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현장취재] 서울의 관광안내소는 오늘도 움직인다

by 2기최윤정기자 posted Feb 07, 2015 Views 319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늘 바쁘고 복잡한 서울에서는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길을 잃기 쉽상이다. 이와 같은 난처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을 적극 도와주는 이른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현재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1.jpg

<사진=최윤정 /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로서 활동 중인 안내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부스형 관광안내소의 한계를 넘어 2009130안에서부터 밖으로 서비스라는 취지로 발상을 전환, 일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단 7명의 관광통역안내원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안내원들이 서울의 11개 명소에 배치되어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은 주변 맛 집 정보, 박물관 개장시간, 미술관 가는 법과 같은 관광 안내와 길 안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통카드를 발급해주거나 몸이 아픈 외국인들과 같이 병원에 동행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도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 관광안내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에게도 제공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서울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는 내국인이고 외국인이고 이 안내원들에게 서슴없이 물어보면 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부스형 관광안내소가 지니지 않은 이동성을 가지고 있어 맞이인사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두 안내소의 큰 차이점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의 안내원들은 일정한 거점에서 서 있거나 순회하면서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관광안내입니다라는 맞이인사를 하는데, 관광객들이 지나갈 때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맞이인사를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이들의 인사를 듣고 거리낌 없이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는 안내원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 할까? 광화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안내원 두 분을 만나보았다. 좋은 점으로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꼽았으며 특히 관광객들이 자신들의 안내를 받고 고맙다고 거듭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전에 안내를 받은 사람이 오후에 다시 찾아와 감사인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정말 뿌듯했다고 한다. 반면 가장 힘든 점은 지하철 노숙자나 종종 있는 취객들이 가끔 뜬금없이 시비를 건다는 점, 그리고 더울 때는 더위를 느껴야 하고 추울 때는 추위를 느껴야 한다며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서울시관광협회에서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정식 직원으로만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I-SEOUL 자원봉사단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4시간 동안 발대식에 참석해 교육을 받은 후 하루에 3시간씩 주기적으로 봉사하게 된다. 또한 외국어 실력과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고등학생부터 70세 노인 분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이렇게 빨간 유니폼을 입고 맞이 인사를 하는 사람들을 본다면 거침없이 물어보아도 좋다. 또 꼭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길거리에서 찾는 것은 서울을 구경하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수 있다. 서울에 가면 꼭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기억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최윤정 기자]

jjung_ing01@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178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62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1506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2년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100인 토론회’ 개최 file 2022.08.16 이지원 7740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4차 정기 심포지엄 개최 file 2022.08.19 이지원 7077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9479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9153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9297
2022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토론회 개최 file 2022.08.25 이지원 7261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7766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9069
올바른 게임 문화 이해를 위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실시 file 2022.09.02 이지원 8954
매일유업,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맞아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진행 file 2022.09.07 이지원 9015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8675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6815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8811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7814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 인식 개선 연합 캠페인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성료 file 2022.10.22 이지원 10222
I-SEIF,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해피빈 공감가게 기획전 열어 file 2022.11.01 이지원 8842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5781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7731
2022 부산도시재생박람회 연기 및 축소 개최 file 2022.11.04 이지원 8223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file 2022.11.16 이지원 8713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8037
서울연구원,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계획법 및 서울 도시계획' 주제로 세미나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9885
무업기간의 안정망 ‘니트생활자’ 니트컨퍼런스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7974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8531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토론회’ 개최 file 2022.12.23 이지원 8689
서울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10주년 기념 ‘온라인 캠페인 및 청소년 욕구도 조사’ 실시 file 2022.12.23 이지원 9220
서대문 청소년기관, 2022년 청소년 2800명 대상 종합실태조사 발표 file 2022.12.23 이지원 8496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해 행동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 제작·배포 file 2022.12.29 이지원 10909
누림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 file 2022.12.30 이지원 9072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8276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73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시도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7267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7472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9029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7839
있지 류진,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전달...“일상 복귀에 힘 되기를”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9959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8678
S-OIL, 샤힌 프로젝트에 9조원 투자...2026년 6월 완공 file 2023.03.10 디지털이슈팀 8060
[기자수첩]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 2023.04.03 최민준 8191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8719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11742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9856
[해외] 미 캘리포니아, 노숙인문제 해결 위해 민간단체가 노력 file 2023.04.26 이승주 7762
[기자수첩] 부산 오피스텔 돌려차기 사건...가해자는 전과 18범이었다 file 2023.04.26 김진원 18904
[기자수첩] 광주 중학생들 대낮에 금은방 털어...'촉법소년' 처벌 높여야 file 2023.05.06 김휘진 9024
[기자수첩] 챗GPT에 높아지는 관심...직접 써보니 2 file 2023.05.06 이성재 7957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file 2023.05.11 이래경 88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