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눈물의 행사들. 그리고 그 행사들의 주인공 위안부 할머니들.

by 2기정주현기자 posted Aug 27, 2015 Views 342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광70주년을 맞은 15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사장 송월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을 다룬 영화 귀향(Spirit Comming)’ 시사회가 열렸다. 13년전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지만 상업적 성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강제 처형돼 구덩이 속에서 불에 태워지는 위안부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11월 완성을 목표로 현재 후반부 편집작업 중이며 소녀들이 위안부로 끌려가는 장면, 탈출하다 붙잡히는 장면, 폭행에 시달리며 학대 당하는 장면, 강제 처형돼 불에 태워지는 장면 등 그 당시의 그 처참한 실상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가 문화적 증거가 돼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 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촬영에 임한 여배우들과 제작비를 후원해준 4만명의 후원자들, 스텝들, 그리고 이 영화와 관련된 그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1.png

(<마지막 눈물> 제작팀 제공)

 같은 날 오후 미국 워싱턴 해군기념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소재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눈물(The Last Tear)’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재미동포 크리스토퍼 리(51) 감독과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주로 박숙이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과거 고통과 현재의 어려운 삶을 조명했다.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정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객들에게 현재 일본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이 충분한가를 준엄하게 묻고 있다 

 2.png

(2015년 8.8일자 조선일보 기사 제공. 서울·경기 지역 고교생 6000명이 모금을 위해 판매한 위안부 배지(오른쪽 위 사진)와 9월 완성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모형)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등학생들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한 의미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화여고 등 서울·경기 지역 16개 고교 학생 6000여명이 항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3)에 소녀상 제막식을 여는 걸 목표로 지난 10개월간 모금 운동을 벌여 1630만원을 모았다. '평화의 소녀상' 아이디어는 지난해 11월 이화여고 역사 동아리 '주먹도끼'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소녀상을 세워보자고 뜻을 모아서 시작되었고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의 제작하에 9월 말쯤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199218일 종로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강제연행 인정과 희생자에 대한 손해배상등을 요구하며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 낮 12시 정각에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는 일명 수요시위로 스스로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하신 할머니들. 이 분들은 수십년째 일본의 정식적인 사과를 기다리시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다. 전 세계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어두운 과거를 외면하고 있는 그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유독 머리에 맴돈다.


<참고자료>

 http ://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49039187&oid=421&aid=0001577345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424451&oid=028&aid=0002285782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376380&oid=023&aid=000302456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주현, 구민지기자]

rachel9026@naver.com,? shirleymm@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이채린기자 2015.10.18 23:42
    이전에 저 영화가 투자자를 못 찾아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무사히 완성해서 상영되었군요 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서 기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꼭 만들어지길 바랐었는데 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신채호 선생님 말씀은 제 좌우명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도 역사에 많은 관심 가지면서 좋은 기사 써주시길 바라요
  • ?
    2기정주현기자 2015.11.01 00:07
    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738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3884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09960
당신의 체력을 시험해드립니다, 제 10회 오산 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2014.10.24 임수현 32642
춤을 추는 Palette file 2019.06.20 조하은 32550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32486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한 하프마라톤대회 file 2015.05.25 구민지 32459
의고인의 체육대회 - 다시 부활한 의고컵 1 2014.10.23 차진호 32442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32383
구글, 차기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고음질 'LDAC' 코덱 기본 탑재! file 2017.05.22 김지훈 32253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3 file 2018.09.18 윤지원 32248
'대한민국 성교육 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 개최 예정 file 2015.08.24 온라인뉴스팀 32225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32196
K리그 12R 전북vs인천 '한교원의 폭행 그리고 반성' file 2015.05.25 정보민 32096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32058
제주도, 말, 더마파크, 성공적 file 2015.05.25 박채령 32019
한국과 다른 듯? 같은 듯! 일본의 가정과 학교 9 file 2017.01.24 박수연 32003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청소년교류’ 한국 및 아세안 대표 100여 명 참가 속에 5일 개막 2 file 2015.02.10 온라인뉴스팀 31952
한국사회의 쌀 소비실태 현황 및 오늘날 쌀에 대한 청소년 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 file 2016.10.25 권주홍 31951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31950
'까치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순찰하다 2017.08.04 허석민 31942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31898
창문으로 넘어오는 담배 냄새 싫어요! 1 file 2017.08.29 김예닮 31869
이제는 우리도 당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식 개최 5 file 2020.11.25 김찬영 31711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수상 7 2016.02.29 송채연 31669
석촌호수 벚꽃축제, 봄과 밤의 어울림 5 file 2019.04.12 정다운 31657
터키에서 케밥 먹어봤니? 1 file 2019.05.17 정지우 31631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31627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31611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6.05.24 김나연 31540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러버덕(rubber duck) '화제'…아시아투어 마지막 서울 선택해 4 file 2014.10.20 이유진 31512
세계의 의식주②: 다양한 전통음식 2018.01.30 김민지 31511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31469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굿뉴스코 페스티벌 13곳에서 개최.. 1 file 2017.03.23 김해온 31426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31419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2014.07.27 최윤정 31379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31363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 7 file 2017.02.25 이유진 31297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31280
유전자 조작이 낳은 계급사회 1 file 2020.02.17 조윤혜 31215
[곰이 문 화과자] ' 3월 ' 문화행사 A to Z 2 file 2016.03.13 박서연 31208
지식이 우거져있는 곳, 지혜의숲 file 2015.05.24 정혜인 31198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열쇠! 해외 유학! 1 file 2019.04.04 최민경 31152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31147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31106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 축제' 1 file 2019.04.25 조햇살 31067
내 몸이 열쇠가 된다, '생체보안' 12 file 2016.02.16 백현호 31046
같은 듯 다른 일본의 교통 문화 3 2017.07.19 허재영 31029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30985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30915
과거와 현대를 잇는 도심 속 산책, 타이베이 여행 4 2018.05.04 김선주 308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