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by 4기이민지기자 posted Jan 18, 2017 Views 297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스가드너2IMG_5946.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마리몬드 http://www.marymond.com/]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해요."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피스가드너(Peace Gardener)는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할머니를 지키고 평화를 가꾸어나갈 존재들이다.


지난 7일, 피스가드너 3기가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발단식을 했다. 280명의 지원자 중 9.3:1의 경쟁률을 뚫고 30명이 선발됐다. 발대식은 마리몬드 소개, '위안부' 교육, 앞으로의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리몬드는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새 생명과 부활, 회복의 뜻을 가진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마리'와 '몬드'를 따온 합성어다.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끝 없이 날갯짓하겠다는 뜻이다. 마리몬드가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재조명할 첫 번째 동반자, 그들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셨다. 피스가드너 역시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재조명의 일환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다. 위안소에 감금되어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성폭행을 당했지만,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피하려고만 할 뿐 공식 사과와 합당한 배상은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부르는 명칭은 정신대, 종군 위안부, 일본군 성 노예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이 중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뜻의 정신대와 스스로 군을 따랐다는 뜻의 종군 위안부는 적절한 명칭이 아니다. 국제 사회에서 쓰이는 공식명칭은 일본군 성 노예이지만 할머니들께서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위안'은 안식을 준다는 뜻으로 일본 측의 입장이지만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따옴표 안에 넣어서 사용한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 아베 정부가 배상금이 아니고 치유금이라고 강조한 10억 엔을 받은 한국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1주년을 맞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은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에 의해서 강제로 철거 당하기도 했다. 이 후 철거된 소녀상은 30일에 재설치되었다.


비주얼 다이브(http://www.visualdive.com/)에 따르면 201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고교생 86%가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아직도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수요 집회에 참석하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피스가드너는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기억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이들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견학, 수요집회 참석, 전국의 소녀상 방문을 비롯하여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이벤트를 기획하여 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8 19:01
    우리말 배움터 사이트를 통하여 띄어쓰기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1.18 20:13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었군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고령의 연세로 한분 두분 떠나가시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피스가드너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5
    어제 복숭아꽃할머니, 박차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4기옥승영기자 2017.01.18 23:42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 중인 프시가드너에 대해서는 잘몰랐어요. 기사를 통해 이러한 단체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담긴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저희는 그냥 마리몬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단체구요 , 이 문제를 위해 정의기억재단 정대협 등 여러 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누셨으면 좋겠어요 ! 특히 할머니들께서요 ㅎㅎ
  • ?
    4기김지수기자 2017.01.18 23:48
    단체의 이름과 그 의미가 참 이쁜 것같아요, '위안부' 할머니분들께 많은 위안과 도움이 돨것같네요! '피스가드너'란 이름처럼 멋진 활동기대하겠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네 ㅎㅎ 이름 정말 이쁘죠 감사합니다 !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게요
  • ?
    4기이현주기자 2017.01.19 11:30
    이번 기사로 피스가드너를 처음 알게되었고 좋은기사 잘 보았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19:43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마노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0 01:24
    이렇게 좋은 단체가 있었다는것을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이번에 정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셨네요? 할머니들을 위해 앞으로 멋진 활동들 부탁드립니다~
  • ?
    4기김다연기자 2017.01.20 22:44
    이번 기사를 보고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는지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정말 같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멋진활동하세요!
  • ?
    4기하재우기자 2017.01.21 19:54
    일본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할텐데요.. 피스가드너의 행보가 그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의 86%가 위안부 문제를 모른다는 점은 정믈 아쉽네요. 이런단체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서 청소년들의 인식신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1.21 21:07
    마리몬드의 취지가 너무 좋은거같아요 ! 대한민국의 다음세대인 중고생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행동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 저도 이번 3기 피스가드너 지원했었는데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한 달간 피스가드너 분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할게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김혜진기자 2017.01.22 21:34
    기사를 통해 피스가드너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주변만 보아도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지 기자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활동 열심히 하시고 저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1.23 16:55
    이렇게 멋진 단체가 있는줄 이제 알았어요 앞으로 이 단체의 활동에도 참여해보고싶네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4기황수미기자 2017.01.23 19:40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단체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이건학기자 2017.02.06 23:00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02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77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6271
K-FOOD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필)문화외교 선두주자 백종란 요리 연구사 4 file 2018.10.18 유채현 30741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30692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30659
경남외고, 자연 속의 힐링 file 2014.10.24 이예진 30621
[이색 나들이] 한복 입고 거닐기 좋은 코스 34 file 2016.02.18 전채영 30606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30583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30536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30508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10 file 2017.02.11 이나영 30495
환전은 무엇일까? file 2019.08.09 송수진 30482
예비 고1,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작지만 거대한 그들의 상처 3 file 2020.12.24 문청현 30450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30411
애니메이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를 뒤집어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file 2020.05.13 김준하 30408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참여하는 '아산시 청소년의회' file 2019.04.26 신여진 30391
마음씨도 달달한 BTS슈가, 생일 기념 보육원 한우 선물 2 file 2018.03.22 김수인 30336
유행어, 신조어라는 거울 속에 나타나는 2017 사회 모습 3 file 2017.03.25 성채리 30328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30319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30278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1 file 2018.06.21 김민우 30273
교통카드에 선불결제까지... 청소년증 발급하고 할인혜택 받으세요. 15 file 2017.01.22 오경서 30268
청소년들의 언어문화에 대해 잘 알고계십니까 2014.07.31 박소현 30267
구글이 바라는 이상적인 통신사 Made by Google 통신사 : Google Fi file 2019.02.28 정성원 30238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30217
콘돔이 성인용품이라고? '프리콘돔데이' 12 file 2017.08.27 이채린 30190
쓰레기를 좋아하는 "몽땅 깨끗한강 시민참여 캠페인" file 2017.08.21 조시현 30182
청소년이 그려내는 통일의 미래가 펼쳐진다 2017.08.22 윤예진 30151
직접 써본 네이버 ‘스마트렌즈’, 과연 스마트할까? file 2017.07.21 정진미 30143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30060
샤오미, 3월 27일 신제품 라인업 다수 발표 1 2020.04.01 김정환 30026
2015시즌의 시작, 전북현대모터스FC의 출정식이 열리다 2 file 2015.03.06 정보민 29995
박원순 서울시장,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기자들에게 축하 메시지 보낸다 file 2017.07.18 온라인뉴스팀 29990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긴 오잖아? 2017.03.25 장민수 29926
누적 관객 수 94만 명 돌파 영화 '증인'과 함께 보는 자폐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배려 5 file 2019.02.20 하지혜 29915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9892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9836
부산 마을버스 신형 단말기 설치 중 file 2016.03.19 박성수 29796
제7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시상식, 부산 대표단 참석 file 2017.10.10 신지윤 29784
코엑스에서 만나는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 2 file 2017.02.17 김지아 29746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9736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9712
인천항 안의 인문학 속으로 file 2017.07.26 유한나 29639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9609
우리 속의 경제! 돈을 쓰고 돈을 모은다, 립스틱 효과와 카페라테 효과 1 file 2017.02.24 김지원 29595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9573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9558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9468
'첨성대·동궁과 월지' 등 경주 문화유적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file 2017.02.28 박지홍 29461
고풍스러운 '전통한복' VS 예쁜 '퓨전한복' 여러분의 선택은? 10 file 2018.10.11 채유진 294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