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과천외고 일본 탐방, 일본 진짜의 모습을 느끼다.

by 4기김지아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153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16, 과천외고 영일과, 일본어과 학생 20명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일본에 도착했다. 이번 일본 탐방 활동을 통해서 가장 새로웠던 경험은 실제 일본인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가족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면 한 나라의 관광명소나 유명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 대부분이지, 현지 사람들의 실생활이나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공유해본 경험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일본 탐방에서는 일본인의 문화,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관동국제고 친구들과 교류를 할 때는 더 일본 현지의 일상생활에 가까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우선 교류를 하며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일본 학생들은 보통 등,하교를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의 학교가 멀어서 스쿨버스를 타는 것이지 한국 학생들 대부분은 부모님 차 또는 도보를 이용해서 등하교를 한다. 중학교 때도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고 지금도 주변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이 데려다주시거나 걸어서 학교에 간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었다. 월요일 학교 가는 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파스모라고 하는 일본의 교통카드를 들고 지하철로 학교까지 등교하였다. 일상생활부터가 다른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가 신기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아침 북적북적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니 불편할 것 같기도 하였다.


20170219_15164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지아기자]

두 번째로, 일본에 대해서 알게 된 점은 일본 친구들이 한류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다.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가수라고 생각하면 카라, 빅뱅, 소녀시대 등의 그룹만 생각났지 이 그룹들에 비해 나온 지 얼마 안 된 그룹들은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에는 정말 다양한 한국의 아이돌의 팬이 있었다. 일본 친구들은 내가 모르고 있는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알고 있었다. 친구들은 일본의 가수보다는 한국의 가수에 대한 얘기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우리나라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시부야에서는 샤이니, 트와이스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고 심지어 지하철역에도 트와이스의 사진이 진열되어 있었다. 일본에서 한류가 유명하고 유행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전까지 일본에 갔을 때는 그렇게 큰 한류의 영향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일본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끊이지 않았던 이야기가 K-pop이었고 일본의 명동이라는 곳에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 자랑스러웠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기분 좋기도 하였다.

 

일본의 문화를 이야기하면 가정집의 생활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문화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장실이었다. 일본 전통 다다미식 호텔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실제 집에서도 그렇다는 것을 보고 신기했던 것이 화장실과 몸을 씻는 곳이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한 공간에 같이 있는 반면 일본은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층에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이것이 보통의 생활이었고 전혀 불편해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몸을 씻는 곳에는 내가 일본의 가정집에 대해서 가장 궁금했던 욕조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목욕 문화가 그렇게 발달되어 있지 않고 욕조가 없는 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목욕이 하루의 끝마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되어 있었다. 기계가 있어 온도도 자동으로 맞춰져 있었고 뚜껑을 덮어서 물을 계속 담아두고 있었다. 실례가 되는 것 같기도 하였고 이러한 문화가 어색하기도 해서 욕조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風呂라는 목욕하다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발달된 일본의 욕조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일본과 한국의 몇가지 정치적 문제들 때문에 일본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탐방을 통해 느낀 것은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몇 가지 문제들 때문에 일본인, 일본이라는 나라를 섣불리 나쁘게 평가할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일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간 일본에서는 전혀 우리나라에 대한 선입견을 느낄 수도 없었고, 항상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인만큼 서로의 문화에 대한 넓은 수용력이 넓히는 것이 글로벌 사회라는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지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3031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534205
상산고등학교에서 법의식 함양할 수 있는 자치법정 열려... 5 file 2017.02.21 윤지현 16285
김해임호고 학생들과 김해시민들의 열렬한 참여의 결과, 소녀상 2 2017.08.17 박민규 16289
부산남산고등학교 프로그래밍 동아리 "로직스" 1 2017.04.18 임지훈 16290
돌담길 옆 덕성여자고등학교, 2017 덕성제를 활짝 열다! file 2017.08.30 전혜연 16292
TEDx 율향 Talks,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해나가다 1 file 2017.04.17 김혜진 16293
미국 고등학교 생활 <2교시: 수학 시간> 2 file 2017.04.24 조은아 16295
미국 고등학교 생활 <1교시 : 영문학 시간> 1 2017.03.21 조은아 16297
교직원과 학생들 하나 되어 ‘우리 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에 힘쓰다. 4 file 2017.08.10 오현서 16297
지속가능발전교육(ESD) : 업사이클링 2018.06.12 김보미 16301
평창고등학교 자생봉사동아리, 온새미로 2 file 2016.06.19 홍새미 16304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첫번째 학교 신문 발간의 주역과 인터뷰하다. 1 file 2017.03.26 정효림 16321
인천국제고 LTE 시사부, 신문스크랩에 대해 알다 3 file 2017.04.26 박다혜 16327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일본 문화의 날 체험 행사 개최 file 2018.11.23 윤정인 16331
우리나라 교육, 어떤지 생각은 해봤어? 2017.11.06 안세은 16339
인덕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위안부거울 판매 4 file 2018.08.24 박수현 16341
내가 되고 싶은 직업 찾기! 3 file 2016.05.24 원혜성 16342
캠페인을 통해 다시보는 수질오염 file 2017.07.24 김혜원 16350
세화여고 학생들의 일상을 찾아온 EU 대사단, EU goes to school file 2017.10.23 박수아 16358
양곡중학교의 특별한 방학식 file 2018.08.31 최가연 16358
천안시 불당고 축제 제2회 온우제 1 file 2018.09.17 정지웅 16360
핵보다는 해, 청주여고 태양열 체험기! file 2017.09.27 김민경 16366
전북 외국어 고등학교, 아시아의 금융의 나라에 가다! file 2016.07.19 곽예진 16368
[인터뷰]울산 우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레드캠페이너',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1 file 2017.04.22 최가연 16370
오남고등학교, 신나는 체육대회 열리다! file 2017.05.20 이현 16377
성공리에 마친 두번째 MUNEXUS 3 file 2016.03.25 이나은 16385
금정여자고등학교,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 트리> 1 2020.12.03 최윤지 16390
다시 돌아온 합창제, 경북외국어고등학교 file 2020.01.03 이다원 16397
학교의 홍보를 맡다. 우리는 '뉴세딧' 2 2017.03.26 이은혜 16399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의 2학년 2학기는 실험과 함께 file 2017.08.31 황보현 16402
지식 정보화 시대에 따른 미래 인재 육성. 교내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실시 2 file 2017.03.25 최서은 16406
학생들의 행복한 아침을 응원합니다, 교내 아침맞이 행사 file 2017.10.16 양현진 16415
[2019 연암예술제] 안양예술고등학교, 6개 과의 예술 축제가 시작되다! file 2019.05.21 정다운 16418
동화고등학교 정치 자율동아리 '역전재판' 2018.10.26 신유빈 16419
현대고 이색 직업 탐방 현장 속으로! 1 file 2017.08.02 김가빈 16420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눔 캠페인 2017.09.27 김유리 16420
심석고등학교 다문화 동아리, 아이들의 희망을 담다 5 file 2017.02.21 김다은 16426
[인터뷰]울산 우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레드캠페이너',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1 file 2017.03.25 최가연 16426
외고, 자사고 폐지. 이에 대한 당사자들의 생각은? 3 file 2017.10.02 김경민 16431
세종여자고등학교만의 특별한 DAY 2 file 2017.06.25 신새벽 16433
STEAM, 학생들을 융합인재로 file 2017.09.28 박은재 16436
중국을 알아보자! 중국문화체험동아리 file 2017.08.29 고선영 16448
[제4회] 남원서진여고, '다시 꽃이 되어' 연극하다! 1 2017.09.28 김연주 16449
'코르셋 교복'의 변화 시작 file 2018.10.24 이선정 16456
창원신월고등학교 입학은 신의 한 수! 2019.04.02 최예리 16456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창의적특별활동 동아리 아디오스(ADIOS)의 미디어 활동 file 2017.05.25 도희원 16459
어느 한 고등학교의 색다른 오리엔테이션 '바람 여는 길' 1 file 2018.02.26 강연우 16463
복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끼를 뽐내다. 'Bokja's Got Talent' file 2017.06.14 김유진 16468
충남외고 봉사동아리 트랄라, 아산이화피닉스요양병원 방문으로 자원봉사 시작을 알려 2 file 2017.05.25 김미소 164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