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by 4기김지민기자 posted Feb 16, 2017 Views 1646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201_115103123.jpg

소녀상 옆 대학생공동행동이 릴레이 일인시위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지민기자]

지난 1일(수) 12시 평화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 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68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여 “정현찬 ” (여성연합 인턴활동가) 사회로 진행되었다.


일본군 위안부란? 1930년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소에 강제 동원되어 병사들을 상대로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들을 ‘위안부’라 부른다. 과거 ‘정신대’라 불렸던 여자 근로정신대는 일제가 여성까지 군수공장에서 일하게 하려고 만든 것이다. 또한, 일본 ‘종군위안부’란 군대에 스스로 따라가 성적 위로를 했다는 뜻으로 일본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단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제사회는 ‘군대 성 노예’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당시 특수한 상황을 전달하는 역사적 용어로 ‘일본군 위안부’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식민지 여성이 주를 이루고, 적게는 5만 명에서 20만 명의 여성을 연행한 것으로 추산하고, 실제로 더 많은 피해자가 예상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상규명과 이를 통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당사국에 촉구하기 위해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다.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매주 수요일 정오에 열리고, 2월 현재 1270차에 이르고 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2017년 2월 현재 생존자는 40명이다.
CYMERA_20170201_124630-1.jpg

1992년부터 수요집회가 시작되어 1268회째 행사를 진행했고, 이제 40명의 생존자만 남아있다는 뜻의 피켓시위를 주관단체와 참가자들이 하고 있다. [이미지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지민기자]


2015년 위안부문제에 관한 한일합의는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반대와 국민적 합의 없이 강행된 반인륜적, 비도덕적 치유 할 수 없는 사건이다. 또한, 최순실이라는 패거리 비선라인이 개입했다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졸속처리와 부정의 한 절차를 거치고도 우리 정부와 일본은 위안부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었다고 발표했다. 결국, 우리 정부가 스스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만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말도 안 되는 한일합의는 당사자와 국민의 동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이행한다는 명목으로 화해 치유재단을 통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빚으면서까지 완료하려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정부가 2015 한일합의로 위안부문제를 해결했다는 치적을 쌓는 데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지급완료 하는 것이 중요한 일 이였을 것이다. ‘화해 치유재단은 누구와 화해할 것이며 무엇을 치유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이날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명에서 외교부는 법원의 판결대로 2015한일합의 협상문을 조속히 공개하라, 일본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 하라 등 5개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본 행사에는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 공동행동, 백미순 여성연합 상임대표, 한국 염 정대협 공동대표 등이 참여하였고 자유발언으로 윤종원 (국회의원), 홍연수(관악고1) 등이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과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하였고, 특별공연으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주제로 품앗이학교협동조합어린이 기자단의 공연과, 많은 취재진이 몰려 수요집회의 열기를 더해 갔다.

인터뷰 Q&A

대학생 김나진(22,환수복지재단 학생위원), 이승민(21,희망나비단 재판수복재단 학생단원)

Q. 부산에서 구청에 의해 소녀상 철거가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이승민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아직 살아계시고 많은 사람들의 증언과 기록들을 무시하고 철거를 한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Q.일본은 위안부에 대해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나?

A.‘김나진일본정부는 계속 역사적 사실을 감추고 인정하려 들지 않고 우리 정부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이 오히려 굴욕적 굴종 외교를 하는 것 같다. 일본의 의도 에 말려들어 한일합의를 한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Q.소녀상은 7가지 특별한 뜻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A. ‘김나진소녀상은 아픈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여 절대로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발을 땅에 전부 닿지 않은 것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뜻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먹먹함을 느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김지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선의기자 2017.02.17 16:24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도 억울합니다.
    대한민국이 현재 처해있는 현실에 국민으로서 적극적으로 시위도 나가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가 국민들의 말에 좀만 더 귀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도 이런 멋있는 일에 참여할 김지민기자님을 응원합니다.
  • ?
    4기최기영기자 2017.02.17 18:03
    정말 좋은 기사네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사 활동을 응원합니다 ㅎ
  • ?
    4기이주은 2017.02.21 18:38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67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08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379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19028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19028
특검수사 기간 D-11, 특검 연장을 외치며 시민들 다시 광장으로 file 2017.02.19 김동언 19036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9048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9049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9050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9062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9062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9069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9078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19103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19105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19121
삼성,애플에 이어 LG까지...? 3 2017.01.22 안유진 19129
간통죄 폐지 이후 1년, 달라진 것은? 8 file 2016.02.25 한서경 19151
믿을 수 없는 사학재단의 끊임없는 비리 -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법정 구속되다 1 file 2017.02.24 정선우 19152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19180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9199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9209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는 무엇인가? file 2017.02.02 박나린 19220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9225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9229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9233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9252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9260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19262
홍콩 국민들을 하나로 모은 범죄인 인도법 file 2019.06.21 이서준 19263
소녀가 홀로 싸우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요. 10 file 2017.02.16 안옥주 19265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9279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9286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9304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9311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19320
다함께 외쳐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11 file 2016.02.24 박예진 19339
AI 직격탄 계란값....도대체 언제쯤 복귀할까? 6 file 2017.01.23 김서영 19348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9363
올해 최강 한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 들. 10 file 2017.01.19 최예현 19390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9410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9419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9426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9428
알아야 할 권리와 잊혀야 할 권리 3 file 2016.03.19 김영경 19431
용인 백현고 소음의 주범 1 file 2016.04.24 김수미 19454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9463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9466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9471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미국 vs 멕시코 3 file 2017.02.23 류혜원 19472
불법주차 개선위한 대책마련 시급 1 file 2016.11.17 김지현 194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