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책소개 - 미움 받을 용기

by 3기이지은기자 posted Sep 26, 2016 Views 214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움받을 용기]


3a0Ud0151sqfdki13l5k3_6c7uzu.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은이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세계3대 심리학의 거장이라 한다.

책제목을 처음 보고 '미움 받을 용기'라니 굳이 용기를 가지고 미움을 받아야 하나?

 

그냥 이 말장난 같은 제목이 왠지 마음 한켠 을 참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많은 이들이 추천을 하고 특히 학교 짝이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감명 깊고 나에게 꼭 추천을 한다기에 읽기 시작하였다.

 

미움을 받으라는게 아니라,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라.

남의 기준, 남의 평가, 시선에 연연하지 말고 내 인생을 살아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오스트리아 출신의 알프레드 아들러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로 프로이트의 공동 연구자였지만 프로이트와 뜻을 달리해 '개인 심리학'을 펼쳤고, '아들러 심리학'으로 불린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돌직구를 던진다. 사람은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주장한다.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들러는 사람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불행을 일으킨다는 원인론을 부정한다. 우리는 모두 어떤 목적에 따라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목적론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 - 즉 트라우마 -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콤플렉스라는 말은 열등감과 같은 말처럼 쓰이고 있다고 한다. 원래 콤플렉스란 복잡하게 얽힌 도착적인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로 열등감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열등감열등 콤플렉스도 혼동하지 말고 정확하게 구분해서 써야 한다고 하는데, 아들러는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열등감 자체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열등 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가리킨다. 원래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는 것을 마치 중대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설명하고 납득한다.

 

예를 들어, ‘내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한 탓이에요라고 말하는 경우, 프로이트의 원인론 관점에서 보자면 부모의 이혼은 큰 트라우마 이자 그 사람의 결혼관과 밀접한 인과관계에 놓여 있다 볼 수 있지만 아들러는 목적론 입장에서 그것을 무늬만 인과법칙이라고 한다.

 

무늬만 인과법칙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무늬만 인과법칙을 이유로 나 자신을 합리화시켰던가!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는 굳이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많이 느끼고 들어왔던 이야기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자유롭게 사는 증거가 된다.

잘못 이해하면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와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인 것이다.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있는 그대로의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내는 것, 자기수용에서 시작하여 타인을 신뢰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

배신을 할지 말지는 타인의 과제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을 신뢰하는 것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을 비추면 과거와 미래가 보일 것이다. 아니,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게 된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 과거가 보이는 것 같고, 미래가 예측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지 않고 희미한 빛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머릿속에 몇 가지 구절들이 떠오른다.

 

자유롭게 살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지금,여기를 진지하게 살 것. 진지하게 살되, 심각해지지 말 것.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지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050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497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6494
[MBN Y 포럼] 2030세대여, 쳇바퀴에서 나와라! 4 file 2017.02.12 김현재 16448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6442
야구장 관중 입장 제한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2021.05.26 지시원 16440
동물, 사람의 가족이 되다 file 2017.05.24 김혜원 16437
연휴기간에도 인기폭발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 file 2017.08.16 이수현 16436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주말보호! 1 file 2017.08.25 유소연 16432
대구국제마라톤, 비대면으로 달려보자! 1 file 2021.04.15 김민석 16429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1 2020.05.12 윤혜림 16424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6422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6418
페미니스트 대통령 file 2017.03.25 안예현 16416
작은 관심의 즐거움, 이제는 주어야 할 때 file 2017.03.25 홍선민 16413
50점 폭격한 아데토쿤보,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벅스 file 2021.07.23 이대성 16412
한국인들은 안경 끼고 밤 늦게까지 공부만 한다고? 3 file 2017.05.18 하은지 16406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16395
사라져가는 돈,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고있다 2 file 2017.03.17 이세희 16395
삼월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1 file 2017.03.19 이주형 16393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6392
우리, 골목에서 만나요 1 file 2017.11.01 이가빈 16392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등장, 로봇 카페 2 2020.09.28 김해승 16388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와 함께 마음을 살찌우자! 2 2017.10.31 홍서영 16381
전 세계가 마주하는 기후 변화 2021.08.18 이채영 16380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인권 기록 주제로 '알쓸신잡 - 기록하다 편' 특강 마련 file 2022.06.21 이지원 16377
한전 서포터즈 8기 수도권 A: KEPCONTACT 행사 file 2020.11.16 권유경 16376
헌혈의 집, 헌혈자를 모집합니다 file 2017.03.23 박세은 16376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6374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1 file 2017.02.22 이현중 16367
[MBN Y 포럼] 꿈을 꾸는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25 김다빈 16366
당신의 6월 14일은 무슨 날이었습니까? file 2018.06.25 서재은 16359
5월 1일, 세계 각국의 근로자를 기념하는 근로자의 날 file 2020.05.08 송윤슬 16348
손 소독제, 뭐가 좋을까? 2 file 2020.04.28 김기용 16346
영재 발굴단 출연했던 천재 바둑소녀 1년 자격정지 file 2020.11.25 최준우 16344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16 정상아 16333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file 2022.01.24 허민영 16331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16328
세부, 안전한가 ? file 2017.08.04 김명빈 16327
가장 필요한 용기 file 2017.03.24 김다빈 16321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6320
제17회 연산대추축제, 그 문을 열다 file 2018.10.23 정호일 16320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6316
코로나19의 위협엔 비대면 봉사활동 (신생아 모자뜨기) file 2020.10.23 신아인 16313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6313
인류의 위대한 재산 file 2017.07.26 김하은 16308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file 2017.03.22 오가연 16303
새학기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하자! 1 file 2017.02.24 윤하림 16303
정유미X남주혁 <보건교사 안은영> 1 file 2020.10.05 김민영 16301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6289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62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