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8년 12월 7일 금요일부터 올해 2019년 3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화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에바 알머슨은 1969년 사라고사에서 출생한 화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다.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에바 알머슨은 자신이 느끼는 행복을 물감에 담아내어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준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행복한 기운은 우리들에게도 전해진다.
그녀의 전시회에서 에바 알머슨의 오래된 작품부터 최근에 그려진 예술 작품들까지, 판화와 유화 등 다양한 기법들로 그려진 그녀의 그림들을 직접 만날 수가 있다. 전시회 곳곳에 에바 알머슨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동상들은 우리에게 마치 에바 알머슨의 분신을 만난 듯한 생동감을 준다.
특별히 서울에서 주최된 전시회를 위해 에바 알머슨은 직접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에바 알머슨은 서울을 주제로 하여 한국의 전통 음식, 전통 의상 한복, 남산 타워 등 서울과 한국에 관련된 다양한 소재들을 그림에 담아내어 작품들을 선보였다. 에바 알머슨이 자신의 그림들을 통해 보여주고 나타내는 서울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익숙함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도와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주정은기자]
에바 알머슨의 전시회에는 다른 전시회들과 달리한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자신이 그려낸 동화책의 내용과 그림들을 담아낸 영상을 관람객들이 직접 시청할 수 있도록 영상시청방을 만들어 전시회 내부에 개설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영상 속 그림들의 주제는 '제주의 해녀'와 관련된 내용이라 에바 알머슨의 전시회를 관람하러 방문한 한국인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무엇보다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건, 에바 알머슨이 자신의 예술 작품들에 공들인 노력으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표현하였다는 점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주정은기자]
에바 알머슨이 오랜 기간동안 화가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녀는 소극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도 이루어질 수 있었고, 자신이 느끼는 행복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녀는, 계속하여 우리에게 행복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