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예술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

by 4기오시연기자 posted Nov 07, 2016 Views 206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1월 5일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에서 제 3회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정식 공연은 오후 2시였으나 오전 10시부터 공연장에는 리허설을 하려는 학생들로 붐볐다. 학생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연주를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연주를 진행해보았다. 학생들은 대부분 긴장된 얼굴이었으나 그저 리허설이 아닌 실제 공연을 보고 있는 것 같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리허설이 끝나고 학생들은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간식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개회사와 임원 소개를 마치고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공연은 총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서 11개의 중학교와 함께 진행되었다.

 1부는 국악&앙상블 마당이었다.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첫번째 공연은 인천정각중학교의 풍물공연이었다. 이들은 단순히 악기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흥겹게 춤을 추고 상모도 돌리며 보는 사람들까지 흥겹게 만들었다. 두번째 무대는 석정중학교의 난타공연이었다. 신해철의 '그대에게'에 맞추어 치어리딩과 난타를 동시에 선보였다. 밝게 웃으면서 프로같이 연주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큰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다음으로는 만성중학교의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웃다리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전통적인 사물놀이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네번째 공연은 인천논현중학교의 사물놀이 무대였다. 경기 웃다리 가락, 영남가락을 혼합하여 33명의 학생들이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논현중 학생들은 동아리 학생들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틈틈이 모여서 연습한 일반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값진 공연이었다. 다음은 함박중학교의 퓨전국악 무대였다. 가야금, 난타 등 서양 악기와 국악기가 함께 가요에 맞추어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매력적인 노래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입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공연을 즐기기도 하였다. 마지막 무대는 능허대중학교의 우쿨렐레 공연이었다. <하얀 연인들>의 ost와 '네모의 꿈'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2896F1EE-B5D8-480A-B9B0-585D25C55DFB.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부에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바이올린, 첼로, 플룻, 여러가지 타악기들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어졌다. 다섯 학교가 참가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레 미제라블>의 ost인 "Do you hear the people's sing"부터 교향곡까지 여러 곡들을 즐길 수 있었다. 인천여자중학교는 60명이 넘는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작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역시나 실력도 출중하여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만수여자중학교도 질세라 58명의 학생들과 함께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였다. 구월중학교와 인천논현중학교는 이들보다는 단원 수가 적었지만 그들대로의 멋있는 곡들을 연주해내어 박수를 받았다. 인천논현중학교는 사물놀이에서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공연에도 참가하며 위상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작년 우승팀인 신정중학교는 찬조공연을 펼쳤다. 작년 우승팀답게 세 곡을 연주하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비록 상을 받지 못한 팀들도 있었지만 모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고 이번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대회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학생들의 예술적 끼를 창출해낼 수 있는 대회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예술적인 면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 2016.11.11 01:16
    사물놀이를 하는 중학교도 있군요! 국악도 함께 했다니.. 생소한 분야이지만 이렇게라도 관심을 갖는 행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자님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09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5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101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8455
기록적인 한파, 그 이유는? 1 2018.01.30 박채리 18455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8456
국립광주과학관, 2030 미래도시 강연 개최 file 2017.08.28 오경찬 18456
2017년 첫 천만 영화 ‘택시 운전사’ 1 file 2017.09.12 박현준 18461
차이, 그리고 갈등 file 2016.07.25 유승균 18464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8464
2017 오토모티브위크 file 2017.10.19 김화랑 18466
청소년들의 정책, 이제는 서울시가 들어주세요 1 file 2016.12.25 김태윤 18470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8470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18474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18475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4 file 2017.03.29 고아연 18479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진짜 대학생이야기 1 file 2017.11.15 이지현 18479
우리의 삶, 철학, 미의식을 담은 그림 민화 file 2017.07.31 석채아 18480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경제적 영향과 차후 동향 file 2021.04.26 김수태 18481
서대문구환경교육센터, 지역주민과 함께한 환경축제 GREEN DAY 성료 file 2022.10.07 이지원 18482
과학문화 한마당! 체험 한마당! file 2017.04.21 오지석 18490
한국 영화산업, 세계로 나아가나 2017.08.11 김정환 18491
일자리와 복지를 한번에!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5 file 2017.02.14 서혜준 18492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 프로그램: 매일경제 TEST 대비 교육과정 file 2017.08.01 이민정 18497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8497
별들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1 file 2018.11.09 김민정 18497
씨앗의 신비, 먹지만 말고 바라보자 1 file 2017.07.15 백준채 18498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청소년참여기구 2017년 전라북도 청소년참여기구 연합워크숍 개최 2 file 2017.04.16 최희주 18501
베일에 싸여있던 THBU 영상제. 그 막을 열다. 4 file 2017.02.12 임승은 18503
ios14 베타 버전, 먼저 사용해 보니... 1 file 2020.08.10 김승준 18504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8511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1 file 2017.07.11 유지예 18512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8514
4월은 과학의 달..전국 곳곳에서 과학행사 열려 file 2018.04.25 문지원 18514
뮤지컬 ‘캣츠’의 코로나19 대처 방법, 그에 대한 반응은? 1 file 2020.09.22 이서영 18517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8518
밤이 되면 변하는 두 개의 얼굴, 상해 1 file 2017.03.24 김문주 18518
시중은행 환전 혜택 눈치게임 2017.09.21 이나현 18521
주민등록번호도 이제는 바꿀 수 있다. file 2017.05.22 노유진 18522
잠원나루축제 개최 file 2017.10.16 정수민 18522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2 file 2017.06.19 김다은 18528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8534
차정원, 그는 누구인가 1 file 2018.08.27 노현빈 18535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8538
벚꽃이 필 때도, 배구하자 6 file 2017.02.06 방가경 18539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file 2017.02.24 김태호 18547
충청북도 테마 제안 공모전 개최 1 file 2018.04.02 장서진 18550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8551
도깨비책방? 1 file 2017.05.06 박승미 18558
다가오는 추석, 변화된 추석 1 file 2017.09.28 이한빈 18559
6자회담, 부산에서 열리다 1 file 2018.05.30 이시영 185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