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 their hopes with you' 라는 문장이 적힌 팔찌, 의자모양의 뱃지, 꽃무늬 핸드폰 케이스등. 모두가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주변의 친구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혹은 몇몇 연예인들의 방송과 sns등에서 화제가 되곤 했기 때문이다.
위의 물품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위안부 문제해결과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 "Heeum" (희움) 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귀함 회복을 위한 브랜드 "Marymond" (마리몬드) 등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이기 때문이다. 희움과 마리몬드는 할머니들의 압화제품을 응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은 위안부 문제 해결활동 및 대구 소녀상 건립, 정의기억재단 설립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특히 현재 마리몬드에서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소녀의 꽃, 함께 피우다' 라는 제목의 꽃과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꽃할머니 전시이다.
꽃할머니 전시회는 3월 2일부터 3월 26일까지 홍대 카톨릭 청년회관 카페다리와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영등포 여성미래센터 히스토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꽃할머니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 각자의 특성에 어울리는 고유의 꽃을 부여 해드림으로 할머니들의 존귀함을 회복해드리고자 하는 휴먼 브랜딩 프로젝트이다. 전시회에서는 김학순, 길원옥, 이순덕 세 분의 할머니를 상징하는 각각의 꽃 무궁화, 메리골드, 동백꽃과 함께 할머니의 얼굴, 일상사진, 이야기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무궁화 모양의 스티커에 메세지를 남겨 메세지꽃을 남기는 활동이 있다.
▲[이미지 출처=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3기 류나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본 전시회를 관람한 박oo학생은 "평소 위안부 할머니들께 관심도 많아 전시회를 찾게 되었어요. 전시회를 통해 할머니들의 일상과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할머니들을 알릴 수 있는 이런 전시회가 앞으로도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다.
전시회에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더불어 전시회를 다 본 후 전시장에서 받은 엽서를 가지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들르면 캘린더를 교환 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류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