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진혜기자]

 두산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회 초 터진 두 방의 홈런포로 LG에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1회 말에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 3루의 기회에서 양석환이 2루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얻고 오지환의 2루 땅볼과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어 3-0으로 앞섰다.

 그 후, 3회 두산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5회 LG 이천웅과 양석환의 2루타가 터지면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6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친 뜬공을 LG 우익수 채은성이 낙구 지점을 착각해 놓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그러나 LG는 6회 말 1사 만루에서 터진 박용택의 3타점 2루타로 7-3까지 달아났지만 7회 초, 두산이 3 대 7로 뒤져있던 상황에 박세혁의 몸에 맞는 공과 김재호의 우전 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 후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얻었고 그 뒤 후속 타자인 닉 에반스가 2사 1, 2루 기회에서 LG 최동환의 직구를 공략하면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4번 타자인 김재환이 잇따라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이었다. 두산은 연속타자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어놓았으며 8회 초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앞서 두산은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거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흔들리던 임창용을 공략해 KIA에 7 대 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던 바 있다. 5위였던 두산은  6연승을 거두면서 3위였던 LG를 밀어내며 그 자리에 앉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최진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