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장애인의 날’이 무색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개선 시급해...

by 6기박현규기자 posted Apr 23, 2017 Views 206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편집사진.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현규기자]


4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이날에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물론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다양한 기념식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애인 편의시설은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통상의 보행상태에서 주로 발바닥이나 지팡이의 촉감으로 그 존재 및 대강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돌기를 표면에 양각시킨 블록이다.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정확한 위치와 보행 방향을 제시하여 안전하게 안내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주로 횡단보도 앞, 지하철 승강장 입구, 엘리베이터 앞, 화장실 입구 등에 설치되어 있다.


점자블록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등에 명시된 규정에 따라 설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오히려 시각장애인을 위협하는 점자블록을 쉽게 접하게 된다. 당연히 설치되어 있어야 할 교통량이 많은 위험구간 횡단보도에 점자블록이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보행을 유도하는 경우, 점자블록이 설치된 곳에 불법주차 차량이나 공사안내판, 차량진입 방지용 콘크리트 기둥을 설치해 사고 위험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뿐만 아니라 중간에 점자블록이 뚝 끊기거나 노란색으로 표시되어야 할 블록이 흰색으로 되어 있어 눈에 띄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견된다.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점자블록이 오히려 관리부실로 보행에 암초가 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015~2016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관련 민원 932건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통수단과 관련하여 안내시설 정비를 요청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곳에서 장애인들은 큰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사고의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민의 5% 정도에 불과한 이들의 목소리가 작게만 들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최근에는 경북 경산의 한 서점에서 출입구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만들었는데 시에서 철거하라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장애인의 날에 행해지는 생색내기 행사나 반짝 관심이 아닌 지자체나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부분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도 많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현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강인주기자 2017.04.24 11:44
    예전에 장애인 경사면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는데 생가보다 너무 환경이 열악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법적으로 규제는 하고 있지만 그걸 지켜서 경사면을 설치하는 상점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아예 경사면이 없는 곳도 많고요ㅠㅠ
  • ?
    4기김혜원기자_2 2017.04.24 20:27
    일반인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곳에서 장애인들은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마음이 아픈 소재임과 동시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사를 통해서 많은 청소년들, 또 청소년 뿐만아니라 많은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03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5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045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은 고등학생 file 2017.03.24 윤민경 22081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7925
우리는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PMC: 더 벙커’를 통해서 file 2019.01.18 강재욱 19397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20135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9407
우리는 필드 위에 있다; 한국 축구 유소년 선수 file 2020.01.15 이지훈 23191
우리도 떠난다! 우리만의 여행! file 2016.08.18 이봉근 18134
우리들의 감성을 일깨울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2 file 2018.07.23 최아령 22735
우리들의 뷰티시대 2 file 2016.03.20 조선민 19863
우리들의 생활 속 AI · IoT file 2020.11.13 정시언 23513
우리를 따스하게 해 줄 책 3권 4 file 2020.03.04 김윤채 18849
우리마을 척사대회 file 2017.04.16 김태호 18088
우리말 사랑 동아리 오름 마당! file 2017.07.18 최서진 20184
우리시대의 전태일을 응원한다! file 2016.05.22 이강민 21077
우리의 노력으로 빛을 낼 '경기도형 그린뉴딜' 2020.10.19 최윤서 18394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6526
우리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역사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4 file 2016.03.17 최찬미 23776
우리의 삶, 철학, 미의식을 담은 그림 민화 file 2017.07.31 석채아 18480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22631
우리의 삶을 혁신적이게 이끄는 구글의 AI 기술들! file 2017.07.25 김지훈 35454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범이 내려 온다' 1 2020.11.27 전채윤 20976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 서대문형무소를 다녀오다 6 file 2017.02.23 한유진 19703
우리의 여가시간, 무엇으로 보내고 있을까? 2 file 2016.03.19 신경민 22368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14237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8122
우리학교 전담경찰관 3 2017.04.01 양지원 17552
우비 입은 소녀상, 제1399차 수요집회 file 2019.09.27 유채린 16803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24534
우주를 체험하다, 대전시민천문대 2017.09.19 정민경 15844
우체국예금·보험과 함께하는 2022 우체국 문화전 file 2022.06.07 이지원 11472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1 file 2019.11.25 정수민 34240
울산 글로벌 ODA 포럼, 공업과 환경의 조화 대책 논의했다 file 2023.12.07 최해인 11840
울산 무거천 궁거랑축제 file 2019.04.26 송은녁 21054
울산 북구 청소년 예술제 "너의 끼를 보여줘!" file 2017.09.26 김태은 19907
울산 태화강, 예쁨예쁨한 '한복입은 봄 페스티벌' 4 file 2017.05.15 4기임소연기자 21192
울산 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번째 우승! 1 file 2020.12.23 최준우 17810
울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개최 1 file 2018.05.02 조예린 18943
울산광역시 숨은 골목길 찾기 - 똑딱길, 고복수 재즈길 file 2017.10.10 이가현 19130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 청소년 문화의 집 '수학 창의 꿈터' 프로그램 개최 1 file 2017.04.23 최가연 24703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 국가정원 file 2021.10.25 김지언 15188
울산의 밤을 비추다! 2 2019.01.08 김찬유 17562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5069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8640
울산이 더위를 이기는 법, 태화강 납량축제로 오세요! 4 file 2017.08.12 최다혜 22041
웃음짓는 청년상인, 살아나는 전통시장 1 file 2016.08.25 류지석 20257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22545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9257
워터파크는 코로나 시기에 안전한가? 1 file 2020.08.24 나주현 159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