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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구촌을 담다

by 3기김태윤기자 posted Nov 24, 2016 Views 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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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100-101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7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2-9) 광화문 광장 (태평로1가)

2016년 11월 4일 부터 11월 6일 까지 3일에 걸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6 제 3회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곳에는 45개국에 달하는 각 나라의 대사관 부스를 비롯하여 자랑스러운 한국 전통 문화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 명인 부스가 34개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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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본 기자는 이곳에서 콜롬비아 대사관 부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이 행사에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이 곳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 행사를 구경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여기 참가하는 대사관들에게도 서로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콜롬비아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는 사람들의 삶을 즐기는 모습이다. 음악과 춤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콜롬비아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라는 말로 콜롬비아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 곳 한국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기자의 질문에는 웃으며 "정말 좋은 곳이다.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라고 말해주었다.


이후 본 기자는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부스에 들러 그 곳에 있는 다양한 수공예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팔찌 등 장신구, 전통 의상과 생활 용품 들이 늘어놓아져 있었다. 이 곳에서 담당자는 조개로 장식된 바구니를 보여 주며 "한국에서도 이런 비슷한 물건을 본 것 같다. 코트디부아르의 이 물건은 이렇게 악기로 이용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전통 수공예품을 보여주던 담당자 분은 문화와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그 이유는 한국의 절이나 박물관을 가보면 항상 전통의 흔적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형 역시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녀는 "월드마스터위원회에게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주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정말 좋은 움직임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해 주었다.


대사관 부스가 들어서지 않은 다른 한 편에는 대한 명인의 전통 체험/시연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장간 부스였다. 한 대장장이 분께서 본 기자에게 대장간 체험을 권유하여 한 번 직접 해 볼 수 있었다. 우선 나뭇잎 모양의 쇳조각을 달군 후 세게 망치질을 하여 조각을 늘였다. 그리고 물에 넣어 담금질을 통해 조각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후 문양을 새기고 강솔질을 하여 마무리 하였다. 체험 결과 대장간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체험을 하면서 대장간에서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대장간은 이렇게 체험과 시연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대가 변하고 기계화가 되다보니 대장간을 찾는 사람이 줄긴 했지만, '대장간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 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체험/시연 이외에 실제 대장간 작업을 하고 계신 일이 있느냐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도 농기구 같은 것 들을 생산 중이고 그것들을 구입해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중국산 같은 것과는 퀄리티(품질)가 다르니까...요즘은 트렌드에 맞추어 옛날 것만 고집하지 않고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라며 솟대와 티라이트를 보여주셨다. 새로운 것을 계속 접목시켜 다양한 물건을 생산해 내는 것이 그의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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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두 번째로 찾은 명인 부스는 보존화 부스였다. 보존화라는 말부터가 아주 생소하게 느껴졌던 본 기자는 명인 분을 찾아가 여쭈어 보았다. 그 분은 '보존화란 시들지 않는 생화'라고 설명해 주시며, 조화의 반영구성과 생화의 아름다움을 모두 겸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더불어, "보존화는 활용도가 매우 높다. 생화로 10가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보존화로는 천 가지도 넘는 아이템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장신구, 공간 장식, 선물, 웨딩까지 정말 넓은 활용 범위를 가지고 있다." 라며 보존화의 장점을 말씀해 주셨다. 명인 분 뒤로는 실제 보존화를 이용한 작품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소개해주고 싶은 작품이 어느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 공간 장식을 꼭 소개하고 싶다. 이것이 모두 보존화로 만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가리키며 각각 무슨 식물로 만든 것인지 보여주셨다. 그 분은 "보존화는 이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훼 농가에서 버려지는 꽃들을 가져다 가공하면 그 부가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비전이 좋다." 라며 보존화의 전망에 대한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바지떡 명인이 계시는 부스에 갔다. 인절미, 경단 등 다양한 떡이 진열되어 있었다. 본 기자는 이바지떡이 무엇인지 여쭈어보았고, 명인 분은 '이바지떡이란 혼례에서 신부 집에서 신랑 쪽으로 사돈에게 보내는 떡'이라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이 곳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떡은 이 밥알찹쌀떡이다.'라며 직접 보여주시고, 시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명인 분은 올해 3번 째 이 행사에 참가하고 계시며,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하셨다, 이에 월드마스터위원회에 "너무나 좋은 행사이며, 특히 외국인들이 쌀로 만든거냐고 물어보거나, 먹어보고 맛있다고 말해주실 때면 정말 기분이 좋다." 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렇듯 이번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로 구성되었으며, 서로 그런 문화들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많은 이들은 이러한 행사가 이후로도 진행되어 계속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김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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