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by 3기이예린기자 posted Aug 25, 2016 Views 169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인천 시에 거주하는 A씨(44)는 현재 더위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있다. 8월은 끝나가지만 그치지 않는 무더위에서, '관리비 폭탄' 맞을까 두려워 에어컨을 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낮에는 밖에서 대부분 활동해 괜찮다고 하더라도 밤에는 정말 힘들다"며 "누진제 때문에 (에어컨이) 있어도 잘 못 트는 상황이 이젠 웃기기까지 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상황은 비단 A씨만의 상황이 아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누진제 때문에 이번 여름도 매우 무덥게 보냈을 것이다. 도대체 전기요금 누진제가 무엇이길래 이번 여름 큰 화제가 되었으며 많은 국민들의 불평을 일으켰을까.

에어컨.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예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기 요금 누진제란,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를 높이는 제도이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4년부터 실시됐으며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현행 전기 요금은 전기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 등으로 구분하여 차등 적용하고 있으며, 가정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6단계, 전력량 요금 6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모두 누진제가 적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기요금 누진제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전기요금 누진제.png

[이미지 제공=한국전력공사 (이예린 기자가 직접 캡쳐)]

 이번 여름에 유독 전기요금 누진제가 많은 반발을 일으킨 이유는 7월 8일부터 시작되고 아직도 사그러지지 않은 긴 무더위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 비해 많아진 전자기기들도 그 이유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8월 11일 7,8,9월 달에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450kwh 기준으로 약 2만 원 정도밖에 할인되지 않은 이 방안은 많은 네티즌들이 실효성이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의 우태희 차관은 "하루에 에어컨을 4시간만 틀면 가장 할인 구간이 크기 때문에   '요금 폭탄'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비난을 산 바 있다.

 게다가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린 또 하나의 것은 산업용 전기 요금은 누진제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JTBC의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3년 째 제자리인데 산업용 전기 소비량은 해마다 10%씩 늘어난다"며 "한국 기업들은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올해도 역시 우리들의 여름나기를 힘들게 했던 전기요금 누진제. 전기 절약을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제도이다. 하지만 같은 사용량이라도 검침일에 따라 요금이 들쭉날쭉 한 전기요금과 아무리 저소득층이라도 가족 수가 많으면 많이 낼 수 밖에 없는 누진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추어 하루 빨리 개편을 시도해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이예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최호진기자 2016.08.26 23:44
    누진제는 가정이 아니라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문열고 영업하는 가게들에게 부과해야 될것 같네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정가영기자 2016.08.27 00:04
    카페같은 곳에가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는 데 상업용에 더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127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7726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992426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12400
코로나 사태 탄소배출권 가격 안정화의 필요성 2021.02.10 김률희 12402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2404
할랄 그리고 경제 file 2018.04.24 조찬미 12406
그해 봄은 뜨거웠네 2 file 2018.05.23 최시원 12409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12410
트럼프의 미국, 어디로 가는가 file 2017.03.25 임선민 12420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2427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12433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2436
미투운동-대한민국의 확산 2 2018.03.05 안승호 12436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12436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2439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12441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12447
40년 전 그땐 웃고 있었지만…국정농단의 주역들 구치소에서 만나다 file 2018.03.30 민솔 12451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12455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2457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12462
문 대통령 “회담은 세계사적인 일” 1 2018.03.30 박연경 12463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12464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2465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12466
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2017.09.19 호수 12469
문 대통령,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file 2018.10.26 이진우 12469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2472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12473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12475
중국인 관광객, 있다 없으니까 4 file 2017.03.24 이동욱 12483
故 백남기 농민 추모집회 1 2017.11.13 노경배 12485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12486
북 핵실험장, 남 취재진만 접수 받고 풍계리로 1 file 2018.05.24 노원준 12487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12495
고교 학점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8.21 김유진 12496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12501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12502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2504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12504
가상화폐 속으로 빠져들다! 1 file 2018.01.22 임소현 12507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 방탄국회 만드나 2 file 2018.05.31 함현지 12508
이제는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file 2017.04.17 안유빈 12509
미국환율과 더불어 익히는우리 경제 속의 환율 2018.10.25 9기임은빈기자 12511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12511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file 2020.03.05 김묘정 12515
런던의 또 한 번의 테러: 지하철역 안에서 3 file 2017.09.19 박우빈 12516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2519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12525
광복절은 영화만 보는 날? 4 file 2017.08.22 성유진 125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