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봤니?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Mar 15, 2019 Views 266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구에서 가장 긴 열차, 동서양의 연결고리, 모두의 로망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무려 78일이 소요된다. 9289km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들은 무엇을 할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 생활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jhkhjhjhj.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장기간 생활을 해야 하는 열차이므로 모든 객실엔 침대가 있다. 3등석 기준으로, 한 칸에 2층 침대 3개로 총 6개의 침대가 있고, lower 칸 앞에는 식사 등 생활을 위해 작은 테이블이 놓여있다.


전반적인 열차의 환경

일반적으로 기차 번호가 작을수록 최신형을 탈 확률이 높다. 기차마다 화장실 수준, 냉난방 시설의 유무, 콘센트의 개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등이 열차마다 다르다. 이것들은 러시아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객실당 콘센트의 개수에 대한 정보는 미리 확인할 수 없다. 본인 침대 옆에 콘센트가 있을지 없을지는 운에 따라 결정된다. , 대부분의 열차에는 샤워실이 없기 때문에 씻을 수 없다. 화장실은 객실 양 끝에 존재한다.


정차 시간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사이에는 60여 개의 중간역들이 있다. 역마다 정차 시간이 짧게는 5, 길게는 70분 혹은 그 이상까지 역마다 정차 시간이 다르다. 각 역에 따른 정차 시간은 객실에 붙어있는 시간표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흡연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중간역에 정차하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위해 열차 밖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신선한 바람을 쐬는 사람들, 간식을 구매하는 사람들 등을 볼 수 있다. 이르쿠츠크의 오물, 바라빈스크의 리쉬 등 정차하는 각 지역들의 다양한 특산물들도 도전해보자.


열차 내 식사

음식 서비스를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예매 시 음식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면, 직원들이 다양한 요리를 본인 자리에 직접 가져다준다. , 열차 내에 식당이 있어 보르시(러시아 전통 수프), 각종 샌드위치 등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 중간역에서 정차할 때 작은 상점에서 빵, 소시지, 라면 등을 사 먹을 수도 있다. 열차를 탄다면 객실 내에서 모두가 러시아 국민 라면 도시락을 포크로 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물과 컵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차장을 찾아가 컵을 달라고 해야 컵을 얻을 수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하는 것

그럼 장기간 열차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까? 첫 번째는 '멍 때리기'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 수도 있지만, 창밖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멍 때리면 3시간도 빠르게 지나간다. 정말 여유로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두 번째는 각자의 취미활동을 즐긴다. 미리 다운로드한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가장 큰 재미는, 세 번째, 사람들과의 교류이다. 러시아어 자판기와 오프라인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각 나라의 음식도 나눠 먹고, 러시아 전통 카드게임 '두락'을 배우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가 가능하다. 서로의 언어도 배우고,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있다.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도 많으니 공감대도 쉽게 형성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박보경기자 2019.03.20 08:09
    이름만 들어봤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더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나중에 우리나라에서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44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796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486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2 file 2017.08.13 이승우 28412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8405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28394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28378
미국 야구 경기 LA Dodgers VS Texas Rangers, 추신수 선수 출전 file 2018.06.26 함수민 28373
화창한 가을, 대전 문화원의 날 file 2014.10.23 정진우 28364
감탄문과 감탄사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나요? file 2014.08.10 최지인 28351
당신이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 2 file 2017.05.05 이세영 28340
디스이즈네버댓 두 번째 모험가 이야기, “ADVENTURER2” 3 file 2018.08.27 김다은 28339
수학여행 보고서 file 2016.05.28 이서연 28339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8333
길거리에서의 흡연, 개선 방법은? 1 file 2017.09.27 어윤서 28323
[문화칼럼] 가장자리와 가장자리 사이에 있었더라면 file 2017.06.22 김정모 28319
트렌스젠더 김현수, 당당히 세상을 향해 외치다! 2 file 2017.09.05 김민주 28292
'내 꿈을 소리쳐!' - 제8차 청소년 연설대전, 막을 올리다 file 2017.07.25 홍정민 28249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28215
구한말 개화기로 돌아가다, 논산 선샤인랜드 file 2018.12.19 정호일 28190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 1 file 2018.02.27 강서빈 28167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8156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8112
대만 인기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file 2020.12.04 김예슬 28105
관객을 뜨겁게 울린 영화1987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2 file 2018.01.24 이해인 28088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8075
부산 청소년 연극제, 세상에 연기로 외치다 1 file 2017.05.24 김혜진 28019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7988
부평 핫플레이스 '평리단길' 3 file 2019.05.14 하늘 27970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7931
상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활동보고회' 성공적으로 개최 1 file 2016.11.25 김용훈 27895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7866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7834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27829
치열했던 무안고와 천안신당고의 접전…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 file 2019.03.25 배시현 27817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7765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7749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7733
몽골, 이토록 아름다운데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겠어? 2 2020.01.22 조하은 27714
시험이 끝난 후의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1 file 2016.07.09 이지영 27708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7647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그리고 싱어롱 문화 1 2018.11.28 김수민 27611
'19금' 정치 속,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 문재인 당선 1 file 2017.05.15 최문봉 27571
대한민국 힙합 열풍 속 힙합 꿈나무의 도전, 래퍼 Johny Kwony! 1 file 2016.09.25 신재윤 27539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7538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7533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27531
제17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백일장, 신동엽 시인 50주기 맞아 뜨거운 문학의 열기 file 2019.04.16 정다운 27523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1 file 2016.06.22 노태인 27518
쿨한 그녀들의 화려한 SNS라이프, '언프리티 소셜스타' file 2018.03.13 박선영 27514
새롭게 태어난 공중전화 박스,이젠 시민의 안전지킴이 7 file 2016.02.24 김영현 274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