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황금으로 도배되어있던 박물관.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전을 보러 갔다. 마침 시간을 잘 맞추어 갔던지라 문화설명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이 러시아, 중국, 헝가리 등을 돌며 이 전시회를 주도해 나갔는데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전시를 하고 싶다고 하여 전시회가 열리게 되었다. 이곳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은 모두 재현품으로 진품은 아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 있는데 바로 황금인간이다. 이는 카자흐스탄 어디를 가도 반기는 유물이자 카자흐스탄의 가장 유명한 유물이다. 카자흐스탄 공항에서도 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발굴했을 때는 1969년으로 두 명의 사람이 같이 누워있었다고 한다. 또 이 황금인간은 7-8개 정도가 더 있다고 하고 진품들은 러시아 박물관에 보관 중이라고 한다. 이 황금인간은 30-40cm 정도 되는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데 그 모자 윗부분에는 작은 양 한 마리가 있고 모자의 하단부로 내려올 수도 맹수들과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환상 속 동물들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 당시에 카자흐인들이 사용했던 그릇, 쟁반, 말 안장들도 다 전시를 해놓았다. 거대하고 화려한 전시는 아니었지만 카자흐인들의 생활과 전통이 잘 드러나는 전시였다. 작게 재현해 놓은 카자흐인들의 유르트(카자흐인들의 이동식 숙소)도 실제 우리가 아는 유르트처럼 잘 재현해 놓았고 전통의상도 전시해 두었다.
카자흐스탄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더욱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니 꼭 한번 방문해서 카자흐인들의 생활을 눈으로라도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은 오는 2019년 2월 24일 일요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전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