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by 4기백수림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77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0218_221825555_354F4CFA-62E0-47F7-AE96-0F5BEB440559 (1).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백수림 기자]

 위 사진은 전북 도민이 전북 군산 조선소의 존치를 요구하며 올린 호소문이다. 지난 달 20일 최 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조선 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크게 줄어 6월부터 군산조선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조선업의 위기는 군산조선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들,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살 길을 막막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일감이 줄어 아무 대책 없이 실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군산 조선소 존치를 위해 시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군산시 의회 의원들은 현대중공업 재주주인 정 몽준 전 의원의 서울 평창동 집 앞에서 조선소 존치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군산 조선소 가동의 잠정 중단이 섣부른 판단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서둘러야할 시점이다.

 현재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손님이 잦았던 그 전과 달리 이젠 조선소에 사람이 없으니 손님들의 발길도 끊긴 것이다. 또한 군산 조선소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엇보다 군산대 조선 공학과 학생들의 취업도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렇듯 군산 조선소가 전북수출 9%, 군산수출 19.4%를 차지했던 군산, 전북의 경제의 미래가 암담해 보인다.

 전북도민들뿐만 아니라 대선주자들도 군산 조선소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을 배정하라”, 안철수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이 없다고 군산 조선소를 폐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대선후보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잇따라 군산에 내려가 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말로만 대책을 제시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게다가 현재 제시되고 있는 대책들마저 현실적으로 힘든 것들이 많다. 대응책으로 울산 조선소의 일감을 군산 조선소와 나눠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 역시 불가능 했다. 수주 계약 당시 선주가 건조를 원했던 조선소를 조선사가 임의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 말 그대로 수주 물량을 그냥 나눴다간 오히려 지역 갈등을 심화시키는 꼴밖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정농단 사건을 시작으로 AI나 구제역의 문제 등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는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살 펴야 한다. 군산 조선소 직원(약 600명)뿐만 아니라 군산 조선소와 관련된 하청업체 직원들(2700여 명)이 실직할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정치인들과 기업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가 폐쇄되도록 나둬서는 안되고 그냥 말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백수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19 09:37
    정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조선소는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 폐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355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811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3394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주권의 시대, 우리가 열어가야 할 미래” file 2017.03.19 황예슬 14735
미국 국무장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한국은 중요 파트너" file 2017.03.19 정승민 14042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2686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3390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14243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12354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12007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4401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3719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5593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3009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3622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9577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5995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14176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22641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14816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2732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2918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6403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15022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7538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3141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2804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3563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4850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4815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 혼란은 이제 끝? 1 file 2017.03.11 김나림 13915
박 前 대통령 탄핵...해외 반응은? 4 file 2017.03.11 정예빈 14413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4019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7655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5668
대세론과 상승세, 문재인과 안희정의 공약은 무엇일까 4 file 2017.03.09 손유연 15511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22249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3521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7411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7200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6734
변화하는 보수만이 살아남는다 file 2017.03.05 이우철 15976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5599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8451
국정교과서, 누구를 위한 역사 통합인가 7 2017.03.02 방예진 16805
‘북극곰의 날’을 아시나요? 2 file 2017.03.01 노태인 17147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7621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5523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6236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7119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78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