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서태란 기자]
2017년 12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예르미타시 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을 개최했다. <예르미타시 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은 예르미타시 박물관에서 열린 <불꽃에서 피어나다,한국도자명품전>의 교환 전시로 니콜라 푸생, 르 냉 형제들, 클로드 로랭, 클로드 모네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회화와 조각, 소묘 작품 총 89건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서태란 기자]
전시회는 총 네 가지로 나뉘어 구성된다. <Ⅰ. 고전주의, 위대한 세기의 미술>에서는 니콜라 푸생, 르 냉 형제들, 클로드 로랭의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Ⅱ.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에서는 장바티스트 그뢰즈, 위베르 로베르, 프랑수아 부셰의 풍부한 색감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Ⅲ.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에서는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폴 들라로슈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Ⅳ. 인상주의와 그 이후>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의 건초더미>와 폴 세잔, 앙리 루소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서태란 기자]
많은 작품과 조각들,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작품은 바로 카롤뤼스뒤랑의 <안나 오볼렌스카야의 초상>이다. 아무래도 이번 전시회의 포스터를 장식한 작품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 특히 검은 배경과 안나 오볼렌스카야가 입은 붉은 드레스의 대비된 색감이 이목을 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서태란 기자]
<예르미타시 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을 그저 지루하고 따분한 미술 전시회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를 하는 내내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을 각 구간마다 틀어주는데,그 노래와 그림을 함께 음미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또 그림에 대해 무지하거나 역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전시회다. 친절한 설명이 쓰여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술의 흐름에 따라 동선을 구성했기 때문에 특별한 부담이 없다. 특히 전시 기간 중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라는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고, 전시회를 다 즐기고 나오면 겨울 궁전의 모습이 담긴 도장을 찍어갈 수 있기 때문에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르미타시 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은 2018년 4월 15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하철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내리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