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by 4기이승연기자_ posted Apr 16, 2017 Views 176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현대의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이는 인간수명의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죽음에 대해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죽음은 가족들의 품에서 외롭지 않게 맞이하는 것이지만 죽음이 임박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하다.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람은 '죽음에 임박한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본인'이 의사 표현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사전의료의향서'이다.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 Advance Medical Directives)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하여 생명의 연장 및 특정치료여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해두는 공적문서이다. 이는 어쩌면 환자의 상태를 잘 모르는 환자 보호자들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치르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사전에 거부하여 조금 더 마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사전의료의향서는 인터넷 사이트 문서 내려 받기를 통해 양식을 내려 받거나 신청하여 우편 발송 받은 문서에 작성하면 된다. 이때 보호자 두 명이 동의해야하며 증인이 한 명 함께 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 위 서류가 법적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가족들 모두 부모님이 위중해 졌을 때 치료에 관한 본인의견에 대해 듣고 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그것을 건강하실 때 함께 서류로 남기는 데에 의의가 있다." 며 "차후 연명치료가 필요할 시에 의사들의 소견을 듣고 환자 본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본 한 할머님께서는 "마음이 편안하다. 친구들이 병원비 많이 쓰고 세상을 떠났는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고 자식들이 치료를 계속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며 "가족들과 오랜시간 대화하고 생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 가족 모두 모인 곳에서 작성해서정말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편안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이러한 흐름은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 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을까. 사전의료의향서에 관련된 내용은 www.sasilmo.net 에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7 21:42
    연명치료...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남은 가족들에게는 희망고문이자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죠. 저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의미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참 좋은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1826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6594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85296
EM흙공, 오염된 물을 씻기다. 2017.10.17 원동민 17602
‘Youtuber’ 축제 ‘DIA FESTIVAL’ 그 열기는! 2018.08.29 김유진 17601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7597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7597
세계여러국가의 문화를 알아보는시간!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7.06.05 고선영 17590
전세계를 덮친 최강 한파???그 원인은 지구온난화? 4 file 2017.02.02 장현경 17590
나라별 신년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방법들 1 file 2018.02.07 서예진 17589
<‘나의 꿈을 향한 기지개’, 2017 구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file 2017.05.25 강세윤 17588
영화 '베테랑'과 '부당거래'는 다르듯 같다. file 2017.12.26 손종욱 17586
박상진 의사, 그는 누구인가 1 2017.12.04 김명빈 17585
크리스마스 씰에 대하여 아시나요? file 2018.02.01 김희주 17581
충주 라이트월드, 당신의 눈을 매혹시킬 아름다운 빛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file 2018.07.11 정하영 17572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카드들, 순식간에 복사가 된다? 1 file 2017.09.04 장지훈 17572
암컷만 태어나는 초파리 미스터리, 비밀은 '세균'? 2018.05.25 이재협 17568
[책] 삶의 공감을 함께 해주는 '처음 살아보니까 그럴 수 있어' file 2018.09.13 정유희 17567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4 file 2017.02.19 이재현 17562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17559
무심코 지나친 유튜브 5초 광고 2 file 2017.11.23 최은선 17558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원화전시 시행 file 2016.05.22 박은진 17558
수포자도 놀러오세요, 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1 file 2019.10.28 임세은 17555
주말엔 가족과 함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으로! 20 file 2017.01.23 서지은 17553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file 2016.08.15 장서윤 17553
초롱초롱 제4기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 file 2017.01.25 김소희 17553
코딩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라면 'NYPC 토크 콘서트 : 코딩하는 대로' 주목! 2017.08.10 임채민 17551
모로코에서의 특별한 10일 file 2016.09.24 변지원 17547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17544
뇌의 눈, 육감 file 2017.05.25 최서은 17541
아시아의 친구들에서 찾은 한국어 교실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9.25 이의진 17534
청주에 울려 퍼지다. 만세의 함성 file 2019.03.26 양희진 17533
독서마라톤 완주를 향하여 2 file 2016.05.21 장서윤 17526
현대엘리베이터, 경기·충남·강원 중고생 23명에게 장학금 수여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7525
약, 어떻게 해야 제대로 먹을까? 4 file 2017.04.23 정다소 17525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17520
<영화 칼럼> 영화 읽어주는 고양이 첫 번째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 2 file 2018.05.24 남연우 17515
"저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입니다." 1 file 2017.04.20 정가영 17515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구촌을 담다 file 2016.11.24 김태윤 17512
'1일 1깡', '깡동단결' 등 깡의 신드롬 2 2020.06.08 이다원 17510
인생은 한 번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열풍 1 file 2017.05.24 이지우 17509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1 file 2018.04.18 윤현정 1750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7508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7506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7503
콘서트와 기부를 통해 사랑을 전한 "BTOB TIME" 11 file 2017.02.15 안효경 17503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17500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들 3 file 2017.03.26 박윤서 17500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7498
천사가 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방법? 10 2017.03.03 하영서 17491
여름휴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기 file 2016.07.25 3기김유진기자 174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