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뚝섬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여행갈까요2'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해진 이 시점, 여행에 대한 바람을 간접적으로 이루고 '지속 가능한' 여행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된 전시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예빈 대학생기자]
발권 시 위와 같은 여권과 비행기표 형태로 제작된 입장권을 준다. 본격적으로 전시 관람을 하기 위해 들어가 보면, 가장 먼저 '답답한 지금, 당신이 가장 떠나고 싶은 곳'이라는 테마 아래에서 다양한 작가들이 여행지를 다니며 포착한 찰나의 순간들, 여행지의 아름다운 배경들, 그리고 이에 덧붙인 작가의 상상력이 펼쳐진다. 일상의 무료함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에너지를 얻는 행위,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또 다른 나와 마주하는 시간, 사소한 것들을 특별한 소재로 만들어주는 마법 등으로 설명되고 있는, 여행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특성과 지금 더욱 간절해진 여행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예빈 대학생기자]
여행의 간접적 여정을 마치면, '지속 가능한' 여행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환경 문제와 결합하여 제시한다. '지금 보신 여행지는 앞으로 다시 볼 수 없게 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행지의 환경 파괴 실태와 그 오염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모두가 행복한 여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여행자들이 환경적 감수성을 가지고 여행 시 환경을 보존하는 데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경각심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예빈 대학생기자]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면서,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의식도 길러올 수 있는 '여행갈까요 2' 전시. 가볍지만 진중하게,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여행을 다녀와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대학생기자 박예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