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다름과 틀림, 그 사이 어딘가

by 4기김규리기자. posted May 24, 2017 Views 173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creenshot_2017-05-21-17-06-59.pn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5?9, 다시 일어나서 새롭게 출발할 대한민국을 위해 제 19대 대통령 실시되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만큼 정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했던 이번 대선이었기에, 대통령 후보들이 내세웠던 정책 하나하나, 대통령 후보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슈가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동성애와 관련한 대선 후보들의 입장은 끝없는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그리고 심상정 후보 간의 끝없는 설전이 계속 되었는데요,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와 동성결혼문제에 적극 반대한다는 발언과 함께 성적 지향 또는 문제되는 차별금지 사유가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세웠고, 문재인 후보 또한 동성애를 가지고 차별하는 것은 찬성하지 않지만, 동성혼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심상정 후보는 “동성애를 비롯해, 개인의 성적 정체성은 반대나 지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지하는 건 여러분의 자유와 인권입니다.” 라고 발언 하면서 동성애와 관련된 문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아직까지 동성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이렇게 동성결혼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에서의 다양한 입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동성애, 그리고 동성혼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 네덜란드의 이야기

 네덜란드에 해시태그를 붙인다면 #자유, #평등, 이렇게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네덜란드는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이가 자유롭고 평등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넘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동성혼 합법입니다.  네덜란드는  2001년 세계최초로 동성부부를 법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8에는 암스테르담 게이 프라이드 (Gay Pride) 라고 하는 세계적인 게이 축제를 여는 등 성애에 대하여 관대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야기

 대표적인 동성애 합법화 국가에는 미국을 생각 할 수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생각보다는 최근인 2015년에 동성혼이 합헌, 그러니까 법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특히나 미국은 동성결혼 합법국가들 중에서도 힘든 여정을 거쳐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는데요. 미국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매우 심했습니다. 하지만 1965, 경찰이 게이바라고 불리는 ‘스톤윈’에 들이닥쳐 종업원들과 손님들을 체포하려 했을 때, 그곳에 있던 동성애자들이 맥주병과 동전을 던지며 그들에 항의하려 했던 스톤항쟁’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는 동성애와 관련된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2002년에 메사추세츠 주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었고, 그 뒤 2012년까지 12개 주가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2013년에 결정 되었던 <프로포지션 8> (proposition 8) 이라는 개정안은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 큰 영향을 줍니다. 2008년에 캘리포니아 주의 대법원에서는 동성혼을 합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의 보수층들은 이에 반대하여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을 반대하는 쪽으로 개정 시켜버렸고, 이 개정안을 바로 <프로포지션 8> 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동성애 활동가들은 반발했고, 이 개정안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소송을 겁니다. 지방법원은 보수층들이 동성애를 합법화 시키지 않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 <프로포지션 8>을 위헌으로 판결합니다. 이로써 동성애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주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하여 13개가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4개의 주에서 추가적으로 동성혼을 합법화 시켰고, 드디어 2015, 미국연방대법원 에서는 찬성 5표와 반대 4표로 결정한 끝에 합헌 판결을 받게 됩니다.


 확실한 게 말할 수 있는 건, 동성애는 잘못 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하는 무조건적인 차별적 태도나 비판은 옳지 않다는 것 입니다. 그들을 다른 사람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동성애에 관해 많은 생각을 나눌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사회와 분위기를 가진다면, 그 때 동성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많이 토론하며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그 때가 올 때까지, 우리는 모두의 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 김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40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39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333
청소년 항공교실로 초대합니다! 2 file 2017.05.28 임상희 18266
청소년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자, 울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 file 2017.05.28 장준근 19272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22133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대한민국 유일무이 모의유럽연합대회 참여의 기회를, MEUK 2017 2 file 2017.05.28 박수아 26488
FIFA U-20 월드컵, 한국에서 개최되다! 2 file 2017.05.28 양승혜 24054
새로운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알아보다! 1부 file 2017.05.27 윤혁종 19368
청소년들이여, 자신의 주장을 펼쳐라! - 청소년을 위한 자기주장발표대회 열려 file 2017.05.27 장서연 20366
청소년들의 축제, 제5회 부산청소년열린축제! file 2017.05.27 조묘희 18165
힐링하는 축제, 유성온천 문화축제 file 2017.05.27 손예은 21206
모든 연습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4 file 2017.05.27 정서희 19193
미래를 만나다, 울산과학제전! file 2017.05.27 권지민 17824
2017 '사이언스리더스리더(Science Reader's Leader)' 1기 모집 1 2017.05.27 김도연 23867
서울역 위에 새로운 길이 열리다, '서울로7017' 1 file 2017.05.26 문정호 21597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별별유스 개최! file 2017.05.26 신지원 18961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랜섬웨어, 랜섬웨어가 뭐길래? file 2017.05.26 박건령 21056
고종황제 대한제국을 선포하다 file 2017.05.26 강예린 18957
봄철의 불청객 file 2017.05.26 황수민 18230
삶의 질 향상과 편리를 증진시켜주는 드론기술! 1 file 2017.05.26 권하민 24780
'야민정음', 언어유희일까 한글파괴일까 file 2017.05.26 서은유 33552
사람들의 힐링 공간, 한강 시민 공원 file 2017.05.25 정미루 19650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2017.05.25 이경림 23405
블루밍, 보기흉한 벽을 재탄생시키다 2017.05.25 이서진 16942
따듯함과 복이 흘러 넘치는 천생연분 마을 2017.05.25 김동주 17564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25594
'의료기술, 생명윤리의식' 둘의 관계, 의료계열직업 희망학생들이 고려해야할까? file 2017.05.25 진시은 23028
더 강해진 알파고, 성장 비결은? 1 file 2017.05.25 이효건 19844
환경과의 만남,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5 민정연 22012
공공의 적, 미세먼지 1 file 2017.05.25 고아연 17673
뇌의 눈, 육감 file 2017.05.25 최서은 20046
어깨동무가 필요한 장애와 비장애-함께 사는 세상- file 2017.05.25 김주영 20138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82년생 김지영'의 고통 2 file 2017.05.25 이세림 26392
1위를 추격하는 두산베어스 2 file 2017.05.25 최진혜 17433
5.18 광주민주화운동, 그 역사적 공간을 걷다. 1 file 2017.05.25 이예인 20318
제14회 평택 환경축제 성황리에 개막! file 2017.05.25 김정은 19577
장미의 달 5월, 풍암호수 장미공원에서 file 2017.05.25 박하연 18421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23458
봄으로 물든 한국 file 2017.05.25 김수민 16257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20405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시민실천 수칙 선포식 열어 file 2017.05.25 공혜은 22973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9322
'국민 프로듀서'의 권리,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5.25 방가경 19070
천재교육, 그 이념과 목표의 깊이에 대해 알아보다. file 2017.05.25 김해온 21814
애니메이션의 흥행공식 2 2017.05.25 김보경 19190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9226
나를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자존감 수업’ 2 2017.05.25 오희연 22882
<‘나의 꿈을 향한 기지개’, 2017 구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file 2017.05.25 강세윤 20502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9459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179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