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인터뷰] 석정여자중학교의 법 동아리, '로데아'를 만나다!

by 4기최민주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276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법 위에 아무도 없고 법 아래도 아무도 없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한 말이다. 이 말 그대로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만 한다. 우리나라는 8·15광복 이후부터 법치주의가 도입되었는데 그때부터 모든 게 법으로 결정되는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려면 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꼭 알아야 할 법에 대해 알기 위해 공부하는 석정여자중학교의 '로데아' 법 동아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P20170312_181220000_AE0E596F-64C5-4998-8BA3-73C91554EB77.JPG

법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동아리 이름이 '로데아'인데, 딱히 이유가 있나요?


A. 당연히 있죠. 법을 뜻하는 LAW와 생각이나 관념을 뜻하는 IDEA에서 I를 빼고 DEA를 붙여서 'LAWDEA'라고 만들게 되었어요. 서로 법에 대한 생각과 관념을 나누는 동아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Q. 많고 많은 동아리 중에서 법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희가 모두 모여서 동아리를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생각난 것이 저희 모두 법에 관련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고 법에 대해 관심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을 알아야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내 권리를 지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법 동아리를 결성하게 된 것 같아요.



Q. 법 동아리에서는 주로 무슨 활동을 하나요?


A. 저희 동아리는 한 달에 네 번 만나서 2~3시간씩 공부해요. 그리고 한 달 중 마지막 주에 만나는 날의 공부가 끝나면 집에 가기 전에 다음 달의 주제를 정하는 그런 식이에요. 이렇게 주제가 정해지고 나면 모두가 만나는 날 전까지 각자 집에서 그 주제에 대해서 조사를 해오는 거죠. 그리고 만나는 날이 되면 각자가 조사해온 내용을 모두의 앞에서 발표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서로 생각을 나누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 보니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것도 잘 알 수 있게 되죠. 그리고 공부가 끝난 후에는 각자 그 날의 공부 내용을 한 줄로 남기기도 하고 담당 선생님께서 자기소개서나 독서 기록지 같은 자료를 올려주셔서 공유하면서 나눠요. 이런 점도 좋은 것 같아요.




P20170312_181218000_18DBBB1B-7F17-4413-83B3-2F930A262F3F.JPG

▲공부할 내용을 적는 모습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P20170312_181215000_5A96F271-352E-4BD6-AB5A-259DCD891DCE.JPG

법에 대해 공부한 내용들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조사는 주로 어떻게 하나요?


A. 저희가 학생이다 보니 찾을 수 있는 범위가 정말 좁아요. 있는 거라고는 인터넷이나 책밖에 없으니까요. 저희가 시골에 살다 보니 도서관에 가도 법에 관련된 책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없는 건 아니지만, 학기 중이기도 하고 다들 학원에 다니니 도서관을 갈 시간은 다들 부족하고요. 그래서 거의 인터넷으로만 조사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 중에서는 국가법령정보센터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법에 관련된 정보가 매우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이트에서 자주 조사하는 것 같아요.



Q. 학생들끼리 힘들지는 않은가요? 의견 충돌 같은 게 일어나지는 않나요?


A. 전혀 힘들지 않아요! 모두 시간도 잘 맞춰서 오고 조사도 열심히 잘 해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의견 충돌이 일어날 거라고 다들 많이 생각하시던데 저희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생각해주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희 동아리는 참석률도 100%거든요. 그리고 이건 저희 동아리만의 문화인데 서로의 발표가 끝나면 모두 같이 손뼉을 쳐줘요. 그래서 발표를 잘하지 못했거나 싫어하는 친구들의 기분도 좋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저희 입으로 말하기는 조금 그런데 저희는 팀워크가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웃음)



Q. 법이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지는 않은가요?


A. 맞아요. 아주 어렵죠. 특히 단어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내용도 어렵지만, 단어가 거의 한자다 보니 한자도 찾아보아야 하거든요. 그만큼 한자 공부도 되니까 좋기는 해요. 저번에 헌법에 대해서 공부한 적도 있었는데 단어나 내용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저희의 꿈과 관련되어 있고 그만큼 관심이 있으니까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Q.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로 알게 된 법 같은 게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매우 많죠. 최근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이라던가 헌법도 인상에 남아요. 그렇긴 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세월호 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세월호 관련 영상도 찾아보았는데 너무 슬퍼서 교실이 온통 눈물바다가 됐었어요. 이렇게 슬픈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장래희망이 법과 관련되었다고 했는데,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이민영; 제 꿈은 검사에요. 원래 법에 관심도 있었고 최근 완결된 드라마인 리멤버를 보면서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엄수인;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공무원이 가장 안정적인 직업인 것 같아서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함지애; 저는 경찰이 꿈이에요. 저랑 잘 맞는 것 같고 많은 사람에게 봉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경찰이 되고 싶어요.

우지연; 저는 교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법을 제대로 잘 알려주고 싶고 법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오연정;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어요. 유명한 프로파일러 표창원 님이 쓰신 책을 읽고 이렇게 꿈을 정한 것 같아요.

김다애; 지금 꿈은 바뀌었지만, 원래는 법조인 또는 법 의학관을 꿈꿨어요. 특히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법 의학관이라는 꿈을 더욱 확실하게 정했던 것 같아요.



Q.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법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더욱 법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법을 공부하니 제대로 우리나라의 국민이 된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법을 공부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공부하다 보니 어려운 책을 읽기가 정말 쉬워졌어요. 그리고 경제 단어 같은 것도 많이 알게 돼서 사회 시간에 공부가 더욱 쉬워질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관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해서 동아리 활동을 끝낼 때까지 참석률 100%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에 관련된 캠페인이나 학교폭력 반대 캠페인도 추진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법 관련된 현장체험학습도 꼭 가볼 거에요. 예를 들어 재판소나 법원 견학이라든지요. 이제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해서 모든 법을 숙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20170312_181225000_A95FDFD6-B1D8-4099-B0A9-F35B194BA2DF.JPG

▲법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2 [이미지 제공=석정여자중학교 법 동아리 로데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석정여자중학교의 '로데아' 동아리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가면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우리도 법이 어렵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법에 대해서 다같이 공부해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최민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29053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532573
우리도 투표를! 운양고의 학생회장단선거 3 file 2016.03.25 최미선 18130
세상을 바꿀 DAGI, 첫 발을 내딛다 2 2016.03.25 김가흔 17939
배영준 선생님을 만나다 3 file 2016.03.25 송민영 18989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동아리~ 2 file 2016.03.25 김다예 17114
제주제일고 "명품경제반" X 신성여고 "NPES" 의 아나바다 운동 2 file 2016.03.25 이민구 20174
봉화고등학교, 학생이 수업의 중심에 서다 3 file 2016.03.24 권가을 17049
상산고등학교 강연동아리 Speakin' School-김승덕 선배님을 만나다, '김승덕쇼' 2 file 2016.03.24 김재휘 23149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메이커 동아리 10 file 2016.03.24 황지혜 19156
김포외고 사회문제토론동아리를 만나다 4 file 2016.03.24 임세은 19705
울산 대송고등학교 영어도서관에서 무슨일이? 3 file 2016.03.23 지다희 18191
명덕외고 유일 한중문화교류 동아리 '너나들이', 연세대중국인유학생회와 제1회 세미나 개최 5 file 2016.03.23 윤지영 24492
자율동아리 헤윰..어떤 동아리 일까? 4 file 2016.03.23 신정효 22231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나의 공부 동기를 찾는다! 5 file 2016.03.22 김나영 19710
양치시설, 생소한 사업의 시작 ! 5 file 2016.03.21 황지연 17437
운호고, 인성함양 야영을 떠나다. 4 file 2016.03.21 최시헌 17389
3월 신학기 문턱에 실시된 3월10일 모의고사 열기 1 file 2016.03.21 윤동욱 17860
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아우르는' 독서 행사 6 file 2016.03.20 이시영 20581
Celebration of Learning: 함께 나누는 배움의 기쁨 4 file 2016.03.20 이지선 18382
평창고등학교 학생들의 즐거운 점심시간 2 file 2016.03.20 홍새미 24512
스스로 만드는 생활기록부, 창체 다이어리 4 file 2016.03.20 김준하 22954
새로운 만남, 새로운 친구, 새로운 시작 2 file 2016.03.20 이재윤 17984
미리 경험하는 한표의 소중함 , 유성중학교 임원선거 5 file 2016.03.20 현경선 18357
고양국제고 수학동아리, 자체 제작 해설지 무료 배포에 나서다! 9 file 2016.03.20 이상훈 24053
학생 자치활동의 꽃 동아리 - 수피아여자고등학교의 STOEKING 1 file 2016.03.20 김다현 20350
내 꿈을 찾아서!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발표회 1 file 2016.03.20 김길향 19046
1919년 3월 1일을 기억하다. 2 file 2016.03.19 최민지 17141
인천에서 발리로 사랑을 전하다, 숭덕여고 해외봉사동아리 에벤에셀 2 file 2016.03.19 김혜빈 24186
Step Forward, Embrace Your Future; 대구외국어고등학교에서 맞이하는 2016학년도 2 file 2016.03.19 박수연 21098
2016年 울산외고 새 학기의 시작 '신입생 입학식' 1 file 2016.03.17 한별 27468
꿈과 보람의 학교 원평중학교 입학식 1 file 2016.03.17 신동현 19499
여러분의 꿈과 끼를 찾아가세요 10 file 2016.03.17 김나림 16633
기숙사 생활의 시작 ‘신입생 환영회’ 8 file 2016.03.16 전영서 19783
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동아리, 말아동 9 file 2016.03.15 이민정 20342
DUSS : 듀크대학교 현악 학교 오케스트라 연주회 5 file 2016.03.15 조은아 19523
김포외고의 핵! UHEC! 11 file 2016.03.12 박지윤 21932
인명여자고등학교, 제 28회 입학식 6 file 2016.03.12 박은진 20524
매화 꽃향기는 음악 선율을 따라...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제34회 매화축전' 2 file 2016.03.11 윤춘기 24809
풍덕고등학교는 지금 동아리 홍보기간! 9 file 2016.03.08 홍지예 23557
후회없는 선택 명품교육 북일고등학교 3 file 2016.03.07 윤동욱 24171
신입생들만을 위한 공연, 외대부고 신입생환영회 6 file 2016.03.05 이의진 19944
[영상뉴스] 청소년 SNS 문제점... 심각 13 2016.03.02 온라인뉴스팀 27293
우리 동아리에 다 들어와 21 file 2016.02.27 박하은 18196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는 영자신문 동아리, The Garam Herald 16 file 2016.02.25 천예영 26282
신입생들의 외고 맛보기 : FRESHMAN'S DREAM COURSE 25 file 2016.02.25 구효빈 20350
새로운 만남, 대청중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9 file 2016.02.25 심세연 25674
유쾌! 재미! 활기찼던, '2016 한민고등학교 오리엔테이션' 10 file 2016.02.25 이시은 24090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3년간의 종지부를 찍다 10 file 2016.02.25 김가빈 19327
묵묵히 일하는 그들, 방송부를 취재하다. 17 file 2016.02.25 이희지 304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