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by 4기경제부강지윤 posted Apr 02, 2017 Views 206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들어 인형 뽑기 가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한 집 건너 한 집에 인형 뽑기 가게가 들어선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지긋한 중년 남성부터 청년들,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온 학생들도 보였다. 저녁시간에는 외식을 하다 잠깐 들른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70402_10310183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지윤 기자]


그런데, 왜 갑자기 뜬금없는 인형 뽑기일까?


사실 뜬금없이 보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현상은 아니다. 인형 뽑기뿐만 아니라 운에 의존하는 도박성게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즐길 거리가 부족한 환경, 드라마 등 미디어 매체에서 지속되는 노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불안한 현실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 또한 한 몫을 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더없이 불안하다. 20162월 청년 실업률이 9.8%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지칠 대로 지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도박성이 짙은 사양산업들을 찾게 된다. 일상에서 얻기 힘든 작은 성취감에 매달려서 인형 뽑기에 5천원, 심지어는 만 원이 넘는 금액도 덜컥 소비하곤 하는 것이다.


정가가 오천 원 남짓한 인형을 위해 헐렁한 뽑기 집게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성취감을 찾아야하는 우리 시대 현대인들. 실로 우리 사회의 거울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강지윤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승은기자 2017.04.03 13:27
    인형뽑기를 사회의 현상과 거울처럼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신지원기자 2017.04.04 12:11
    아무래도 경기가 불안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 ?
    4기정주연기자 2017.04.08 23:44
    요즘 번화가에서 인형뽑기방이 많이 보여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이런 의미가 숨겨져있었군요...즐기고는 싶지만 돈이 없어서 인형뽖기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6 18:11
    불안한 현실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문장이 와닿았어요. 저도 가끔 인형뽑기에 이천원씩 사용하곤 하는데 그 문장에 제 마음 같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77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232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3512
뽀모도로 공부법으로 같이 공부하자! 4 file 2020.04.16 박효빈 19230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6590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1 file 2017.11.28 이종은 17326
빨라지는 개화시기, 이젠 꽃구경도 선착순으로? file 2021.04.27 김시현 16202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18391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키오스크, 과연 소외계층에게도 '편리'할까? 2 file 2021.03.25 남서영 24093
빛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file 2017.10.13 박현정 18618
빛과 색채의 눈부신 조화 '르누아르의 여인' <서울시립미술관> 4 file 2017.04.10 임경은 23821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19995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22156
빙수의 습격 file 2016.07.25 김승겸 19275
빈자리에 소중한 것들을 채워 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1 file 2021.10.20 김유진 18260
빅이슈,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4 file 2017.02.28 곽지현 20282
빅브라더는 소설 속에서만 살지 않는다 file 2021.02.26 문서현 17051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20744
빅뱅 태양 팬클럽, 불우 이웃을 위한 쌀 화환 4톤 기부 1 file 2017.08.31 조수진 22363
빅뱅 지드래곤, 인기 여전하네...'스타들과 함께 포즈' file 2023.04.19 박태양 12908
빅맥지수로 세계경제를 보다? file 2017.03.25 김나영 18996
빅데이터, 우리 삶과의 연관성 file 2017.04.25 고민경 17123
빅 벤, 마지막 종을 울리다 2017.09.05 김정환 17461
빅 벤, 4년을 기다려야 할 종소리 file 2017.09.26 정현서 16057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루이비통' 전시회 2 file 2017.08.22 최고은 16476
비트코인, 편리함 뒤에 가려진 진실 1 file 2017.02.28 이수빈 18735
비소미봉사단 통합발대식, 봉사의 실천 속으로 2 file 2017.04.09 김태헌 18916
비상벨 울려도 모두 수업만......안전불감증 심각 2 file 2017.04.25 정무의 20060
비대면의 한계를 넘다, 한국-인도네시아 교류 여행 file 2021.09.30 박예슬 14807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16206
비대면으로 만나는 세계 10대 미술관 file 2021.07.01 한윤지 13591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52533
블루투스 이어폰, 너의 생각은? 16 file 2017.08.18 김나연 18693
블루밍, 보기흉한 벽을 재탄생시키다 2017.05.25 이서진 16926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 나란히… 이제 무대는 전 세계 2 file 2020.09.03 이재윤 16659
블랙핑크 X 셀레나 고메즈 'Ice Cream' file 2020.09.03 이다원 19490
블락비와 함께한 "BEEUTIFUL" 했던 3시간 4 file 2017.02.20 박하연 17648
블락비, 팬들과의 특별한 장소가 되어버린 화정체육관서 4기 팬미팅 'BEEUTIFUL' 개최 7 file 2017.02.14 정상아 20929
블라디보스토크 제1회 한국의 날 2020.10.28 오예린 16665
브랜드에 따른 청소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분석에 대한 연구 file 2016.06.25 권주홍 33123
붉은 악마들, 부산에서 15년 만에 일어서다! 1 file 2019.06.11 김나연 21166
불타는 주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서울의 밤을 즐기다 file 2016.09.25 이소민 22885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file 2017.04.17 김수인 18922
불빛 무대, 포항 밤바다 3 file 2018.08.03 윤의빈 18000
불법적인 드론을 저지하는 방법 ‘드론건’ 1 file 2017.03.22 이현승 19484
분데스리가의 '50+1' 정책, 과연 디딤돌인가? 장애물인가? file 2020.08.24 남상준 25970
북한 결식 아동을 돕는 '2017 지구촌교회 해피란 모금 행사' file 2017.05.14 박소윤 18382
북촌 한옥마을 늘어나는 관광객, 줄어드는 주민 5 file 2017.05.20 이지현 19828
부활하는 한국 축구.. 벤투호에 거는 기대 1 file 2018.10.01 이준영 19740
부평구 청소년운영위원회 기프트, 위안부 캠페인 실시 file 2017.05.25 박소윤 18017
부평 핫플레이스 '평리단길' 3 file 2019.05.14 하늘 278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