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by 4기박소민기자 posted Mar 26, 2017 Views 206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나라 사교육의 높은 수요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학구열을 보여준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6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 2천 원으로, 작년보다 2천 억원(1.3%) 증가했다고 한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0시간이고, 주당 참여시간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8시간, 6.2시간이고 고등학교는 4.6시간으로 나타났다.


왜 이렇게 높은 수요가 발생하는 것일까? 우선 과도한 경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학교에서 배우는 양으로는 경쟁에서 이기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덧붙여서 학원에 다녀야 한다는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이유가 된다고 볼 수 있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해서라기보다 막연히 다른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학원이라고 생각을 해서 학원을 선택하기도 한다. 대치동의 한 국어학원에서는 학교별로 시험 대비 반을 만드는데, 한 반에 같은 학교에서 온 60명의 학생들이 같은 수업을 수강한다고 한다. 한 학생은 그런 말을 들으면 나도 그 학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같은 수업을 원한다면 학교에서 특별 보충 반을 만들어서 운영한다면 사교육을 훨씬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다운로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소민기자]

사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불평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6년 조사 결과,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 3천 원이고, 반면에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81.9%이고, 월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참여율은 3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개인의 소득에 따라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적과 사교육의 연관성을 보면, 사교육 참여율이 상위 10% 이내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7.8%이고, 하위 20% 이내 학생의 참여율을 5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이 상위 10% 이내에 드는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9천원인 반면, 하위 20% 이내 학생은 17만 5천원이다. 사교육이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과도한 경쟁과 그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사교육으로 인해 생기는 불평등을 없애려면 공교육의 중요성 강조하고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소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애란기자 2017.03.26 20:45
    항상 사교육을 줄인다고 해놓고 안 줄일 수가 없는 모순된 우리나라 너무 안타깝네요..
  • ?
    4기이건학기자 2017.03.31 08:58
    사교육을 줄인다고 해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고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부담이 커질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도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 ?
    4기임지연기자 2017.04.01 16:48
    사교육의 수요가 높아지는 부분에 관해 쓴 부분이 공감 가네요. 사교육으로 생기는 불평등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서 빨리 좋은 대안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30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81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330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22306
한국걸스카우트 국제야영 "Act! Connect! Empower!" file 2017.08.23 김주희 22305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22305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22303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22295
대한민국 그 자체, 아름다웠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5 file 2018.02.12 서태란 22293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22293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22288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22280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 풋볼 팬타지움 1 file 2018.10.08 성진화 22279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22275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대회 열리다 file 2018.10.23 조다현 22271
주민들간에 소통의 벽을 허물어준 평화동네 작은 음악회 2 file 2017.07.13 최희주 22271
참여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2017 오송읍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 file 2017.06.13 김다빈 22270
새로운 재활용 방법 '업사이클링'의 등장 file 2017.03.18 4기기자전하은 22268
웹툰보다 더 웹툰 같은 가장 완벽한 영화의 등장 <치즈 인더 트랩> 3 file 2018.03.26 김응민 22265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22265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2 file 2016.11.27 신수빈 22261
남해독일마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2018.09.12 최아령 22260
마음의 온도, 언어의 온도 2 2019.07.26 신수민 22259
죽은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한 여성 1 file 2016.03.23 정희진 22254
우리 주변의 예술, '마켓마' 1 file 2018.07.18 김진영 22252
문재인 대통령 휴가철 추천도서 ‘명견만리’ 시리즈, 베스트셀러 1~3위 석권 file 2017.08.17 디지털이슈팀 22252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22249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22249
대한제국의 선포에서 을사늑약 불법 조약까지 대한제국의 길을 걷다 file 2017.11.06 단승연 22245
잠과 공부 시간 1 file 2019.06.28 장민혁 22243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22238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2 file 2017.05.28 신온유 22236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22234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22229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22227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22227
2018 평창올림픽,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가 궁금하다면? 1 file 2018.03.03 김응민 22226
요즘 대세 지코, '지코관' 운영을 통해 대세 굳히기 성공 file 2017.09.01 정상아 22225
"UN의 날" 맞아 UNSA 부산지부에서 포럼 개최 file 2020.10.22 최준서 22221
SERENGETEE-스타일과 자선을 동시에 2016.10.19 조은아 22221
세종대왕 탄생일을 아시나요? 1 file 2016.05.25 강기병 22217
'2017 제주 수학 축전' 개최 1 file 2017.10.19 신온유 22216
청소년들의 논문 Project Together! 3 file 2016.03.15 이지웅 22215
기성용의 현재날씨는 '구름많음'입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총결산 ?기성용] file 2016.05.25 이진호 22214
한국인의 '벙어리 영어', 그 시발점은 어디인가 1 file 2017.07.25 신유정 22212
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1 file 2018.08.20 박효민 22211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22211
인간 게놈 지도 발표 16년 file 2017.03.25 이정민 22208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22205
‘3.1절 98주년’ 양주 광적면에 “태극기”가 휘날리다. file 2017.03.26 김소희 22196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221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