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명품, 왜 사요?

by 4기박솔향기자 posted Feb 22, 2017 Views 181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DSF.png

(이미지=직접 제작한 카드뉴스 중 일부)


구찌, 프라다, 샤넬, 아르마니... 명품은 항상 타 제품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꾸준한 수요량을 보인다. ‘나 좀 잘 살아라는 과시욕 때문일 수도 있고, 정말 품질이 좋아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전자의 경우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라고 칭한다.

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솔향기자)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다고 꼬집었다.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이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효과와 비슷하다.

베블런효과는 산업혁명 이후 소비형태가 자기과시위주로 변화하면서 나타났다. 이후 지금까지도 짝퉁, 과소비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베블런효과로 인한 소비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애기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솔향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한다희기자 2017.02.22 21:27
    주변어른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조금 비싼 가격대의 명품을 무리해서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지 과시 하기 위해서 물론 명품을 사면 잠깐을 기분이 좋을지는 몰라도 자신에게 해가되는 일인것같아요. 베블런 효과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장수임기자 2017.02.23 22:46
    교과서에서만 보던 개념을 이렇게 기자님의 기사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뭐든지 '적당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과연 상류층 사람들도 저렇게 과시욕으로 물건을 사고도 그 만족감이 오래가고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이 과연 몇일이나 갈까요? 결국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여러 부분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였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09:37
    돈이 많은 사람들이 비싼 명품을 사게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소비행태가 중하위계층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은 사회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에 집착해 행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26 12:28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조묘희기자 2017.03.01 22:33
    명품을 왜 사는 지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오늘 궁금증이 풀렸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4기김애란기자 2017.03.26 20:49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써가며 미를 챙기기 보다는 자신을 스스로 만족하게하여 가꿀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6976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25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5702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23549
부천시민 여러분, 나무 심으러 오세요! file 2016.03.21 백재원 18300
부천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에게 보내는 곰인형 봉사' 개최 file 2023.06.15 오다연 13070
부천시 청소년산울림수련관으로 오세요!!! 4 file 2017.03.24 김동주 19064
부천시 석왕사 연등축제 성료 file 2016.05.28 백재원 21813
부천문화재단, 현대백화점서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열어 2024.01.06 박도현 10605
부천문화재단,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열었다 file 2023.06.22 박도현 9846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1 file 2022.04.18 지주희 13248
부처님 오신날 우리들의 시민의식 1 file 2016.05.23 신동현 20937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8031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20652
부산의 근현대 역사, 부산근대역사관 1 file 2017.08.27 손한이 21154
부산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file 2018.10.29 이수영 17583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25569
부산시립미술관, 김홍석 작가와 '많은 사람들' 전시 개최해 file 2023.12.24 박우진 12520
부산서 열린 '청년의 날' 축제...공공기관, 스타트업 부스도 마련돼 file 2023.10.05 김보민 12552
부산모터쇼 출시 차종은? 2018.06.14 안디모데 16917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과 로컬, 닮음 속에서 다름을 찾다’ 세미나 개최 file 2022.11.09 이지원 13155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 세상에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1 file 2017.03.01 이윤희 22929
부산광역시 기장군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의 미래는 밝다! file 2017.08.22 손수근 15804
부산 청소년 연극제, 세상에 연기로 외치다 1 file 2017.05.24 김혜진 27960
부산 제2회 가정·학생폭력 역할극 발표대회 9팀 경연 2 file 2016.06.25 노태인 21371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서 '청년 아트페어' 개최돼 file 2024.01.06 남다현 12206
부산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개최 file 2016.05.24 노태인 21276
부산 사하구, 국제 교류의 장을 열다 1 file 2017.08.18 박수연 20840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부산디자인위크 file 2023.07.04 박우진 10713
부산 마을버스 신형 단말기 설치 중 file 2016.03.19 박성수 29790
부산 기후변화체험교육관 3 file 2017.02.15 전제석 19523
부산 가톨릭 센터, 누구나 참여하러 오세요. 2 file 2017.02.24 윤선애 17464
부를수록 그리운 이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file 2018.05.25 김태희 20023
부르카와 부르키니로 생각해보는 진짜 존중 1 file 2016.08.25 한서경 22129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뤄낸 보람 4 file 2020.02.17 박효빈 19876
봉사활동의 또 다른 형태 - 재능기부 5 file 2017.06.01 정인교 26415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아시나요? 11 file 2017.02.17 염가은 23130
봉사로 더욱 꽃피는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 file 2017.04.06 서주현 19120
봉사동아리, 볼트를 만나다 file 2017.07.18 이주현 15817
봉사동아리 루키의 첫번째 캠페인 "Save The Earth" 1 file 2017.05.13 이경하 23463
봄철의 불청객 file 2017.05.26 황수민 18238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6235
봄처럼 따스한 우리 동네 나눔 곳간 1 file 2017.03.26 남예현 22426
봄의 향연 광안리 어방축제 2 file 2017.05.14 양다운 15743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23497
봄의 전령 매화와 함께한 노리매 매화축제 3 file 2017.02.23 김이현 19347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진해군항제' 3 file 2019.04.09 백휘민 23282
봄의 설렘을 안은 벚꽃들의 향연에 시민들의 웃음꽃이 활짝, ‘제14회 청주예술제’ 3 file 2017.04.10 김다빈 18977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1 2020.05.12 윤혜림 16418
봄의 끝물에서 본 문수사 겹벚꽃 3 file 2017.04.30 서지은 20797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64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