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시은기자]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전시였고, 미세먼지와 각종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대에 ‘플라스틱’이라는 재활용의 매개체를 가지고 이루어진 전시는 다시금 주목할 만한 가지고 있는 전시이다.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선보이는 박여주 작가의 ‘개선문, 인식의 문(The Triumphal Gate V, The Door of Perception)’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들어서기 전 처음으로 마주하는 작품으로 내뿜는 영롱한 빛이 이어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크게 두 주제로 나누어진 이 전시는 첫 번째, 우리가 놓쳤을 플라스틱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었다. 공업용 재료로만 알려진 플라스틱이 각종 주방도구, 가구 등에 사용되면서 일상적인 소재가 되어가고 있다. 트랜디한 디자인으로 전시를 구성한 전시품들은 강한 색채로 한 번 더 눈길을 끌게 했다.
두 번째, 빛과 컬러에 초점을 맞춰 예술가의 독특한 관점에 따라 플라스틱이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되었는지 볼 수 있다. 예술 작품과도 같은 조형물들은 작품의 원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생각조차 잊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플라스틱이라는 일상 물품을 가지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채 그 새로운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이 전시는 한남동 디 뮤지엄에서 실시되었으며 디 뮤지엄은 현재도 다른 창의적인 소재로 전시를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시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