2 file 2018.07.25 양성민 12341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12342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12346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12348
보이저 2호, 태양권 계면 벗어나다 file 2018.12.24 김태은 12349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12356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2358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12360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2366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12372
끝나지 않은 전쟁, 미국은 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나 file 2021.09.27 강도현 12372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12374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12374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2375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12376
또다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file 2017.11.22 김서영 12379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12383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12384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12385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123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