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유기동물, 왜? 그리고 어떻게?

by 4기장준근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341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816_122129_1471336362421_resized.jpg20160816_141131_1471336357165_resized.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준근 기자]


 2015년 상반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18% 정도가 총10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인구 5명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반려동물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수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애견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동물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유기동물이란 주인의 실수, 혹은 의도적인 목적으로 인하여 버려진 동물을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유기견은 한 해 평균 약 8만 마리이다. 이는 전국의 유기동물보호소나 보호센터에 보호중인 유기동물을 집계한 숫자이다. 하지만 동물 보호단체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은 유기동물까지 합하면 연간 10만 마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동물은 왜 생길까?


 몇 년 전 여름휴가지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견주에 대한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다. 자신의 집에서 먼 여름휴가지에 반려동물을 버려두면 반려동물이 못 찾아오는 것을 악용한 행위이다. 실제로 휴가철이 되면 평소보다 유기동물 발생 수가 훨씬 크게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생명경시풍조이다평소에 길을 걸으면 애완동물 판매점을 자연스럽마주치고 창문 앞에 줄지어선 좁은 진열대 속 새끼 강아지, 고양이들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단지 강아지, 고양이를 돈 주고 사는 소유물로 생각하고 귀엽고 궁금하단 이유로 사서 키운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많은 경제적 여건과 보살핌이 필요로 한다. 반려동물을 가볍게 생각한 사람들은 자신의 기대와는 너무나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쉽게 구매한 것처럼 쉽게 버린다. 유기견이 발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사나 출산 등의 개인적 사정, 반려동물의 노령화, 질병 등이 있다.


IMG_1225.PNGIMG_1226.PNG

-유기동물이 모두 입양되어 비어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 모습

[이미지 제공= Dallas animal services and adoption centet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유기동물을 어떻게 도울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을까? 울산 신정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박모군은 유기동물이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인 것은 아는데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고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모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또한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이 있고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겠다고 한다.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입양이다. 현재 동물보호법 제22에 따르면 유기동물이 발견 후 10일이 지나면 지자체 소유로 전환되고 안락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정말 유기동물을 돕고 싶고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면 애완동물 판매점에서 반려동물을 사지 않고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개인의 참여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미국에선 여러 동물보호소들이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선물하자' 라는 목표 하에 여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텍사스 주의 한 보호소에선 '유기동물 보호소 닫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보호 중인 310마리의 유기동물이 모두 입양되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선 반려동물 판매점에서 유기동물만 판매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는 강아지 번식을 위해 새워진 강아지 공장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이다. 미국에선 샌프란시스코 이외에 오스틴, 보스턴 등 8개의 도시에서 이러한 내용의 법을 시행 중이다.


▲입양은 조금 힘들다 그럼 더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할 여건이 안 된다면 봉사활동으로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다. 우리나라엔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약10~ 20개 정도가 있다. 보호소에 간단한 신청만 하면 봉사활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여러 유기동물보호센터가 봉사자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 카카오톡은 사랑으로 입양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단 유기동물 이모티콘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되고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는 후원,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위기동물 지원 등의 활동을 운영하고 있고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 하여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다.

 유기동물을 돕고 입양하는 것은 효과적인 봉사가 분명하다. 하지만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방법은 반려동물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정말 사랑하고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반려동물, 유기동물 모두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생명존중 사회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장준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가현기자 2017.03.13 22:35
    동물을 좋아해서 유기동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입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봉사활동을 통해 돕고 싶네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53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01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445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32023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8277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9988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22137
플레이더월드, 제3회 인터랙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12.06 이지원 12534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21123
피 터지는 8월 가요계 1 2017.08.21 남승훈 19365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21411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효율적인 낮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file 2020.08.31 김정원 18193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23198
픽사가 전하는 30년의 희망과 감동 1 file 2017.06.22 강건화 17120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8733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23205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14636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8778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8178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5688
핑크카펫은 과연 임산부의 것일까? 4 file 2017.03.21 임수연 21687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8809
하나 되어 울리는 우리들의 마음, '제41회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file 2019.09.27 김지우 23473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6776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file 2017.03.22 오가연 16294
하노이의 문화를 엿보는 '이색 카페' 1 file 2020.04.08 정진희 17981
하늘 위 노란 리본 4 2017.03.27 서지은 19173
하늘을 날고 싶어도 못나는 꿈의 비행기가 있다? 3 file 2020.09.16 이혁재 17995
하루에 한 발자국씩 「열두 발자국」 file 2019.03.13 황엘림 21875
하림 푸드트럭, 동신여고·국제고 방문 무료 시식회 실시 6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8612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7998
하반기 개봉영화 미리보기 1 file 2016.07.24 손지환 20486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21960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20080
하얀 파도와 '성난 서퍼들' 1 2017.08.02 이주은 21139
하얗게 물들은 북런던 더비, 토트넘 승리의 핵심은? 2 file 2020.12.10 황동언 22741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22861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의 추억과 교훈 file 2018.03.08 백예빈 18621
하자센터,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는 실험실, 탱탱랩’ 환경프로젝트 진행 file 2022.06.07 이지원 12408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18203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7796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31209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7479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함께한 청소년 정책 자문단 file 2020.08.26 박지현 20586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7729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9177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21754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2022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스쿼시대회 개최 file 2022.08.08 이지원 11588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23947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9082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246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