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by 최윤정 posted Jul 27, 2014 Views 314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어느새 습관화된 욕설, 어떻게 해야하나...



 고등학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확산된 욕 문화에 우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욕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문화로까지 정착되어가는 중인 욕‘문화’. 스마트폰, SNS를 넘어 TV 프로그램에 까지 난무하는 청소년의 욕설에 한국인은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극도로 흥분되거나 화가 났을 때 나오는 욕설은 이제 그 뜻이 무안해지고 있다(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평상시에 사용하는 언어가 되어버린 욕, 아무 생각 없이 뱉게 되는 욕이 이제는 습관처럼 우리의 입에 붙어버린 것이다.


 이에 관해 재능교육의 교육잡지 <맘(mom)대로 키워라> 2014년 3월호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렸다. 절반 가까이의 학생들이 학교, 학원 등의 친구들로부터 욕을 배운다고 응답하였다. 성인에 비해 이성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초등학생들은 욕을 사용하는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군중심리에 휘말려 욕을 사용하게 되고, 이것이 대중문화에 의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중. 고등학생의 욕 사용의 경우에서도 이와 비슷하다. 과도한 학업의 스트레스 분출이라는 이유와 함께 말 그대로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자연스럽게 욕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사례들이 보여 지고 있는데, 그 중 서울 서대문구 정원여중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어 시간에는 아이들이 평소에 쓰는 욕의 어원을 알려 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욕사용을 자제하고, 영어 시간에는 언어폭력을 주제로 역할극을 하여 언어폭력의 무서운 폐해를 알려준다. 그리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언어문화개선범국민연합 토론회에서는 언어문화의 중요성, 실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하여 심각한 토론을 하고, 국립국어원에서는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우수 활동 사례의 공모전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많은 시. 도와 중. 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대회는 학생들의 국어 어휘력을 신장시키고, 모르고 있었던 아름다운 우리말을 알리는 등의 좋은 계기가 된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638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9090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12517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20086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8532
나눔 히어로즈가 되어주세요. 4 file 2017.02.16 윤하은 18588
나 혼자 사는 여자들의 ‘캡사이신 맛’ 도전기! 여은파의 ‘Lady Marmalade’ file 2020.10.14 김민결 23392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21947
끊임없이, 끊김없이 1 file 2020.08.31 정미강 22002
끊임없이 흐르는 작가, 한강 file 2016.03.23 김초영 21727
꿈의 컴퓨터, 양자 컴퓨터 file 2019.08.27 김채운 19933
꿈의 리그 MLB에 "K-선수들이 KEY 될까?" file 2021.05.12 이정훈 20084
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1 file 2018.08.20 박효민 22237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6145
꿈을 펼치는 곳,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 file 2017.03.12 임성은 21367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8854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26026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6966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컴패션 1 file 2018.02.20 장새연 18606
꿈을 위한 한 걸음, 호남고 팬아트 동아리 file 2016.06.18 이봉근 21894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7794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23518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20511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21330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17958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19627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 꽃때말 1 file 2017.08.11 김현지 14987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18917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8043
꽃놀이를 위한 최고의 축제 '네이처파크 플라워 페스티벌 2020' file 2020.04.28 류혜성 19287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21735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22280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18873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18442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2014.07.27 최윤정 31406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개최되다. 2017.11.16 박수지 18428
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실현에 시동걸어 2 file 2017.05.05 김규리 19632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려 2017.09.05 손단비 19809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22407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22306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1 file 2017.03.23 한승민 20561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26976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23979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20124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다 2 2017.01.24 박찬웅 18705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8438
김승환 교육감님과 함께하는 '2시의 데이트' 1 file 2017.03.27 서은유 20960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8150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21922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22241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234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