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선주기자]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정선 전시회가 오는 5월 24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된다. 조선 후기의 두 거장, 신윤복과 정선의 작품들을 미디어아트와 접목하여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좀 더 쉽게 한국화와 조선문화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선주기자]
조선 시대 3대 풍속화가 중 한 명인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은 양반층의 풍류와 연애, 기방의 세계를 해학과 풍자로 표현한 작품 30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스타그램처럼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각각의 작품들을 현대인의 시각에서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해석하였다. 또한, 애니메이션화면으로 그림에 생기를 불어넣고 국악기의 감칠맛 나는 음향효과와 함께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작품들의 개성을 잘 살렸다. 이번 신윤복의 전시에는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그림 속의 의상들을 재현한 한복들도 볼 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선주기자]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은 조선 후기 진경 시대의 산천을 중국풍이 아닌 우리나라 고유의 화풍으로 담은 대표적인 화가이다. 정선의 작품 중 금강내산과 단발령망금강은 항공촬영을 한 듯한 작품으로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접목해 현대도시의 모습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대를 넘는 두 예술가의 멋진 교감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초대형 프로젝트 맵핑영상으로 신윤복은 멋과 사랑으로 바람을 표현한 한양의 모습을, 정선은 산수와 폭포의 바람을 힘차고 화려하게 표현한 작품을 각 1점씩 볼 수 있다.
기간: 2017. 11. 14 (금) ~ 2018. 05. 24 (목)
시간: 10:00 ~ 19:00
장소: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